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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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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헌(충남대학교) pp.285-306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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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마음챙김과 자기조절 그리고 지혜의 관계에 관해 논의하려 했다. 마음챙김을 현재의 경험에 대해 수용적인 주의를 기울여 또렷이 알아차리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마음챙김 과정에서 주의의 조절이 핵심적 역할을 하며 이를 위해 동기와 상위 인지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음챙김 과정이 주의 연결망의 하위 성분인 경계, 지향 및 집행적 조절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보았다. 주의의 조절을 통해 초래되는 현재의 경험과 맥락에 대한 “성성하고 기존의 도식에서 벗어나고 이기적 자아를 초월하며 개방적이고 융통성이 있는” 알아차림은 사고, 정서, 동기 및 행동적 자기조절의 기초를 만들어준다고 주장했다. 마음챙김에 바탕을 두는 상위 체계적 자기조절이 바탕이 되었을 때 삶의 근본 문제들에 대한 전문가 지식과 판단 체계에 해당하는 지혜가 창발된다고 보았다.

Abstract

Relationship model between mindfulness, self-regulation, and wisdom was proposed. Mindfulness was defined as a 'receptive attention to and awareness of present experiences and it's antecedent motivation and meta cognition'. Attentional regulation and meta cognitive process were supposed to play a core role in mindful processes. Mindful processes closely related with different (alerting; orienting; executive control) functions of the attentional networks. Through the specific attentional regulation, clear, nonconceptual, disidentified(or decentered), open, and flexible awareness on the present moment was induced. This made sensible self-regulation of the thought, emotion, motivation, and behavior. Wisdom, expert knowledge and judgement system, was emerged through these meta systemic self-regulation based on mindfulness.

심지은(가톨릭대학교) ; 윤호균(가톨릭대학교) pp.307-328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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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래 들어 심리학적 구성개념으로서 주목 받고 있는 마음챙김을 상담자에게 요구되는 인성적 자질로 보고 마음챙김을 상담자 교육 연구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마음챙김이 심리치료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그 주요기제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음챙김이 상담자의 공감 및 역전이 관리 능력과 갖는 관련성을 검토하였다. 이어서 마음챙김이 상담자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건강을 촉진하며 전문 상담자로서의 발달과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되어야 할 주의양식임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마음챙김이 상담자의 인성적 자질로 수용되기 위해 필요한 향후의 과제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Mindfulness has lately attracted considerable attention as a psychological constru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pose mindfulness on counselor education. This article explores the possibility of applications of mindfulness in psychotherapy field and addresses principal mechanisms of mindfulness. And relationships between mindfulness and counselor factors were reviewed. Among counselor factors empathy and countertransference were highlighted. In addition, this article suggests that mindfulness protects counselors from psychological burnout and promotes psychological health, so that it needs to be trained continually for the professional counselor education. Finally, ways to acknowledge mindfulness as a counselor's attitude were discussed.

