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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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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GLISH
  • P-ISSN1229-070X
  • E-ISSN2713-9581
  • KCI
한나라(세브란스병원 의학행동과학연구소) ; 이성은(가톨릭대학교 중독학과) ; 이슬아(국립창원대학교 사림아너스학부) pp.925-950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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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비공식적 간병인 조호자들의 심리적 고통 감소 및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상현실 개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 문헌을 체계적으로 고찰하였다. 모든 과정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NECA 체계적 문헌 고찰 매뉴얼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국외 학술지에 게재된 320편을 선정하였으며, 문헌포함 기준에 따라 3차에 걸쳐 선별하였다. 최종 선정된 4편의 논문에 대해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문헌의 질을 평가하였다. 1건의 비무작위 대조시험 연구와 3건의 사전-사후 설계 연구가 분석되었으며, 각 연구 간의 이질성이 높아 정성적 합성으로 결과를 기술하였다. 문헌의 질 평가 결과, 편향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가상현실의 특징인 몰입감을 활용한 간병교육 및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다양한 가상의 경험을 제공하여 간병인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었고, 이러한 가상현실의 개입이 조호자들의 부양부담 감소에 유용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가상현실의 개입이 조호자의 삶의 질과 관련된 심리적 요인(부양부담,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치매환자의 조호자를 위한 가상현실 기반 연구에 대한 제언과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systematically reviewed the literature to examine effects of virtual reality(VR) interventions in reducing psychological distress and improving quality of life of dementia patients for informal caregivers. Following systematic review manual of the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NECA), 320 studies published in international journals from January 2022 to January 2023 were selected using a three-step selection process based on inclusion criteria. Two reviewers independently assessed the quality of the final four selected studies, including one non-randomized controlled trial and three pre-post design studies. Due to the high heterogeneity among the studies, the results are described using qualitative synthesis. Quality assessment revealed a high risk of bias. Those studies were primarily focused on enhancing caregivers' understanding and empathy by providing immersive experiences in VR, such as caregiver education and stress reduction. VR interventions were found to have a positive and beneficial impact in reducing caregivers' burden. These results suggest that VR interventions might positively influence psychological factors related to caregivers' quality of life (e.g., caregiver burden, depression, perceived stress).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VR-based research for caregivers of dementia patients, are discussed.

전봄이(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이경주(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노수림(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심예린(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윤대현(충남대학교 스포츠과학과) ; 조성근(충남대학교 심리학과) pp.951-975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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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기능성 게임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선별 도구의 타당성과 진단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수행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출판된 관련 문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능성 게임 기반 선별 도구들은 MCI를 진단하는 데 있어 넓은 범위의 민감도(64.3%-96.5%)와 특이도(50%-96.1%)를 보여주었으며, 전통적인 인지기능 검사와 비교하여 유사하거나 더 우수한 진단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능성 게임이 노인의 인지기능 저하를 조기에 감지하고,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MCI를 조기에 선별하는 것은 치매로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개입 창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크다. 연구 결과는 또한, 게임 기반 인지기능 평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및 다양한 신경인지 영역을 포괄하는 다차원적 평가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MCI 조기 선별을 위한 디지털 도구의 발전 방향을 탐색함으로써 치매 예방 및 조기 치료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This study conducted a systematic review to evaluate the validity and diagnostic utility of digital games as screening tools for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The analysis was focused on literature published between 2014 and 2024, revealing that game-based screening tools demonstrated wide range of sensitivity (64.3%-96.5%) and specificity (50%-96.1%) in diagnosing MCI, with performance comparable to or better than traditional cognitive function tests. Early detection of MCI is crucial as it provides a critical intervention window to delay and prevent the progression to dementia. This study suggests that digital games can be effectively utilized to detect cognitive decline in older adults and delay the progression of dementia. Results of this study also highlight the need to improve user interfaces and develop multidimensional assessment tools that encompass various neurocognitive domain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exploration of digital tools for early MCI screening, enhancing the potential for dementia prevention and early treatment.

