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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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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숙(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 ; 김명언(서울대 심리학과) ; 한준(한림대 사회학과)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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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업 조직에서의 세대간의 격차와 갈등에 대한 사회 심리적 요인들을 주로 서로 다른 직급간의 상호평가와 세대 격차의 지각 및 대처 방안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기업의 부장, 과장, 대리 및 평사원들을 각각 나누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서로간의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 및 세대격차를 느끼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설문조사 자료의 분석 결과 대리 및 평사원과 상위의 직급들 사이에 주된 세대의 경계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서로의 장점과 약점을 비교적 균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으며, 직급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평가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났지만, 상위 직급 즉 위 세대의 사람들이 아랫사람들에 대해 보다 긍정적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대격차에 대한 주관적 지각을 물었을 때, 세대간 거리에 따라 지각의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 직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세대격차의 지각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아래 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위로 갈수록 이러한 관계는 사라진다. 세대격차를 갈등의 요인으로 보는 경향은 직급을 막론하고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으며, 이러한 원인은 기업조직의 통합에 대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의 상위직급에 있는 사람들이 세대격차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의 노력을 보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Abstract

This study purports to study the psychological, sociological, and cultural factors behind generation gap and conflicts in complex organizations. We surveyed directors, managers, and assistant managers in large business organizations, asking questions on various dimensions including each others' assessment and subjective generation gap. Results of survey analysis show that generational division exists between ranks and major division lies between assistant managers and their seniors. In organizations, new and old generations recognize each other's strength and weakness at the same time, and on some issues do not show any critical perspectives. Generations' assessment of each other, whether in negative terms or positive terms, have significant impacts on their perception of generation gap. However all generations (or ranks in organizations) agreed in that generation gap is not a big source of conflicts in organizations. In terms of coping strategy, old generation preferred active solution while new generation preferred passive solution.

남기덕(육군사관학교 심리학과) pp.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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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자원딜레마 상황에서의 행동에 대한 성격 특성의 효과를 연구한 것이다. 연구 문제는 성격 특성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상황 조건이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그런 조건에서 어떤 특성이 협동 행동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집단 구성(내집단원 대 외집단원 집단)과 피드백 익명성(각 개인의 수확량 공개 대 비공개)이라는 두 요인이 실험설계에 포함되었다. 피험자는 사관학교의 남자 생도들이었는데, 24개의 4인으로 구성된 집단이 실험에 참가하였다. 주요 종속 변인은 자원딜레마 게임에서 각 개인당 매회 평균 수확량이었다. 성격 특성은 다면적 인성검사, 표준화인성진단검사, 자아실현 검사의 세 가지 검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성격 특성과 수확량간의 상관관계를 산출해 본 결과 동조 압력이 강한 개인 수확량 공개 조건에서는 성격 특성과 수확량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적 압력이 약한 비공개 조건에서는 다면적 인성검사를 통해 측정되는 정신 병질적 독성이 높을수록 수확량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표준화 인성진단검사가 측정하는 정상 성격 특성들은 모든 실험 조건에서 이 특성들이 높을수록 수확량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부가적으로 실험후 질문지에서 추후에 같은 실험 과제를 하게된다면 본 실험에서와 같이 본인이 스스로 수확할 것인가 아니면 집단 대표를 선정하여 수확하게 할 것인가를 질문한 결과 대표자 방식을 더 선호하는 피험자가 본인 선택을 선호하는 피험자보다 정신병질적 특성은 더 높고 정상성격적 특성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과 관련하여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할 과제들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ity traits and harvesting behavior was investigated in a resource dilemma situation. Two questions were examined: Under what conditions of resource dilemma will personality traits have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and are which personality traits related to cooperative behavior? Groups of four subjects (Military Academy male cadets) were asked to harvest points from a replenishable resource pool. Two factors were crossed in a factoral design; group membership (ingroup vs outgroup membership) and feedback type (individual vs aggregated group level). The primary dependent measure was mean group harvest. Subjects had completed 3 personality tests before they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The tests were MMPI, Standardized Diagnostic Personality Inventory, and Self-Actualization Inventory. Personality traits measured through the tests were correlated with harvest points.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psychopathological traits and harvest points under the individual level feedback condition, in which conformity pressure was strong. In other conditions, the two variables were positively correlated. Healthy personality trait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harvest points. Additionally, some personality traits were found to be related to individuals' willingness to give up free access to the resource in favor of a leader. Future research agenda was discussed in relation to these results.