김종남(서울여자대학교) ; 이란(국립암센터) pp.329-357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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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암 환자를 위한 국내외 심리사회적 개입에 관한 연구를 개관한 것이다. 암 환자들은 진단을 받는 순간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또한 치료종결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리적 문제를 경험한다. 암 환자들에게 일차적으로 의학적 치료가 중요하지만,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만으로 충분히 이들을 돌볼 수가 없다. 최근에는 심리사회적 개입법들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이나 정서적 고통 완화, 대처기술의 향상, 대인관계 증진과 같은 심리적 효과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향상,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 등과 같은 긍정적인 생리적 효과를 낳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더욱 심리사회적 개입법의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먼저 암 환자들의 심리적인 어려움을 간략히 기술한 후 이를 극복하도록 도와주기 위한 여러 심리사회적 개입법의 효과검증 연구들을 유형별로 개관하였다. 심리사회적 개입법의 대표적인 유형을 교육, 지지-표현(경험-실존) 치료, 인지-행동 치료, 통합 치료 등 4가지로 구분하였다. 교육적 개입에는 질병과 치료, 부작용 등에 대한 건강교육 및 증상관리기술, 스트레스 관리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되며, 지지-표현 치료에서는 감정 표현 및 사회적 지지가 중요한 치료 요인으로 죽음과 삶의 의미, 책임감 등 실존적인 문제에 대한 직면이 포함된다. 인지-행동 치료에는 인지적 재구조화, 이완훈련, 문제해결훈련이 주요 치료요인으로 포함되며, 통합 치료는 이상의 여러 치료적 접근을 함께 적용한 경우를 일컫는다. 또한 예술치료를 포함하여 기타 접근을 추가로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최근 연구 동향을 정리하였고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관련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view research on the psychosocial interventions for cancer patients. Cancer patients experience continuing psychological problems from at the moment diagnosed, during medical treatment, and after termination of the treatment. Of course, medical treatment is the critical for them, but surgical operation, chemical therapy, and radiation therapy are not enough for caring cancer patients. Recent research indicates that psychosocial interventions for the cancer patients can not only improve the quality of life, decrease emotional distress, and enhance coping skills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but also result in positive physiological effects such as improvement of immune functions and decrease of stress hormone. Now many researchers admit the importance of the psychosocial interventions for cancer patients. So, we described psychological disturbances of cancer patients at first, and then reviewed research for the validation of the efficacy of psychosocial intervention programs for cancer patients. We discriminated interventions according to the content and major therapeutic factors, and categorized them into 4 types such as education, supportive- expressive(experiential-existential) therapy, cognitive-behavioral therapy, and integrative therapy. Education approach involves health education(for disease, treatment, and side effect), symptom management, and stress management skill. Supportive-expressive therapy primarily encourages emotion expression and social support, and it also involves confrontation of existential problems such as death, dying, meaning of life, responsibility, and so on. Cognitive-behavioral therapy includes cognitive restructuring, relaxation training, and problem-solving training in general. Integrative therapy is labeled in the case of utilizing different therapeutic approaches together. And we also introduced other approaches for cancer patients including art therapy. Finally, we presented recent research accomplished in Korea and suggested some future research tasks.

하미옥(경상대학교) ; 김정남(경상대학교) pp.359-372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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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SOC전략이 역할관련 직무스트레스 원과 직장-가정 갈등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SOC전략, 역할관련 직무스트레스 원, 직장-가정 갈등 관계를 측정하는 질문지를 작성하여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조사를 실시하였다. 역할관련 직무스트레스 원과 직장-가정 갈등 사이에서 SOC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SOC는 역할관련 직무스트레스원과 결과변인사이에서 조절하고 있었다. SOC 저 집단보다는 고 집단이 역할 직무스트레스 원과 직장-가정 갈등 관계를 더 뚜렷하게 조절하는 효과를 드러냈다. 즉, SOC의 조절효과 검증 결과, 기대한대로 SOC 전략 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교해서 높은 집단에서 역할관련 직무스트레스 원에 의한 직장-가정 갈등의 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산업 조직 이외에도 다양한 장면에서의 SOC 전략의 적용 가능성과 SOC 척도 사용 및 이 연구에서의 제한점,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SOC strategy moderate to relationship between job stressors and work-family conflicts. Models of this study were developed to test role of SOC strategy as a moderator. Data for analysis were collected through surveys in March, 2005 and February, 2006. Participants for this study were 748 male and female workers. Questionnaire was made to measure the level of SOC strategy, job stressor, and work-family conflict. SOC Scale was developed in author's previous study for the validation of the SOC Scale for Korean. Participants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mean of SOC score as a high or low group. SPSS 14.0 for Window was used to test models for this study. As a result,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interaction effect of job stressor and SOC were found on work-family conflict. And workers of high SOC group report lower work-family conflicts than those of low SOC group.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nd methodological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Finally the tasks and direction for future study were suggested.

