기술기반 심리서비스는 정신건강서비스의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해당 서비스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태도와 관련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연구진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설문지를 활용하여 기술기반 심리서비스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및 필요성을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 1에서는 396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심리서비스 앱의 사용현황 및 사용의도와 선호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심리서비스 앱 사용 경험은 전체 참가자 중 20%로 다소 낮았으나 미래 사용의도는 비교적 높았으며, 가장 선호하는 앱의 부가 기능은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5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디지털치료제에 대한 사용현황 및 인식과 선호요소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디지털치료제의 인지도와 사용 경험은 낮으나 인식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었으며, 디지털치료제 선택 시 지속적인 개입의 업데이트, 증상 맞춤형 프로그램, 개입의 효과성을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하였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서비스 앱과 디지털치료제를 아우르는 기술기반 심리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E-Mental health service is attracting attention as a new method of providing mental health services, but the information related to public’s perceptions and attitudes about the services is very limited. In this study, the public's perception and needs for e-Mental health service were investigated using a questionnaire for adult men and women. Specifically, in Study 1, a survey of 396 adult men and women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usage status, intention to use, and preference factors of app-based psychological intervention. Results showed that the participants' experience in using psychological service apps was somewhat low, but the future use intention was relatively high, and the most preferred function of apps was to provide information on psychological difficulties. In Study 2, 500 adult men and women were surveyed on the current usage and perception of digital therapy and preferred factors. Results showed that the recognition and usage experience of digital therapy was low, but the perception was relatively positive. Also, continuous updates, symptom-based intervention, and effectiveness of the intervention we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when selecting digital therapy. Based on this result, implications for revitalizing e-Mental health service and recommendation for further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현상에 대한 구조화 과정을 통해 난임 남성들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핵심 현상들을 도출하고, 도출된 현상으로부터 분석할 수 있는 심리적 요인과 관련된 남성들의 난임 과정에 대한 패러다임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하여 2년 이상 난임 경험이 있는 남성들을 눈덩이 표집과 유의도적 표집(purposive sampling)을 통해 표집 하였고, 20대부터 50대까지 총 8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심층면담 자료를 전사하여 연구데이터를 수집하였고, 근거이론 분석방법을 통해 질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방코딩(open coding)을 통해 총 120개의 개념(concept)과 26개의 하위 범주, 11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또한, 축 코딩을(axial coding)을 통해 인과적 조건으로 ‘난임 경험 및 인식’, 맥락적 조건으로 ‘난임 외상’,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인지오류’, 현상으로 ‘심리적 고통’, 중재적 조건으로 ‘지지체계의 변화’, ‘아내의 변화’, 작용 및 상호작용으로 ‘아내에 대한 인식변화’, ‘자기반성’, ‘임신 및 출산 지식 습득’, 결과로 ‘난임 해결을 위한 노력’, ‘부부관계의 변화’라는 결과 값을 도출할 수 있었다. 끝으로 선택코딩(selective coding)을 통해 ‘사고 및 감정 변화’라는 핵심 범주를 발견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남성들의 난임 경험에 대한 유형들을 분석할 수 있었으며, ‘소통형’, ‘갈등형’, ‘관망형’, ‘자기반성형’ 이라는 유형분석을 시도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의의와 한계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formulate a conceptual model for the male infertility processes in relation to psychological factors, which can be examined by delving into the underlying core phenomena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stress. To achieve this objective, we employed a dual sampling approach, utilizing both snowball sampling and purposive sampling, to gather a cohort of men who had experienced infertility for more than two years. In-depth interviews were subsequently conducted with a diverse group of eight participants ranging in age from 20 years to 50 years. Qualitative data from these in-depth interviews were meticulously transcribed and subjected to analysis employing the grounded theory methodology. Through an open coding process, a total of 120 concepts, 26 subcategories, and 11 overarching categories emerged. Additionally, utilizing axial coding, we identified 'Experience and perception of infertility' as a causal condition, 'Infertility trauma' and 'Cognitive misconceptions about pregnancy and childbirth' as contextual conditions, and 'Psychological distress' as the phenomenon under scrutiny. Furthermore, the intervention conditions were found to be 'Changes in the support system' and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wives,' along with 'Self-reflection' and 'Acquisition of knowledge about pregnancy and childbirth' as the interactive factors. The resultant outcome encompassed 'Efforts to address infertility' and 'Alterations in marital relationships.' Through the selective coding process, we uncovered the core category of 'Cognitive and emotional transformation.' Building upon this, we classified various male infertility experiences into the following four distinct types: 'Communication type', 'Conflict type', 'Wait and see type' and 'Self-reflection type'. Based on these findings, we engaged in a comprehensive discussion regarding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offered suggestions for prospective research endeavors.