박영석(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정수정(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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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동안 학계에서는 금전적 보상이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여러 논쟁들이 있었다. 그 논쟁의 핵심은 금전적 보상이 과연 창의성을 증진시키느냐 혹은 저해하는가의 문제였다. 본 연구에서는 두 개의 실험 연구를 통해 금전적 보상이 창의성에 미치는 효과가 개인의 동기 유형, 즉 내재적, 외재적, 그리고 이중 동기 유형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Eisenberger와 Armeli(1997)의 실험 패러다임을 따라 시행되었으며, 연구 1과 2는 창의성 과제와 평정 방법만을 달리 하였다. 즉 연구 1은 알고리즘 과제(algorithm task)를 사용하고 통계적 회귀성으로 창의성을 측정하였다. 연구 2는 휴리스틱 과제(heuristic task)를 사용하고 합의적 평정 기법으로 창의성을 측정하였다. 연구 1과 연구 2의 결과 어떤 과제에서든지 내재적인 동기 집단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면 창의성 수준이 감소된 반면 외재적 동기 집단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면 창의성 수준이 증진되었다. 그러나 이중 동기 집단의 경우 연구 1에서는 외재적 동기 집단과 유사한 결과를, 연구 2에서는 내재적 동기 집단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금전적 보상의 창의성 감소 효과와 증진 효과는 개인의 동기 유형에 따라 조절된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Abstract

To integrate the increasing and decreasing effects of monetary incentives on creativity, we assumed that both effects were real and individual's type of motivation would moderate the effects. We used WPI scale(Amabile, Hennessey, & Tighe, 1994) to measure individual's intrinsic and extrinsic motivation. Intrinsically motivated group were composed of high in intrinsic but low in extrinsic motivation, extrinsically motivated group were composed of high in extrinsic but low in intrinsic motivation, and dually motivated group were composed of high in both intrinsic and extrinsic motivation. The intrinsically motivated group showed the decreasing effect in study 1 using algorithm task and study 2 using heuristic task The extrinsically motivated group showed the increasing effects in both studies. And the dually motivated group showed the increasing effects in study 1 but the decreasing effects in study 2. We concluded that the effects of monetary incentives on creativity were moderated by individual's type of motivation.

박혜경(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최인철(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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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변화라 할지라도 과거 지향 시간 틀에서 조망할 때와 미래 지향 시간 틀에서 조망할 때 그 변화 정도를 달리 지각할 것이며, 그에 따라 두 시간 틀에서 변화에 대해 경험하는 놀라움의 정도가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시간에 걸친 가상 인물의 성격 변화에 관한 연구 1에서는, 사용된 성격 특질의 내용에 관계없이 과거 지향 시간 틀에서 변화 발생 확률이 낮게 평정되었다. 시간에 따른 외모 변화 지각에 대한 연구 2에서는, 과거지향 시간 틀의 실험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표적 인물의 외모 변화 정도가 크다고 지각하였으며, 그에 따라 더 큰 놀라움을 경험하였다. 이 두 연구의 결과는, 질적인 변화가 동일하다 할지라도 미래 지향 시간 틀에서보다 과거 지향시간 틀에서 변화의 정도를 크게 지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tested the hypothesis that perceptions of change over time would be different depending on time frame. More specifically, it was predicted and confirmed that people would perceive more change in personality (Study 1) and physical appearance (Study 2) when the change was presented in retrospective frame than in prospective frame. In both studies, the probability that the past would be like the present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probability that the future would be like the present.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이종택(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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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오류 계통도(fault tree)의 과잉 확신 현상을 한국인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이것이 대화의 논리의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오류 계통도란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그 원인들을 기능적 범주의 형태로 조직한 것을 말하고, 대화의 논리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대화행위를 규제하는 암묵적 가정들을 말한다. 3개의 실험을 실시했는데, 실험 1에서 피험자들의 과제는 자동차의 출발이 1분 지연되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추정하는 것이었다. 이 결과 오류 계통도에 대한 과잉확신현상이 확인되었다. 실험 2와 3에서는 대화의 논리가 오류 계통도에 대한 과잉확신에 작용하는지를 검증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오류 계통도에 대한 과잉 확신 현상은 강력한 현상으로서 대화의 논리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exaggeration of fault tree completeness and to test if it will be explained by the logic of conversation. Fault trees represent problem situations by organizing "things that could go wrong" into functional categories. The logic of conversation is a set of tacit assumptions between speakers and listeners that govern the conduct of conversation in everyday life. Three experiments were conducted. In experiment 1, the task of subjects was to estimate the causes of more than 1 minutes delay of car start. The result of experiment 1 showed exaggeration of fault tree completeness. Experiments 2 and 3 were conducted to test the role of the conversational logic in fault tree phenomenon. The two experiments showed that the fault tree phenomenon did not result from violations of the conversational logic.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es of the study discussed.