이지영(중앙대학교) ; 유제민(강남대학교) ; 현명호(중앙대학교) pp.373-389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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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서지능, 적극적 대처양식, 사회적 지지가 PTSD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현재 서울에서 근무하는 369명의 소방대원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진단 척도, 정서지능 척도, 사회적 지지 척도, 대처양식 척도를 완성하게 하였다. 연구모델에서, 정서지능이 사회적 지지를 중재로 하고, 적극적 대처를 매개로 하여 PTSD 증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가설 모델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지능은 PTSD 증상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적극적 대처를 경유하여 PTSD 증상을 설명하였다. 또한 정서지능은 사회적 지지와 상호작용하여 PTSD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서지능, 적극적 대처, 사회적 지지가 PTSD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였고, 이러한 모델은 소방대원의 PTSD 증상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소방관의 PTSD 증상에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적 개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motional intelligence, active coping and social support on PTSD symptoms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Post-traumatic Stress Diagnostic Scale(PDS), Wong &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WLEIS), The Ways of Coping Checklist and Social Support Scale were administered to 369 firefighters working in Seoul. To test the hypothetical model, SPSS 13.0 and AMOS 4.0 statistical analyses are used. In the research model, it was assumed that emotional intelligence would have effects on PTSD symptoms through being moderated by social support and mediated by active coping.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hypothetical model was proved. Results has shown that emotional intelligence could influence PTSD symptoms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active coping. And emotional intelligence decreased PTSD symptoms through interacting with social support. These results views the model about the effects of emotional intelligence, active coping and social support on PTSD symptoms, and this model helps understand PTSD symptoms of firefighters, also can be applied to program a useful treatment and preventive interventions of PTSD symptoms of firefighters.

이명옥(충북대학교) ; 하정희(한양사이버대학교) ; 박정민(충북대학교) pp.391-410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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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가정폭력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수행하였다. 특히 가정폭력의 원인과 폭력당시의 감정을 살펴보고, 가정폭력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변화된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고소되어 법원으로부터 보호처분 4호 보호관찰과 7호 상담위탁 명령을 받고 집단 상담에 참여한 가정폭력행위자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질적 면접을 실시하였고, 이에 대한 내용을 주제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가정폭력 행위자들이 폭력을 사용하는 이유로 아내와의 다양한 갈등, 성격 요인, 환경적 요인의 3개 범주를 발견하였고, 이 가운데 아내와의 다양한 갈등이 가장 주된 범주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가정폭력 당시의 감정은 분노감, 자제력부족, 창피함의 3개 범주로 나뉘었다. 셋째, 가정폭력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변화된 점으로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제력이 생긴 점, 정서표현방식의 변화, 분노감정의 정화, 사고방식의 변화, 행동양식의 변화 등의 5개 범주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 논하였고,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domestic violence takers. Specifically, this research was to verify the motivation of domestic violence, the emotions during domestic violence and the reasons for decrease of domestic violence. For these purposes, qualitative interviews with ten domestic violators who had been accused of domestic violence were taken. Then we analyzed these interviews using the theme analysis metho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main reasons why they do domestic violence were revealed to be three categories, namely, conflict with wife,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ality, and environmental factors. Especially, conflict with wife was found to be most main problem. Second, the emotions during domestic violence were revealed to be three categories such as the sense of anger, short of self-control and shame. Third, the changes accompanying the decrease of domestic violence were found to be five categories, namely, increase of the power of self-control in stress situation, the change of emotion expression, the purification of sense of anger, the change of thinking style and behavior style. We discussed the role of professional counselor, and limit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임정선(서울사이버대학교) pp.411-428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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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Hoeger와 Buschkaemper(2002)가 독일에서 개발한 ‘배우자(연인)관계 기대에 관한 설문조사(Bielefelder Fragebogen zu Partnerschaftserwartungen)’를 측정도구로 사용하여 성인의 애착유형 분포를 확인하였고, 이와 애착유형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결혼여부 및 이성교제 경험과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실의 경험과의 연관성과 관련변인들과의 연관성을 연구하였다. 특히 측정도구로 사용된 ‘배우자(연인)관계 기대에 관한 설문조사’는 성인의 애착유형을 연속적 차원에서 분류하는 도구로써 애착유형을 세 범주로 제한하지 않고 세분화하여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 결과, 성인의 애착유형으로 안정애착, 불안정-양가애착, 불안정-회피-협조적인 애착, 불안정-회피-닫힌 애착 등 네 가지의 애착유형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애착유형의 분포는 연령, 결혼여부, 이성교제 경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을 했을 때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경우에서 안정애착에 속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surveyed the distribution of adults’ attachment types using the questionnaire (Bielefelder Fragebogen zu Partnerschaftserwartungen) on expectation for spouse (Partner) relation developed by Hoeger and Buschkaemper (2002) in Germany, and analyzed the distribution of attachment types according to demographic variables, experience of loss that is a risk factor affecting the change of attachment quality, and experience of dating andmarriage that may work as negative factors or as positive factors. The questionnaire mentioned above is a tool that classifies adults’ attachment type as a continuous variable, so it can subdivide attachment types in detail rather than limiting them into three categorie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four types of adult attachment were identified, which were secure attachment; insecure-ambivalent attachment; insecure-avoidant-cooperative attachment; and insecure-avoidant-closed attachment. The distribution of the identified attachment typ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age, marital status and experience of dating. That is, the percentage of security attachment was higher in those who were older, those who were married, and those who had experiences of dating.