박성아(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김지수(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최승원(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pp.977-999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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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화병은 분노가 적절하게 해소되지 않고 장기간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화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 20~30대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 화병은 중장년 화병과는 달리 단기간에 폭발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사됨에 따라 본 연구는 질적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젊은 세대 화병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대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질문지를 사용하여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으며, 면담 내용은 내용분석 방법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총 269개의 의미 단위와 5개의 영역, 19개의 상위 범주, 40개의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영역에는 ‘타인의 잘못으로 인해 화병 사건이 발생함’, ‘화병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반복됨’, ‘정서 증상’, ‘신체 증상’, ‘화병 증상이 많은 영향을 미침’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Hwa-Byung is characterized by feelings of anger about unreasonable social violence. It is known that the prevalence of Hwa-Byung is high in middle-aged people. However, recent evidence has shown that the number of younger patients with Hwa-Byung is increasing, showing different disease courses from middle-aged pati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qualitatively analyze young Hwa-Byung patients’ experiences of symptoms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related to antecedent events. Eight women in their 20s were interviewed using semi-structured questionnaires to perform an in-depth study on their experiences related to Hwa-Byung. Interview data were subjected to content analysis. As a result, 5 main categories(‘antecedent events occur due to other’s mistake’, ‘antecedent events repeated without resolution’, ‘emotional symptom’, ‘physical symptom’, and ‘Hwa-Byung symptom has a lot of influence’), 19 generic categories, and 40 sub-categories were identified. Based on results of this study, discussion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presented.

서장원(전북대학교 심리학과) pp.1001-1015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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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는 자살실행력을 높이는 중요한 변인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주로 자기보고형 도구를 이용하여 연속변수로 측정되고 있다. 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의 잠재구조가 차원적 모형을 따른다는 가정에 근거한 측정방식이다. 하지만 자살 현상은 일반적인 심리적 상태와 질적으로 다른 상태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 또한 범주적 모형을 따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개념의 잠재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텍소메트릭 기법을 이용하여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의 잠재구조를 분석하고자 했다. 성인 1,05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를 측정하는 자기보고형 도구에 응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서로 중복되지 않는 세 가지 텍소메트릭 기법(MAMBAC, MAXEIG, L-Mode)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의 잠재구조는 차원적 모형을 따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의 이론적·임상적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Fearlessness about death(FAD) is considered a significant factor associated with suicidal capability. It is primarily measured as a continuous variable using self-report instruments. This measurement approach operates under the assumption that the latent structure of FAD adheres to a dimensional model. However, suicide phenomena may manifest qualitatively distinct states from general psychological conditions, complicating the exclusion of the possibility that FAD follows a categorical model rather than a dimensional one. This study aimed to systematically analyze the latent structure of FAD using taxometric procedures. A total of 1,050 adul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responded to a self-report instrument measuring FAD.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ree non-redundant taxometric techniques (MAMBAC, MAXEIG, L-Mode). Analysis results indicated that a dimensional model is more fitting for FAD. Theoretical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the study findings were subsequently discussed.