본 연구는 외과 전공의가 경험하는 소진과 소진에 대한 대처 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질적연구방법인 근거이론에 기반하여 연구되었다. 이를 위해 3차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외과 전공의 9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다.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73개의 개념으로부터 34개의 하위범주와 1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외과 전공의들이 경험하는 소진(burn-out)의 인과적 조건은 개인적 삶과 일과의 불균형, 초심의사로서 맞닥뜨리는 과중한 책임감과 전문성에서의 미숙함으로 나타났으며, 맥락적 조건으로는 수련생활과 직장생활에 따른 이중고, 전문의가 되기 위한 긴 과정, 선배(의사들)에게 도움을 받기 어려운 환경, 병원 내 관계적인 갈등이 나타났다. 소진의 중심현상은 체력적인 한계에 마주하게 되고, 감정적으로 소모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해지며, 직업적인 회의감을 느끼게 되는 등 의사로서의 직업적인 정체성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업무숙달, 성취감 경험, 직접 도움을 받은 경험과 더욱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개인적 성격 특성 등의 중재적인 조건이 작용/상호작용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된 외과 전공의들은 힘든 생각을 차단하거나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시적인 대처와, 적응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전환하거나 위로와 지지를 얻기 위해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거나 쉼, 운동, 종교 등의 자기 돌봄 활동을 하는 등의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적응적인 대처를 번갈아 활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외과 전공의들은 긴 수련과정에 대한 수고스러움을 되새기고 소진으로 인해 잊고 있었던 직업선택에 대한 동기와 직업의식을 상기시키는 등 의사로서의 역할을 성찰하고 소명을 재정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외과 전공의의 소진 경험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였고,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based on grounded theory,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o gain further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burnout experienced by surgeons and the process of coping with burnout. For this purpose,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nine surgical residents working at a university hospital.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interview data based on grounded theory, 34 subcategories and 17 categories were derived from a total of 73 concepts. To summarize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causal conditions for burn-out experienced by surgical residents were imbalance between personal life and work, excessive responsibility experienced by a novice doctor, and inexperience in professionalism. The contextual conditions included double hardship of training and working life, long process to become a specialist, environment where it was difficult to receive help from seniors (doctors), and relational conflicts within the hospital. The central phenomenon of burnout was found to be the experience of a professional identity crisis as a doctor, such as facing physical limitations, becoming emotionally exhausted, feeling helpless, and experiencing professional skepticism. In this process, work mastery, experience of accomplishment, experience of receiving direct help, and personal personality characteristics that further increased the difficulty were found to influence the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as mediating conditions. To cope with this, exhausted surgical residents alternately used immediate responses to resolve immediate difficulties and adaptive responses focused on problem solving. As a result, surgical residents were found to reflect on their role as doctors and reorganize their calling by reflecting on hardships of the long training process and recalling the motivation and professionalism for choosing a career that had been forgotten due to burnout. Finally, we comprehensively discussed the burnout experience of surgical residents and presented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마음챙김 훈련은 뇌 활성화를 조절함으로써 신체적 통증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의도적인 통증을 유발한 후 통증조절 효과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그 결과를 만성통증까지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만성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마음챙김을 훈련시킨 후 그 효과를 뇌 생리학적으로 검증한 연구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PubMed와 Cochrane CENTRAL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을 실시하였다. 포함기준에 충족된 연구는 총 4편이었고, 추가적으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4편의 연구와 비교하였다. 주관적 척도로 측정된 통증정도는 만성통증, 급성통증 모두 통제집단에 비해, 그리고 훈련 전에 비해 마음챙김 훈련 후 유의한 통증 감소를 보고하였다. 