임정선(계명대학교 심리학과) pp.4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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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Hoeger와 Buschkaemper(2002)가 독일에서 개발한 '배우자(연인)관계 기대에 관한 설문조사(Bielefelder Fragebogen zu Partnerschaftserwartungen)'를 측정도구로 사용하여 성인의 애착유형 분포를 확인하였고, 이와 애착유형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결혼여부 및 이성교제 경험과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실의 경험과의 연관성과 관련변인들과의 연관성을 연구하였다. 특히 측정도구로 사용된 '배우자(연인)관계 기대에 관한 설문조사'는 성인의 애착유형을 연속적 차원에서 분류하는 도구로써 애착유형을 세 범주로 제한하지 않고 세분화하여 확인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 결과, 성인의 애착유형으로 안정애착, 불안정-양가애착, 불안정-회피-협조적인 애착, 불안정-회피-닫힌 애착 등 네 가지의 애착유형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애착유형의 분포는 연령, 결혼여부, 이성교제 경험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을 했을 때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경우에서 안정애착에 속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surveyed the distribution of adults' attachment types using the questionnaire (Bielefelder Fragebogen zu Partnerschaftserwartungen) on expectation for spouse (Partner) relation developed by Hoeger and Buschkaemper (2002) in Germany, and analyzed the distribution of attachment types according to demographic variables, experience of loss that is a risk factor affecting the change of attachment quality, and experience of dating andmarriage that may work as negative factors or as positive factors. The questionnaire mentioned above is a tool that classifies adults' attachment type as a continuous variable, so it can subdivide attachment types in detail rather than limiting them into three categorie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four types of adult attachment were identified, which were secure attachment; insecure-ambivalent attachment; insecure-avoidant-cooperative attachment; and insecure-avoidant-closed attachment. The distribution of the identified attachment typ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age, marital status and experience of dating. That is, the percentage of security attachment was higher in those who were older, those who were married, and those who had experiences of dating.