장연수(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정남운(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1017-1041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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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대감과 사회적 회피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만 18세 이상의 성인 411명(남자 154명, 여자 257명, 평균연령 22.01세)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척도(Covert Narcissism Scale), 사회적 유대감 척도(Social Connectedness Scale-Revised), 행동적 사회적 회피 척도(Behavioral Social Avoidance Scale), 우울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를 이용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을 시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현적 자기애, 사회적 유대감, 사회적 회피, 우울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대감과 사회적 회피 각각의 단순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셋째,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대감과 사회적 회피의 순차적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현적 자기애는 매개 변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hypothesized that social connectedness and social avoidance c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To test this hypothesis, covert narcissism, social connectedness, social avoidance, and depression were measured for 411 adults.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overt narcissism, social connectedness, social avoidance, and depression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Second, social connectedness and social avoidance had simple and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Third, social connectedness and social avoidance showed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necessity of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정수민(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황성훈(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pp.1043-1065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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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평가염려 완벽주의가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은 경험적으로 지지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와 우울의 기본모형을 확장하여 완벽주의의 기원, 우울 유발의 기제, 그리고 우울 완화의 기제를 탐색하고자 했다. 완벽주의의 기원은 불안정 애착과 그에 따른 조건부 자존감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완벽주의가 우울을 생성하는 기제는 반복적 부정사고일 수 있으되, 이를 자기연민이 완화할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성인 232명에게 성인애착 척도(ECR-RS), 조건부 자아존중감 척도(CSE), 평가염려 완벽주의 척도(FMPS, HMPS), 보속적 사고 질문지(K-PTQ), 통합적 역학센터 우울 척도(K-CES-D), 자기연민 척도(K-SCS)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SPSS Process Macro 6번을 이용해 순차 매개모형을, 87번을 이용해 조절된 매개모형을 분석하되, 연구모형들은 애착의 하위유형인 애착 회피와 애착 불안으로 나누어서 검증되었다. 먼저, 애착 회피에서 출발하여, 조건부 자존감, 평가염려 완벽주의, 반복적 부정사고 등을 차례로 경유하여 우울에 이르는 순차 매개모형은 지지되었다. 이 모형상에서 반복적 부정사고가 우울의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자기연민에 의해 완화되어서, 조절된 매개모형도 성립하였다. 한편, 애착 불안을 독립변인으로 한 분석에서 순차 매개효과는 지지되었으나, 자기연민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지지되지 않았다. 평가염려 완벽주의의 발달적 선행요인인 불안정 애착이 가져오는 불안정한 자존감이 작용할 수 있음을 논의하였고, 완벽주의가 우울을 유발하는 인지적 기제인 반복적 사고의 병리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자기연민에 초점을 맞춘 개입의 필요성을 검토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theory that evaluative concerns (EC) perfectionism influences depression has been empirically supported. This study aimed to expand this basic model to explore origins of perfectionism,  depression-inducing mechanisms, and its alleviating mechanisms. We explored if possible origins of perfectionism could go back to insecure attachment and subsequent contingent self-esteem (CSE), and whether the mechanism of perfectionism to elicit depression was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RNT). In addition, we attempted to test if self-compassion (SC) could alleviate these pathological effects. Experiences in Close Relationship-Relationship Structures Questionnaire (ECR-RS), Contingent Self-Esteem Scale (CSE),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Perseverative Thinking Questionnair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and Self-Compassion Scale were administered to 232 adults in an online survey. The serial mediation model was tested using SPSS Process Macro 6, and the moderated mediation model was tested using Macro 87. These research models were tested by dividing into attachment subtypes: attachment avoidance and attachment anxiety. First, the mediation model starting from attachment avoidance and reaching depression through CSE, EC perfectionism, and RNT was supported. Additionally, in this model, the effect of RNT on depression was alleviated by SC. Thus, a moderated mediation model was established. Meanwhile, in the analysis using attachment anxiety as an independent variable, the mediation effect was supported, although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C was not established. It was discussed that unstable self-esteem brought about by insecure attachment might play a role as a possible origin of perfectionism, The need for intervention focusing on SC was examined.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김해인(서강대학교 심리학과) ; 김향숙(서강대학교 심리학과) pp.1067-1083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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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이 학기 초에 갖는 미래지향목표가 4개월 후인 학기 말에 이들이 보고하는 자기존중감 수준에 미치는 단기 종단적 영향 및 이러한 과정에서 자율성이 갖는 역할을 살펴보았다. 