주관적 척도로 측정된 마음챙김 기술의 변화는 마음챙김 척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만성통증 연구에서는 2편의 연구가 CAMS-R과 KIMS로 마음챙김 변화정도를 측정하였고, 급성통증 연구에서는 2편의 연구가 FMI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CAMS-R로 측정한 연구에서만 마음챙김 훈련 후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fMRI 측정 결과 만성통증, 급성통증 모두에서 마음챙김 훈련은 고차 뇌 작용인 하향통증조절경로를 활성화하여 통증의 감소를 가져왔다. 다만, 평균 10년 이상 훈련경험이 있는 경우 하향식 조절 대신 상향식 조절과 관련된 뇌 활성화를 보였다. 마음챙김의 수준에 따라 통증을 조절하는 뇌의 기제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통증조절에 있어 마음챙김의 뇌 기제를 검증하는 연구는 아직 초기단계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통증관리에 있어 마음챙김의 뇌 생리학적 효과를 만성통증과 급성통증으로 구분해서 비교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는 통증관리에 있어 마음챙김 훈련이 만성통증과 급성통증의 통증감소에 유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재확인하였다. 끝으로 향후 연구를 위한 제안을 논하였다.
There is a continuous increase in the number of studies showing that mindfulness training has a direct effect on reducing physical pain by regulating brain activation. However, most of the studies have confirmed the effect of pain control after intentionally inducing pain in healthy adults. Therefore, the limitation is that the results cannot be generalized to chronic pain. In order to address this limitation, this study focused on works that verified the physiological effect of the brain after mindfulness training targeting patients with chronic pain. To this end,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using PubMed and the Cochrane CENTRAL database. A total of four studies met the inclusion criteria, and they were additionally compared with four studies in healthy adults. The degree of pain measured using a subjective scale showed a significant reduction in pain after mindfulness training compared to that in the control group and before training for both chronic pain and acute pain. Changes in mindfulness skills by using subjective scales showed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mindfulness scales. In the chronic pain study, two studies measured the degree of mindfulness change with the Cognitive and Affective Mindfulness Scale-Revised (CAMS-R) and Kentucky Inventory of Mindfulness Skills (KIMS), and in the acute pain study, two studies were assessed using the Freiburg Minfulness Inventory (FMI). Results showed that only the study assessed by CAMS-R showed no significant change after mindfulness training.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showed that mindfulness training in both chronic pain and acute pain reduced the pain by activating the descending pain modulatory pathways, which is a higher-order brain function. However, brain activation related to bottom-up regulation instead of top-down regulation was found in cases with a training experience of an average of 10 years or more. This suggests that the mechanism of the brain for controlling pain may also vary depending on the level of mindfulness. Studies verifying the brain mechanism of mindfulness in pain control is still in its infancy, and more research should be conducted in the future. This study is significant as it is the first attempt to compare the brain physiological effects of mindfulness in pain management by dividing them into chronic pain and acute pain. The results of this study reaffirmed that mindfulness training in pain management can cause significant pain reduction in chronic pain and acute pain. Moreover,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자살을 설명하는 Williams의 고통호소모델(Cry of Pain: CoP)을 근거로 패배감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속박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속박감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이 완화요인으로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도, 경상도 및 기타 지역의 만 19세~34세의 초기 성인 4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불성실한 응답지를 16부 제외하고 총 408부를 분석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해 IBM SPSS Statistics 23.0과 SPSS PROCESS Macro v3.4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패배감은 자살사고에 정적으로 직접효과를 보였다. 둘째, 패배감과 자살사고의 관계에서 속박감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속박감과 자살사고 관계에서 마음챙김의 조절효과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패배감이 속박감을 매개하여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마음챙김이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초기 성인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그에 따른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마음챙김의 조절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초기 성인의 자살사고를 감소시켜줄 수 있는 구체적인 개입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였다.