송원영(건양대학교) pp.429-443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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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건강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유형을 구분한 후 각 유형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적응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청소년 79명의 MMPI-A 자료를 분석하였고, 유형 구분을 위해 이들의 자료에 대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이들의 57%가 MMPI-A의 임상척도 중 하나에서 70점을 넘었으며, 그 점수의 분포에 따라 일반집단, 반사회적 집단, 혼란된 집단으로 명명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각 유형은 MMPI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33개의 보호요인과 위험요인 중 건강상태, 형제의 가출, 부모와의 갈등, 부모의 부부갈등, 학교성적, 학교내 활동, 꿈의 구체성, 우울, 불안, 공격성, 분노, 충동성, 대인관계문제, 또래지지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각 유형의 특성을 정리하였고, 연구의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sheltered adolescents' psychological adjustment and classified their type according to their adjustment style using MMPI-A data. To classify them, cluster analysis was done for 79 adolescents who were living in shelter. The MMPI-A scores showed that 57% of the adolescents had above 70T in any of 10 clinical scale. Cluster analysis can be classified the adolescents into 3 groups : normal, antisocial, distracted. Each type has significantly different scores in MMPI-A and protective/risk factor. Among 33 protective/risk factor, their scor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in 14 factors: physical health, runaway of siblings, conflict with parents, academic achievement, school activity, goal setting, depression, anxiety, aggression, anger, impulsivity, interpersonal problem, peer support.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were summarized,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the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조현주(영남대학교) ; 윤영철(중앙대학교) pp.445-459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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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경계 질환의 진단에 따라 우울 양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고, 이들의 우울 수준 및 우울 요인들과 신경인지기능 및 일상생활기능과의 관계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신경과에서 알쯔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경도 인지장애로 진단된 142명의 환자들이다. 이들에게 신경심리검사(SNSB)를 실시하였고, 그 외 노인 우울(GDS), 일상생활기능(ADL)을 평가하였다. 노인 우울척도를 요인분석하여 우울(depression), 걱정(worry), 불쾌감(dysphoria), 무감동(apathy) 4개 요인을 추출하였으며 총 48%의 설명량을 보였다. 연구결과, 신경과 환자들 중 알쯔하이머 환자들이 다른 집단에 비해 우울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우울 수준은 혈관성 치매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 환자 중 우울 수준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주의력, 주의집중능력, 정신운동속도, 시각적 기억력, 실행기능, 일상생활기능의 저하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우울 요인들이 관련되는 신경인지기능에 차이가 있었다. 우울 요인은 주의력, 주의집중력, 시각적 즉시회상, 실행기능과 관련되는 반면 무감동 요인은 기억인출 및 재인과 같이 치매의 핵심 증상인 기억 기능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경계 질환자들의 우울증은 정서반응으로 인한 우울 이외에 신경학적 결손으로 유발되는 우울 증상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우울 요인들의 기저 원인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의 우울증은 우울 요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fferences of depression figure according to diagnosis, and the relation of depression level and depression factors to neuro-cognitive functions. The subjects were 142 patients diagnosed as Alzheimer disease, vascular dementia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The patients were given brain MRI, neurological examination, the Seoul Neuro-psychological Screening Battery(SNSB), the geriatric depression scale(GDS) and the activity of daily living scale (ADL). The depression rate of Alzheimer patients were the highest compared with other group. However, the vascular dementia showed the highest depression level. In higher depression level, there were significantly lower in attention abilities, psychomotor velocities, visual memory, executive function and ADL. The results of factor analysis for the GDS was classified 4 factors such as depression, worry, dysphoria, and apathy. The depression factor of GDS was related to the attention, immediate visual recall, and executive function. On the other hand, the apathy factor was related to the core symptoms of dementia, such as recall and recognition of memory. Because the depressive symptoms of the dementia patients were often originated from both emotional reaction to their defect and neurological disease itself, the factors of depression might be affected by causes of dementia. So, it is important to ensure that the dementia patients with depression need appropriate treatment through the evaluation of depression factors.