특히 미래지향목표의 유형, 즉 내재적 및 외재적 유형이 자기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대학생의 발달 과업과 관련된 자율성 수준이 조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세 개의 대학교에서 모집된 대학생 162명을 대상으로 미래지향목표, 자율성, 자기존중감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설문을 학기 초와 말에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학기 초의 내재적 미래지향목표는 이후의 자기존중감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나, 외재적 미래지향목표는 예측하지 못하였다. 또한 내재적 미래지향목표가 이후 시점의 자기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은 자율성 수준에 따라 변화하였다. 구체적으로 자율성 수준이 낮을 때에만 내재적 미래지향목표가 자기존중감을 정적으로 예측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성인 초기 대학생들의 자기존중감을 향상시키는 데, 이들의 미래지향목표와 자율성 수준에 대한 고려가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short-term longitudinal influence of future-oriented goals of college students at the beginning of the semester on levels of self-esteem at the end of the semester (four months later). The moderating role of autonomy was also investigated. Specifically, whether effects of intrinsic and extrinsic types of future-oriented goals on self-esteem could be moderated by the level of autonomy related to developmental tasks of college students was examined. For this purpose, a self-report questionnaire measuring future-oriented goals, autonomy, and self-esteem was administered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semester to 162 college students recruited from three universities in South Korea. Results showed that intrinsic future-oriented goals at the beginning of the semester significantly predicted subsequent self-esteem, whereas extrinsic future-oriented goals did not. Additionally, the impact of intrinsic future-oriented goals on subsequent self-esteem was moderated by the level of autonomy. Specifically, intrinsic future-oriented goals only predicted self-esteem when autonomy was low.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onsidering future-oriented goals and levels of autonomy of college students, who are in early stages of adulthood, might be useful for enhancing their self-esteem.

정빛나(Daybreak University 결혼과 가족치료) pp.1085-1101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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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성취동기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기통제감이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회수된 설문지를 바탕으로 SPSS 24.0과 AMOS 24.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자기통제감은 성취동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가설 1은 채택되었다. 둘째, 대학생의 자기통제감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가설 2 역시 채택되었다. 셋째, 자기효능감은 성취동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연구가설 3도 채택되었다. 넷째, 자기통제감은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성취동기에 미칠 것이라는 연구가설 4도 채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통제감이 성취동기에 미치는 관계를 규명하고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the sense of self-control necessary for enhancing university students' achievement motivation influences this motivation through self-efficacy as a mediating factor. To achieve this, surveys from 300 university students across the nation were analyzed using SPSS 24.0 and AMOS 24.0. The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hypothesis that self-control among university students affects achievement motivation was supported. Second, the hypothesis that self-control influences self-efficacy was also supported. Third, the hypothesis that self-efficacy impacts achievement motivation was confirmed. Finally, the hypothesis that self-control affects achievement motivation through the mediation of self-efficacy was supported. These results are significant as they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trol and achievement motivation while confirming the mediating role of self-efficacy.

윤예림(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박수현(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103-1123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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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과민대장증후군(IBS) 증상 관리에서 위장-특징적 불안(GSA)의 영향을 이해하고자 IBS 증상 심각도의 예측 요인을 살펴보았다. 또, GSA를 위장-특징적 역기능적 인지와 위장-특징적 부적응적 행동으로 구분하여, 이러한 요인들이 IBS 증상심각도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대학생 109명을 ROME Ⅲ 기준으로 IBS 집단과 non-IBS 집단으로 구분하여 두 집단을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IBS 집단에서는 위장-특징적 부적응적 행동이 IBS 증상 심각도를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non-IBS 집단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IBS 집단에서 위장-특징적 역기능적 인지와 IBS 증상 심각도를 위장-특징적 부적응적 행동이 완전매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GSA를 인지적 요소와 행동적 요소로 구분함으로써, IBS 증상 관리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기초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mpact of gastrointestinal-specific anxiety (GSA) on symptom management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by examining predictors of IBS symptom severity. Additionally, GSA is divided into maladaptive cognition and dysfunctional behavior to verify their mediating effects on IBS symptom severity. A total of 109 university students were classified into IBS and non-IBS groups based on the Rome III criteria. Comparisons between the two groups were then conducted. Results showed that dysfunctional behavior significantly predicted IBS symptom severity in the IBS group, but not in the non-IBS group. In addition, dysfunctional behavior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ladaptive cognition and IBS symptom severity in the IBS group.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ovides more detailed foundational information related to IBS symptom management by distinguishing between cognitive and behavioral components of GSA.