Based on Williams' “Cry of Pain,” which explains suicid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mpact of defeat on suicidal ideation in adult men and women aged 19~34 years, the mediating effect of entrapment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mindful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The sample included 424 men and women aged 19~34 years who were surveyed in Seoul, Gyeong-gi, and Gyeong-sang. Analysis of the collected data was completed with IBM SPSS Statistics v21.0 and SPSS PROCESS Macro Version 3.4.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defeat had a direct effect on in suicidal ideation. Second, entrapment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feat and suicidal ideation Third, mindfulness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The results demonstrated the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suicidal ideation. Finally, mindfulness moderated the effect of defeat on suicidal ideation through entrapment, verifying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These results suggest the specific path from defeat to suicidal ideation and confirm the role of mindfulness.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우울,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 증상에 미치는 영향과 그 관계에서 낙관성과 감사성향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부터 만 73세까지의 연구 참가자 411명(남자 180명, 여자 2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스트레스 척도와 낙관성 척도, 감사성향 척도, 우울 척도, 상태불안 척도, PTSD 증상(사건충격)척도를 사용하여 온라인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3.0와 PROCESS macro for SPSS 3.3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 스트레스는 심리적 고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 간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조절효과는 일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 간의 관계에서 감사성향의 조절효과는 일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불안에 대해서는 낙관성과 감사성향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 낙관성과 감사성향의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입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The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COVID-19 stress on psychological distress (depression, anxiety,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symptoms), and whether optimism and gratitude disposition have a moderating effect on these relationships. Online self-report questionnaires that consisted of the scales for COVID stress, optimism (LOT-R), gratitude disposition, depression (K-CESD-R), anxiety (STAI-Y), and PTSD symptoms (IES-R-K) were completed, and data of 411 participants (180 males and 231 females) were analysed by SPSS 23.0 and PROCESS macro for SPSS 3.3.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COVID-19 stress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distress. Second, the moderating effect of optimism was partially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psychological distress. Third, the moderating effect on gratitude disposition was partially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psychological distress. Fourth, the moderating effect of optimism and gratitude disposition on anxiety was not significant. This study was conducted approximately one year after the COVID-19 outbreak, and these findings provide a theoretical basis for 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an effective intervention program for the general population that suffered from COVID-19 by verifying the moderating effect of optimism and gratitude disposi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ID-19 stress and psychological distress.
이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경계선 성격 경향성과 강박적 성행동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지각된 스트레스와 부정긴급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경계선 성격 경향성으로 발생하는 자기파괴적 행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중인 성인 306명을 대상으로 경계선 성격 경향성, 지각된 스트레스, 부정 긴급성, 강박적 성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구성하고 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분석, 신뢰도 분석,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자료의 기초적 특징을 확인하였고,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활용하여 연구모형을 분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활용된 주요변인들의 상관은 모두 정적으로 유의하였다. 둘째, 경계선 성격 경향성과 강박적 성행동과의 관계는 정적으로 유의하였으며, 두 관계를 지각된 스트레스와 부정 긴급성이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경로도 정적으로 유의하였다. 이 결과는 경계선 성격 경향성이 높으면 지각된 스트레스와 부정 긴급성이 활성화되어 높은 빈도의 강박적 성행동을 보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적응적으로 지각할 수 있도록 하여 부정적 정서의 수준을 낮추고 부정 긴급성을 감내할 수 있도록 개입하는 것이 경계선 성격 경향으로 발생하는 강박적 성행동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ttempt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tendency and obsessive sexual behavior in adults and to find ways to solve self-destructive behavior problems caused by borderline personality tendency by confirming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stress and negative urgency. To this end, a survey was organized and conducted in 306 adults living across the country using scales that can measure borderline personality tendency, perceived stress, negative urgency, and obsessive sexual behavior.