고진경(한국사이버대학교) ; 현명호(중앙대학교) ; 김창윤(울산대학교) pp.461-480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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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동영상을 사용하여 정신분열병 환자들의 사회인지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심리적 속성을 분석하였다. 도구개발을 위해 정신분열병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나타내는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과 관련된 일화들을 수집하여, 동영상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3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인지 능력 평가척도는 서울과 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병원의 외래환자 93명과 일반인 175명에게 실시하여 신뢰도와 타당도, 문항특성을 분석하였다.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인지 능력 평가척도의 내적 일치도는 .91, 평정자간 일치도는 .79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문항난이도와 변별도에 대한 분석 결과,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인지 능력 평가척도의 문항들은 매우 쉽거나 쉬운 범주에 속하고 문항 변별도는 모든 문항이 적절한 수준 이상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험자 능력 점수를 비교한 결과 환자집단과 통제 집단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여,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인지 능력 평가척도가 두 집단을 구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인지 능력 평가척도는 높은 신뢰도와 타당도를 갖고 있으며, 문항 특성 또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사회인지 능력을 평가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In this study a simulated, sensitive video-based instrument for the evaluation of social cognition of schizophrenia was developed: The Assessment tool of Social Cognitive Ability for Schizophrenia (ASCAS). Realization of the instrument entailed the development of scripts, the scenes of the actual movie steering actors and post processing of the video clips with subsequent test-formating. The ASCAS was operationalized social cognition through video, approximating social interactions the way they actually happen in everyday life. The psychometric adequacy of ASCAS was investigated by the use of item-response model (two parameter logistic models). The data were analysed by LTM (latent trait models under IRT) 0.7-1module. The internal consistency, interrater reliability and convergent validity was analyzed by SPSS 12.0K for windows.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est of goodness-of-fit was revealed that items of ASCAS were fitted for two parameter logistic model. The item difficulty parameter of ASCAS expressed that the difficulty level of item is low and the discrimination parameter showed that items of ASCAS distinguished between subjects with low/high standing in this scale. According to the Test Information Curve the items asked in ASCAS provided information for subjects with low ability. The internal consistency(.91) and the interrater reliability(.78) were pertinent. Through the ASCAS factors related with social cognition were examined. Results showed that negative symptoms and general social functioning were correlated with social cognition.

장은영(성균관대학교) pp.481-495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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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른 사람의 체형이 음식을 먹는 양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에 더해서 자신의 주의를 체형에 두는지 혹은 그 이외의 것에 두는지에 따라서도 음식을 먹는 양이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남녀 대학생 193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말랐거나 뚱뚱하거나 혹은 보통의 체형을 가진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고, 자신의 체형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거나 혹은 체형과 관련없는 성격 측면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새로 출시된다고 알려준 스낵의 맛평가를 하도록 하여 섭식량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경우에 마른 체형을 지닌 사람의 사진을 볼 때에, 뚱뚱한 사람을 볼 때보다 스낵을 덜 먹었다. 또한 체형에 대한 사적 자기주의의 효과는 비교대상에 따라서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뚱뚱한 사람의 사진을 볼 때에는 자기주의에 상관없이 비교적 먹는 양이 많았으며, 마른 사람의 사진을 볼 때에는 자기주의에 상관없이 비교적 먹는 양이 적었다. 그런데 보통 체형의 사람을 볼 때에는 체형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먹는 양이 적었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비교대상에 의해서 먹는 양이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여성들과 달리 뚱뚱한 사람을 볼 때에 마른 사람을 볼 때보다 먹는 양이 더 적었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들과 시사점을 선행연구들과 관련지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eating behavior was influenced by other's shape or thinness and attention focused on shape. For this purpose, photographs of under-weight, normal or over-weight models were presented to 193 college students and they were also manipulated to focus their attention on shape or personality dimension. Then participants were requested to evaluate the taste of new snack, and the amount of the snacks which they had eaten was used as the dependent variable.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females ate much more amount of snacks when they were exposed to photographs of under-weight or normal models than over-weight model. Furthermore, the effect of shape of model was also moderated by the role of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Specifically, at the conditions of under-weight and over-weight model, the amount was not affected by private self-focused attention. However, when females were exposed to normal weight model, attention focused on shape made them eat less. Among males, only the effect of shape of model influenced how much they ate. Interestingly, the result pattern was somewhat different from those of females which showed that males ate less when they exposed to over-weight model then under-weight or normal models.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박정양(삼육대학교) ; 서경현(삼육대학교) pp.497-511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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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음악선호가 삶의 만족, 삶의 기대, 부정 정서 및 긍정 정서, 주관적 행복 등 주관적 웰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의 참여자는 344명의 남녀 대학생(남: 161, 여: 183)이었고, 그들의 연령 분포는 17세에서 37세(M=21.35, SD=2.43) 사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음악선호검사, Diener 등의 삶의 만족 척도와 그것을 변형한 삶의 기대 척도, 정서빈도검사, Lyubomirsky와 Lepper의 주관적 행복 척도이다.