김나경(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최현정(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125-1144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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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아동기 역경경험의 영향력에 대한 임상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아동기 역경경험이 정서조절곤란에 미치는 치료적 매개 변인 탐색을 위해 역경에 관한 감각기반 기억표상과 세 가지 자비불안 유형인 타인에 대한 자비불안, 자신에 대한 자비불안, 타인으로부터 받는 자비불안 각각의 순차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참가자는 온라인 패널을 통해 모집하였으며 아동기 역경을 보고한 512명으로, 대다수 여성으로 구성되었다. 아동기 역경경험 개수는 감각기반 기억표상, 자비불안, 정서조절곤란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아동기 역경경험과 정서조절곤란의 관계에서 감각기반 기억표상과 세 가지 자비불안 하위유형 모두 각각 순차적인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자비불안을 제외하고 자신에 대한 자비불안과 타인에 대한 자비불안은 감각기반 기억표상의 완전 매개를 통해서만 아동기 역경경험으로부터 정서조절곤란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보였다. 본 연구는 아동기 역경경험 생존자의 정서조절곤란을 설명하는 치료 개입 변인의 실증 근거를 확인하였고 특히 역경 기억을 처리하는 치료를 핵심 치료 요소로 제안하였다.

Abstract

Clinical interest in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s) has been growing. This study examined sequential therapeutic mediating effects of sensation-based ACE memory representation (S-rep) and three factors of fear of compassion(i.e., fear of compassion for others, fear of self-compassion, and fear of compassion from other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CEs and emotion dysregulation (ED). After analyzing 512 participants with self-reported ACEs from an online panel who were mainly women, results indicated that the number of ACEs had positive relationships with S-rep, factors of fear of compassion, and ED. ACEs and ED were sequentially mediated by S-rep and each of the three fear of compassion factors. Other than fear of compassion from others, fear of compassion for others and fear of self-compassion were significant only when they were fully mediated by S-rep in the pathway from ACEs leading to ED. This study highlights therapeutic variables related to ED in ACE survivors, suggesting that ACE memory processing is a key component in treatment.

엄태경(경상국립대학교병원신경과) ; 조옥귀(스마트한심리상담연구소) pp.1145-1164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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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주관적 인지 저하 노인에게 정서가가 담긴 얼굴 표정을 제시하였을 때 재인기억에서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정상 노인과 비교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에 거주 중인 정상 노인 20명, 종합병원에 내원한 경도인지장애 환자 20명, 주관적 인지 저하 노인 20명을 신경심리검사 및 다양한 척도를 사용하여 선별하였다. 선발된 실험 참여자들에게 정서가가 담긴 얼굴 표정(긍정, 부정, 중립)을 사용한 재인기억과제를 실시하였고 정서가에 따른 기억의 정확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주관적 인지 저하 노인집단은 정상 노인집단보다 긍정 얼굴 표정을 더 잘 기억하지 못하였고,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긍정, 부정, 중립 얼굴 표정을 더 잘 기억하였다. 또, 주관적 인지 저하 노인집단은 부정 얼굴 표정을 긍정, 중립 얼굴 표정보다 더 잘 기억하였고, 정상 노인집단은 긍정 얼굴 표정을 부정, 중립 얼굴 표정보다 더 잘 기억하였다. 경도인지장애 집단은 정서가에 따른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주관적 인지 저하 노인의 정서 조절 능력이 정상 노인보다 손상되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객관적인 인지기능 검사에서 정상 범주에 속하더라도 주관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하는 개인에 대한 조기개입이 필요하겠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differences in emotional facial expression in the elderly with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compared to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normal elderly people. For this purpose, 20 normal elderly people living in Gyeongsangnam-do (Korea), 20 mild cognitive impairment patients visiting general hospitals, and 20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elderly people were selected using neuropsychological tests and various scales. These selected participants were subjected to a recognition memory task using facial expressions containing emotions (positive, negative, and neutral). Accuracy of memory according to emotional value was measured. As a result, subjective in the elderly group with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did not remember positive facial expressions better than patients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In addition, the elderly group with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remember negative facial expressions better than positive and neutral factial expressions. The normal elderly group remembered positive facial expressions better than negative and neutral facial expressions. In the group with mild cognitive impairmen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emotional valu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elderly with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have more impaired emotional regulation ability than the normal elderly. Therefore, early intervention for individuals experiencing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is necessary even if they fall into the normal category in the objective cognitive function test.