장재윤(선문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7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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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회의시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을 자극하는 기법으로 오래 전부터 널리 활용되어 온 브레인스토밍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과 실험실 연구결과간에는 상당한 불일치가 있다. 현장에서의 집단 창의성 기법으로서의 브레인스토밍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경험적인 연구결과들은 일관되게 집단보다는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임을 보여 주었다. 이는 브레인스토밍 절차 자체에 내재된 문제점들 때문이며, 최근 이러한 면대면 브레인스토밍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자 브레인스토밍의 유용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이 기법의 효과성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먼저, 전통적인 면대면 브레인스토밍집단과 명목집단간의 아이디어 생산성 비교를 통해 면대면 브레인스토밍 방식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고찰하고, 둘째, 대안으로서의 전자 브레인스토밍 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이 방식의 효과와 관련 경험적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이 기법의 한계를 '인지적 자극주기'의 측면에서 논의하고, 마지막으로 브레인스토밍 기법 자체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re are considerable inconsistencies on the utility of face-to-face group brainstorming, which was considered a efficient technique for stimulating creative idea generation, between the field experience and the results of laboratory experiments. Contrary to the expectation of the field users of it, empirical evidences showed that the productivity of the brainstorming group i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nominal group. This lower productivity stems from the various problems inherent in the group brainstorming procedure. Recently, electronic brainstorming(EBS) has been proposed as a superior approach to both nominal brainstorming and traditional face-to-face brainstorming. In this review, first, the problems inherent in the verbal brainstorming procedure were presented with the comparison of idea productivity between verbal brainstorming group and nominal group, and then, electronic brainstorming was introduced as an alternative technique. Second, the results of empirical research on the productivity of electronic brainstorming group were compared with that of nominal group, and the ceiling of its productivity was explained by the lack of cognitive stimulation. Finally, future research directions concerning the effective use of brainstorming technique were presented.

한덕웅(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장은영(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pp.10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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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의 선행 연구들에서는 사회비교의 대상에 따라서 정서 경험이나 복지가 달라진다는 관점에서 연구가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비교 대상에 따라서 경험하는 초조정서의 수준이 사회비교의 목표와 성공/실패 경험과 삼원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달라진다는 가설을 실험을 통해서 검증했다. 실험설계로는 성공/실패의 환류, 사회비교의 목표(자기향상/자기평가/자기방어) 및 비교 대상(상향/유사/하향)의 2×3×3의 완전무선설계를 사용하여 각 조건에 14명씩 무선 배정하였다. 타인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여 성공이나 실패를 경험한 후 사회비교의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다음 수행 결과를 자신보다 잘 하거나 유사하거나 혹은 못하는 사람과 비교하게 된다고 예고된 조건에서 자신이 느끼는 초조정서의 경험을 보고하도록 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보면 삼원상호작용이 유의하여서 가설이 지지되었다. 구체적으로 가설과 일치하게 성공한 조건에서는 자기향상 목표를 설정하면 상향비교 대상과 비교하게 될 때 하향비교 대상과 비교할 때보다 자기에 대한 초조정서를 덜 경험하였고, 자기방어 목표를 설정하면 하향비교 대상과 비교하게 될 때 상향비교 대상과 비교할 때보다 자기에 대한 초조정서를 덜 경험하였다. 실패한 조건에서는 자기방어의 목표를 설정하면 하향비교 대상일 때 상향비교 대상과 비교할 때보다 높은 초조정서를 경험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지금까지 사회비교 과정을 다룬 연구들에서 사회비교의 대상에 따라서 자기에 대한 감정이 달라진다고 가정해 온 효과가 사회 비교의 목표 설정과 성공/실패 경험에 따라서 달리 나타남을 알아낸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필자의 선행 연구(한덕웅, 1999, 장은영ㆍ한덕웅, 1999)에서 제안한 사회비교의 기능 및 자기조절 과정과 관련지어서 논의하고 장래연구의 과제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hree-way interaction effect of success/failure feedback, goal-setting for social comparison and comparison target on experience of self-relevant agitation emotions. A 2(performance feedback: success, failure)×3(goal-setting for social comparison: self-promotion, self-assessment, self-enhancement)×3(comparison target: upward, similar, downward) complete factorial design was used in this experiment. Subjects performed a task and were told that their performance of the next trial would be compared with those of the comparison target the computer arranged. And then subjects rated their self-relevant emotional experienc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hypothesized three-way interaction was confirmed. The self-relevant agitation emotion effects of comparison targets were varied according to the goals of social comparison and sucess/failure feedback. To put the three-way interaction effect concretely, in success condition more agitation-related emotion was experienced in self-promotion goal/upward comparison condition than self-promotion goal/downward comparison condition and less agitation-related emotion was experienced in self-prevention goal/upward comparison condition than self-prevention goal/downward comparison condition. And in failure condition more agitation-related emotion was experienced in self-prevention goal/downward comparison condition than self-prevention goal/upward comparison condition. Especially in self-promotion goal/success feedback/upward condition, choice percentage of the upward target was higher than other conditions, and in self-prevention goal/failure feedback/upward condition, choice percentage of downward target was higher than other conditions.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self-regulation theory of social comparison process(Hahn, 1999), and the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suggest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