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된 음악선호검사는 비교적 안정된 요인구조를 나타냈다. 분석 결과, 음악을 선호하는 대학생이 그렇지 않은 대학생보다 삶에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음악 활동과 고전음악 선호는 삶의 만족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음악의 심리적 효용성 추구는 주관적 행복은 물론 그것과 부적 상관이 있는 부정 정서와도 정적 상관을 보였다. 한편, 음악의 심리적 효용성 추구로는 삶의 기대의 변량을 약 8.5%정도까지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음악의 치유 효과 외에도 웰빙 효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usic preferences and subjective well-being, such as satisfaction with life, expectancy of satisfactory life, negative emotions, positive emotions, and subjective happiness. The participants were 344 college students (161 males and 183 females), whose ages ranged from 17 to 37 (M=21.35, SD=2.43). The instruments utilized in the present study were Music Preference Questionnair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cale for expectancy of satisfactory life, Emotion Frequency Test, and Subjective Happiness Scale. Music Preference Questionnaire showed relatively satisfactory level of reliability and validity. Result indicated that students with higher music preferences showed more strong expectancy of satisfactory life than those with lower music preferences. Correlational analysis revealed that preferences of musical activity and classic music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satisfaction with life, whereas pursuit of psychological effects in music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negative emotions as well as subjective happiness. A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pursuit of psychological effects in music accounted for around 8.5% variance of expectancy of satisfactory life. The present findings suggest that music may have the well-being effect as well as the healing effect.

김종남(서울여자대학교) pp.513-536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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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적 집단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장기간 추적하여 분석한 것이다. 2004년 3월∼2005년 3월까지 실시한 통합적 집단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종결 3년 후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 조사하여 통제집단과 비교분석하였다. 이미 사망하였거나 현재 병적인 상태가 심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거나 협조를 거부한 환자들을 제외하자, 치료집단에 24명, 통제집단에 6명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3년 추적자료와 이전에 수집한 치료 전, 치료 후, 치료 종결 3개월 후, 6개월 후 자료를 함께 분석하여 삶의 질과 정서상태에서의 변화의 추이를 확인하였고, 3년 추수결과에서의 치료집단과 통제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두 집단 간 변화 패턴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것은 적대감뿐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들은 6개월 추수시점까지 삶의 질이나 정서적 문제가 꾸준히 향상되다 3년 추수결과에서 효과가 감소하는 패턴이나, 통제집단은 일관된 변화패턴을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거나 조금씩 계속 안좋아지는 식의 변화를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종결 후 3년 시점에서 치료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차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전 연구에서 나타났던 집단 간 차이는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집단별 분석 결과에서는 통제집단에 비해 치료집단에서 유익한 효과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즉 치료집단의 경우 3년추수조사에서 유방암 관련 기능과 증상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유지되고 있었고, 불안, 적대감, 회피적 대처에서도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반면 통제집단의 경우 불안만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년 추수 시점에서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과 정서 상태와 관련된 변인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암 기능은 회피적 대처와 부적 상관이 있고, 암 증상은 회피적 대처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인간 대처, 배우자 지지, 회피적 대처가 암 환자의 정서적 안정에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배우자 지지가 정서적 고통의 감소를 가장 잘 예측해주는 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암 기능은 회피적 대처가 가장 잘 예측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본 연구의 임상적 의의와 후속 연구의 방향, 제한점에 대해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long-term effect of the integrative group psychotherapy on the improvement of quality of life in breast cancer patients. We collected only 24 breast cancer patients in intervention group and 6 in control group, except for patients such as already dead, currently severely ill, not able to keep contact, and reluctant to participate in the investigation. At first, we compared the change patterns during 3 years after program termination between intervention and control group. And then we analyzed the mean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at 3-year follow-up.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n intervention group, there is relatively consistent improvement on the quality of life and emotional distress by the 6 months follow-up, but the effect decreased at 3-year follow-up. In contrast, in control group, there are fluctuations on the results and consistent pattern is not found. Second, at the 3-year follow-up comparison between intervention and control group, there are not significant differences on the quality of life, cancer coping, and emotional variables. However, some beneficial effects revealed in the intervention group, in areas such as breast cancer-related functioning and symptoms, hostility, and coping. In addition, as we analyzed to identify the significant variables to influence on the quality of life and eomtional state at 3-year follow-up, avoidant coping is very important to improve cancer-related functions and reduce cancer-related symptoms. And more interpersonal coping, more spouse support, and less avoidant coping is associated with the decrease of emotional distress. Lastly, we could identify that social support such as spouse support is the most important for breast cancer survivors' mood and emotional well-being, and avoidant coping is the best predictor for the cancer and breast cancer related functions.