남가영(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박준호(경상국립대학교 심리학과) pp.1165-1186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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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지각된 통제감 수준에 따라 자아위협 수준이 공격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이원상호작용가설을 세워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다. 2 (자아위협 : 고/저) ☓ 2 (지각된 통제감 : 고/저)의 완전무선설계였으며 83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였다. 자아위협 고조건은 글쓰기 과제 후 부정적 피드백(객관적, 주관적)을 제시함으로써 조작하였고, 자아위협 저조건은 글쓰기 과제 후 긍정적 피드백(객관적, 주관적)을 제시함으로써 조작하였다. 그 후 지각된 통제감 조작을 위해 소리 청취 과제를 실시하였다. 지각된 통제감 고조건은 소리유형, 소리 일시정지, 소리크기 조절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졌다. 반면에, 지각된 통제감 저조건은 소리유형, 소리 일시정지, 소리크기 조절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후 참가자들은 종속변인 측정과 조작점검을 위해 음료 맛 평가 및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공격 행동에서 자아위협과 지각된 통제감의 이원상호작용이 유의하여 가설이 지지되었다. 구체적으로, 지각된 통제감 저조건에서 자아위협 고조건이 저조건보다 공격 행동이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에 지각된 통제감 고조건에서는 자아위협 고조건과 저조건 간의 공격 행동에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아위협을 경험하더라도 지각된 통제감을 높여주면 공격 행동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장래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a two-way interaction hypothesis was proposed, suggesting that ego threat would influence aggressive behavior depending on perceived control. This hypothesis was verified through experiments involving a completely randomized design of 2 (ego threat: high ego threat/low ego threat) × 2 (perceived control: high perceived control/low perceived control) with 83 undergraduate student participants. The high ego threat group received negative feedback (both objective and subjective) after a writing task, while the low ego threat group received positive feedback. Subsequently, a listening task was conducted to manipulate perceived control. The high perceived control group had options regarding sound type, sound pause, and volume control, whereas the low perceived control group had no options in these areas. Afterward, participants were asked to taste and evaluate beverages to measure dependent variables and were instructed to complete a questionnaire. The results indicated a significant two-way interaction between ego threat and perceived control on aggressive behavior, thus supporting the hypothesis. In the simple main effect analysis, for the low perceived control group, the high ego threat group allocated more low-preferred beverages than the low ego threat group. However, for the high perceived control group,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aggressive behavior between the two group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even in the presence of ego threat, increasing perceived control can mitigate aggressive behavior.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박현정(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 윤정혜(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pp.1187-1203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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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는 긍정경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험을 증진시키는 개인의 능력으로 경험에 대한 지각 및 주의, 정서조절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최근 연구는 더 큰 심리적 웰빙을 위해 향유의 개념을 주의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긍정자극을 식별하는 적극적 향유로 확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 확장된 개념은 긍정자극에 대한 주의편향 증가를 통해 긍정정서 경험과 삶에 대한 만족감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긍정 주의편향 훈련과 논리적으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긍정 주의편향 훈련 효과 및 향유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본 연구는 긍정 주의편향 훈련의 효과를 확인하고, 향유가 긍정 주의편향 훈련의 효과를 증가시키는지 알아보았다. 연구는 불안 및 우울 증상이 경도 이하인 대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향유 집단, 단순 긍정 주의편향 훈련 집단 그리고 통제집단에 무선 할당되었다. 실험 결과, 향유 집단에서 긍정자극에 대한 주의가 유의하게 증가되었고 단순 주의편향 훈련 집단에서는 긍정 및 중립자극에 대한 주시 시간의 합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세 집단 모두 부정자극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는 부정자극에 대한 회피 없이 긍정주의편향 훈련이 긍정 및 중립 자극에 대한 주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특히 향유을 활용할 경우 긍정자극에 대한 주의가 유의하게 증가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Abstract