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and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were performed on the collected data to confirm the basic characteristics of the data, and the research model was verifi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o verify the research hypothesi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re as follows: Firs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ain variables used in this study was positively significant. Second,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tendencies and compulsive sexual behavior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the causal relationship, in which perceived stress and negative urgency sequentially mediated the two relationships, was also confirme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when the borderline personality tendency was increased, perceived stress and denial urgency could be activated and the frequency of compulsive sexual behavior could increase. Therefore, an intervention to adaptively perceive stress, reduce the level of negative emotions, and endure negative urgency can be an effective way to cope with obsessive sexual behavior caused by borderline personality trends.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체중 낙인이 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자기 가치 확인 수준에 따라 조절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원상호작용가설을 세워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2(체중 낙인: 유/무) × 2(자기 가치 확인: 유/무)의 완전무선설계였으며, 여성 82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실험참여자에게 본 연구를 ‘과제몰입도 연구 및 신메뉴 맛 평가 연구’라고 소개한 후, 과제몰입도 첫 번째 과제로 ‘기사문 관련 글쓰기 과제’를 제시하여 체중 낙인을 조작하였으며, 모든 참여자에게 몰입도 점수가 낮다는 피드백을 제시하여 자아 위협을 경험하도록 한 뒤, 두 번째 과제로 ‘가치 목록 관련 글쓰기 과제’를 제시하여 자기 가치 확인을 조작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은 신메뉴 맛 평가 연구에서 3가지 과자의 맛을 평가하도록 요청받았다. 연구 결과, 체중 낙인과 자기 가치 확인이 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원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 가설이 지지되었다. 즉, 자기 가치 확인 무조건의 경우 체중 낙인 유조건이 무조건보다 더 많은 과자를 섭취하였지만, 자기 가치 확인 유조건의 경우 체중 낙인 유조건과 무조건 간의 섭취량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위협적 상황에서 위협과 무관한 자신의 중요한 측면을 확인하여 심리적 자원을 제공받는 것이 위협 정보와 관련된 방어적 행동인 섭식행동의 증가를 완충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is set and tested, through an experiment, a two-way interaction hypothesis, which proposes that the level of weight stigma will affect Eating Behavior according to the level of self-affirmation. It was a completely randomized design of 2 (weight stigma: weight stigma/non-stigma) × 2 (self-affirmation: self-affirmation/non-affirmation), and data from 82 females were analyzed. After introducing the participants to the "Task Immersion Study and A New Snacks' Taste Evaluation Study," we manipulated the weight stigma by presenting the first task of the Task Immersion Study as "article-related writing tasks. After manipulating weight stigma, we presented feedback to all participants, inducing ego-threatening by informing them of low immersion scores. Following that, we manipulated self-affirmation by presenting the second task of the Task Immersion Study as "value list-related writing tasks." Afterward, participants in a new snack's taste evaluation study were requested to taste and evaluate three snacks. As a result of this study, the two-way interaction between weight stigma and self-affirmation on eating Behavior was significant, and thus the hypothesis was supported. That is, in the case of the group with non-affirmation, the group with weight stigma ate more snacks than the group with non-stigma, while in the group with self-affirmation,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eating Behavior between both groups. The results suggest that providing psychological resources, such as identifying important aspects of oneself unrelated to threats in threat situations, can buffer the increase in eating Behavior, a defensive behavior related to threat information.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 this study's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이 연구에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 환자 대상으로 행동활성화(behavioral activation, BA) 프로그램이 적용 가능한지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4명의 CRPS 환자 대상으로 기초선-처치-추후 단계로 구성된 중다기초선 설계를 적용하여 BA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BA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대부분의 회기를 비대면으로 구성하여 평균 주 1회씩 30∼60분간 진행했고, 통증 전/후로 불일치를 보이는 활동 중 긍정적 기분과 관련된 활동을 목표 활동으로 설정했다. 시계열 데이터는 일일활동모니터링지를 통해 수집했으며, 일일활동모니터링지는 시간대별(오전, 오후, 새벽) 활동 기록지와 통증강도. 