권혁중(건국대학교) ; 조동영(건국대학교) ; 김종문(건국대학교) ; 임대준(건국대학교) ; 문석우(건국대학교) ; 손진훈(충남대학교) ; 황윤주(건국대학교) pp.537-550 https://doi.org/10.17315/kjhp.2008.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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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의학의 과학적 검증도, 대체의학적 치료의 선택에 대한 지침도 마련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대체의학을 선택하는 환자들의 사회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도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대체의학의 이용실태, 대체의학 이용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그 요인 중 대체의학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 심리적 요인이 어떻게 대체의학의 선택에 작용하는 지를 알아보고, 환자가 대체 의학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2005년 12월 1일에서 2006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서울과 충주의 일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146명의 환자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고, 이중 불충분한 응답을 한 16명을 제외한 130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은 1) 대체의학의 이용여부 및 이용한 치료의 종류, 2) Wallston 등(1978)에 의한 다차원적 건강통제감 척도, 3) Holahan과 Moos(1991)의 대처방식 척도를 사용했고, 이를 이용하여 대체의학의 개괄적 이용실태, 대체의학의 선호집단 및 비 선호집단의 분류 및 치료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학원졸 이상에서 대체의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나 (P<0.05) 가구당 월수입은 높을수록 정통의학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P<0.05) 연구 대상 중 76%에서 적어도 한번 이상은 대체의학요법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연구참여자 중 내적 통제감 및 우연에 의한 통제감 수준이 높은 경우 또는 정서적 대처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는 약리 및 생리적 대체의학 치료를, 전지전능한 외부 요인에 의한 통제감 수준이 높은 경우 또는 문제 지향적, 회피적 대처를 주로 사용하는 경우는 수기치유요법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대체의학의 이용에 있어서 사회 심리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 따라서 환자의 사회 심리적 요인을 잘 파악하는 것이 환자의 요구를 더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여 순응도를 올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Abstract

Though an increasing interest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 has naturally led to an increase in research, there is no guideline for CAM and also it is hard to find the research which is focus to the patients'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affinity for CAM, and to figure out what could be the main factor to choose CAM in the view of psychosocial analysis. During the three months periods, we surveyed total of 146 patients who visited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in the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and Chung Ju. Excluding 16 patients with inadequate answers to survey, total subjects were made to 130. The questionnaire was consist of three aspects; 1) affinity for CAM and the type of therapy managed, 2) Multidimensional health locus of control (MHLC) by Wallston etc.(1978), 3) Coping scale by Holahan and Moos(1991). By this questionnaire, we analyzed the general information of utilizing alternative medicine and the factors affecting the satisfaction of treatment, which ar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medical history, satisfaction of conventional medicine or CAM, and association of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with CAM use. All subjects were classified by the preference for CAM.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experiment, higher educated people (postgraduate school) preferred CAM (p<0.05), but higher familial income favored orthodox medicine (p<0.05). Seventy six percent of participants had experienced alternative medicine at least once. The participants with high level of internal health locus of control (IHLC) or chance health locus of control (CHLC), or emotional-oriented coping preferred pharmacological and physiological alternative medicine. The participants with high level of powerful others externality (PHLC), or task-oriented coping or avoidance-oriented coping mostly preferred manual therapy. By contrast with orthodox medicine, psychosocial factors play an important role in use of CAM, because most patients make choices of CAM without any guidance from medical doctors or conventional care providers. Therefore, understanding of patients' psychosocial factors may help both researchers and health care providers understanding patients' needs more effectively and to achieve better adherence to treatment recommendations.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