Savoring is the capacity to focus on and enhance positive experiences, involving perception, attention, and emotional regulation. Recent research has highlighted 'proactive savoring,' which means actively identifying positive stimuli early in the attention process to improve psychological well-being. This is similar to positive attention bias modification, which seeks to increase focus on positive stimuli to boost emotional experiences and life satisfaction. However, research on these topics is still limited.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33 healthy college students divided into a savoring group, a positive attention bias modification group, and a control group. Results revealed that the savoring group showed significantly increased attention to positive stimuli. In contrast, the modification group increased their overall attention to both positive and neutral stimuli. There was no change in attention to negative stimuli in any groups. This study suggests that positive attention bias modification, without avoidance of negative stimuli, can enhance attention to positive and neutral stimuli, while savoring can specifically boost attention to positive stimuli.

송승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현명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1205-1224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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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회불안이 유도된 상황에서 긍정적 자기상 유도가 사회불안성향군의 예기불안, 사회적 능력 지각, 타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특히, 긍정적 자기상유도 방식에 과거시제와 미래시제를 부여하여 자기상의 시점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총 505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K-SPS, CES-D를 실시하여 연구참여 기준을 만족하는 66명이 사회불안 성향군으로 선별되었다. 선발된 참가자는 다시 미래긍정자기상 집단, 과거긍정자기상 집단, 통제집단으로 무선할당되어, 사회적 수행 과제 및 자기상 유도 개입을 시행하였다. 처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64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한 결과, 긍정적 자기상유도 개입은 사회불안 성향군의 예기불안, 사회적 지각 능력,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비록 시제를 달리한 자기상 유도 방식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미래시제로 제시된 긍정적 자기상 개입의 효과크기가 더 크게 보고되어 추가적인 회기를 통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불안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집단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 자기상 개입의 경험적 근거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effects of positive self-imagery induction on anticipatory anxiety, social ability perception,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of individuals with social anxiety and to examine whether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lf-imagery based on past- and future-oriented positive self-imagery induction. A total of 505 adults were screened using the Korean-Social Phobia Scale (K-SPS) an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Sixty-six people who satisfied the criteria were selected as the social anxiety group.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a future positive self-imagery group, a past positive self-imagery group, and a control group. They worked on social performance tasks. Self-imagery induction interventions were conducted. Results of 64 patients who were successfully treated showed that the positive self-imagery induction intervention significantly improved the social anxiety group’s anticipatory anxiety, social ability perception,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lthough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past and future self-imagery groups, the impact of future positive self-imagery induction on anticipatory anxiety was greater, suggesting the possibility of further change through additional treatment sessions. These results provide an empirical basis for using positive self-imagery intervention to treat social anxiety disorder.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are discussed.