우울감, 목표 활동 달성 횟수, 목표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장애물) 등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계열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참가자들의 목표 활동 빈도는 처치 단계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추후 단계까지 유지 및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우울감은 처치 단계부터 추후 단계까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통증강도는 우울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또한 BA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을 위해 사전-사후-추후(종결 후 1개월 시점)에 참가자의 통증강도, 통증간섭, 통증파국화, 우울감, 삶의 만족도를 측정하여 효과크기(Cohen's d)를 계산했다. 연구 결과, 통증강도를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중간 수준부터 큰 수준의 효과크기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는 추후에도 유지 및 증가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적 접근법 중 하나인 BA 프로그램이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CRPS 환자에게 적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The present study aimed to verify the effects of a behavioral activation (BA) program on pain intensity, pain interference, pain catastrophizing, depression, activity frequency, and life satisfaction in patients with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 For this purpose, we applied a multiple baseline design consisting of baseline, treatment, and follow-up phases with four CRPS patients. The BA program consisted of a total of eight sessions, primarily conducted in a non-face-to-face, approximately once a week, with each session lasting about 30 to 60 minutes. The target activity was set to focus on positive mood related activities among those showing inconsistency before and after pain onset. Time-serie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daily activity monitoring sheets, encompassing activity logs categorized by the time of day (morning, afternoon, evening), pain intensity, depression, frequency of target activity achievement, and reasons for not accomplishing target activity. The time-series data indicated a significant increase in the frequency of participants' target activity during the treatment phase. This pattern was sustained and even augmented during the follow-up phase. Additionally, depression exhibited a gradual decrease from the intervention phase to the follow-up phase. However, the decrease in pain intensity was relatively lower than the reduction observed in depression. Effect size (Cohen's d) was calculated by measuring participants' pain intensity, pain interference, pain catastrophizing, depression, and life satisfaction pre-, post-, and follow-up (one month after termination) to analyze the effects of the BA program. The results showed moderate to large effect sizes for all variables except pain intensity, and these effects were maintained and increased at follow-up.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BA program, a psychological approach, is applicable to CRPS patients who experience extreme pain.
본 연구는 DSM-5 기반 청소년 도박장애 진단 척도에 대한 신뢰도, 구성개념 및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인하고 DSM-5 도박장애 진단기준의 심리측정적 특징과 DSM-Ⅳ, GPSS의 심리측정적 특징과 진단 분류의 정확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참여자는 경남 지역 청소년 2,654명이었으며, 모든 참여자에게 표준화된 진단기준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신뢰도, 타당도, ROC분석을 실시한 결과, DSM-5 기반 청소년 도박장애 진단 척도는 만족할만한 신뢰도, 타당도, 그리고 진단적 분류 정확성을 보였다. DSM-Ⅳ의 병적 도박 진단기준과 비교해 볼 때, DSM-5 기반 척도의 신뢰도, 타당도, 그리고 진단적 분류의 민감도 및 거짓 양성 오류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각 척도의 심각도 분포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차분석을 실시한 결과, GPSS의 문제군에 비하여 DSM-Ⅳ 병적 도박 집단과 DSM-5 도박중독 집단의 비율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앞선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도박장애 진단의 유용성 및 정확성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였으며, 진단 척도의 활용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iability, construct validity, and criterion-related validity of a diagnostic scale for adolescent gambling disorder based on DSM-5. In addition, it aimed to compare the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DSM-5 gambling disorder diagnostic criteria with those of DSM-IV and GPSS, and to examine the accuracy of diagnostic classification. The researcher’s administered a standardized diagnostic criteria questionnaire to all 2,654 adolescent participants in Gyeongnam Province. Reliability, validity, and ROC analyses demonstrated that the DSM-5-based-diagnostic scale for adolescent gambling disorder had satisfactory reliability, validity, and accuracy in diagnostic classification. A cross-tabulation analysis further examines the differences in each scale’s severity distributions. The analysis revealed that the DSM-IV pathological gambling group and the DSM-5 gambling disorder group had a lower proportion of problems compared to the GPSS problem group. Finally, a discussion of the usefulness and accuracy of diagnosing gambling disorder in adolescents is presented based on the findings above, with implications for the future use of diagnostic sc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