유희정(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 김종남(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pp.1225-1253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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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숏폼 콘텐츠에 대한 대학생의 중독 정도를 측정하는 대학생용 숏폼 동영상 콘텐츠 중독 척도를 개발하고 검증하였다. 예비 연구에서 숏폼 동영상 콘텐츠 중독의 구인 검토 및 예비 문항 개발을 하였다. 선행 연구 고찰,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내용타당도 검증을 통해 6 요인 32문항의 예비 문항을 개발했다. 전국 대학생 218명(남자 66명, 여자 152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 진행 후, 수집된 자료에 문항 분석, 탐색적 요인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27문항으로 구성된 3 요인이 식별됐다. 본연구는 예비조사에 불참여한 220명의 대학생(남자 66명, 여자 154명)을 대상으로 본조사를 실시했다. 본조사 문항은 예비연구로 개발된 27문항, 타당도 검증을 위한 3가지 척도(한국 우울증 검사(KDS), 한국판 소셜미디어 중독 척도(K-SAS), 한국판 단축형 자기통제 척도(BSCS))로 구성됐다. 수집된 자료에 문항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타당도 검증을 위한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현저성과 금단’, ‘기분조절추구’, ‘일상생활장애’라는 3 요인 23문항의 척도가 개발됐다. 이는 양호한 수준의 신뢰도를 보였다. 또, 한국 우울증 검사, 한국판 소셜미디어 중독 척도, 한국판 단축형 자기통제척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척도의 타당도가 검증됐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한계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developed and validated a scale for measuring college students' addiction to short-form video content. In the preliminary study, constructs related to short-form video content addiction were reviewed and preliminary items were developed. Through literature review, focus group interviews (FGI), and content validity verification, a set of 32 preliminary items across six factors was created. A preliminary survey was conducted with 218 college students (66 males and 152 females), Item analysi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ere performed for collected data. As a result, three factors consisting of 27 items were identified. A main study was conducted with an additional 220 college students (66 males and 154 females) who did not participate in the preliminary survey. Items for the main study included the 27 items developed in the preliminary research and three scales for validity verification: Korean Depression Scale(KDS), Korean version of the Social Media Addiction Scale (K-SAS), and Korean version of the Brief Self-Control Scale (BSCS). Item analysi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and validity verification analyses were conducted for collected data. Results revealed a scale consisting of 23 items across three factors 'Salience and Withdrawal', 'Mood Regulation Seeking', and 'Life Impairment', demonstrating a good level of reliability. The scale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Korean Depression Scale(KDS), Korean version of the Social Media Addiction Scale (K-SAS), and Korean version of the Brief Self-Control Scale (BSCS) demonstrating the scale's validity. Finally, this study discussed it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이경주(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이채빈(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남기연(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현명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1255-1269 https://doi.org/10.17315/kjhp.2024.29.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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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한국심리학회지: 건강』에 실린 논문과 최근 APA에서 발간한 Health Psychology에 실린 논문을 바탕으로 건강심리학 분야의 연구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목과 초록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를 비교한 결과, 국내에서는 정신건강에 초점을 둔 연구가 많았고, 국외에서는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통합적으로 접근한 연구가 많았다. 연구의 주제를 보면, 국내외 모두 질병과 환자를 이해하기 위한 관계 탐색을 다룬 논문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치료와 개입 관련 논문이 두 번째로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국내에서는 진단/검사/평가 연구, 개관 및 리뷰 연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국외에서는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논문과 개관 및 리뷰 논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점에서 국내 건강심리학회에서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을 모두 다루는 연구와 건강심리학자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제언과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심리학 연구결과가 재현되지 않는 재현성 위기와 생성형 AI의 사용과 같은 건강심리학 연구자와 학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주제에 대해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future research directions for health psychology based on an analysis of papers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and Health Psychology by the APA. By comparing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through their titles and abstracts, it was discovered that domestic research tends to focus more on mental health, whereas international studies adopt a more integrated approach to both physical and mental health. In terms of research topics,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udies most frequentl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behavior and disease, followed by investigations into treatment and intervention.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Korean Health Psychology Association should prioritize research that encompasses both mental and physical health, as well as studies that offer policy recommendations and enhance the role of health psychologists. Furthermore, the study recommended that health psychology researchers and societies pay attention to emerging issues such as the reproducibility crisis in psychological research and the implications of generative AI.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