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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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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장문선(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299-316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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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우울 성향군을 대상으로 자기자비 글쓰기 처치가 상태 자기자비 수준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더불어 자기자비 글쓰기 처치 후 반추의 하위 요인들인 자책, 숙고, 우울반추와 정서조절곤란 수준에 나타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보았다. 우선 집단 선정을위해 대학생 654명을 대상으로 BDI와 K-SCS를 실시되었다. 우울과 특질 자기자비 수준을 통제한 후, 자기자비 처치집단 13명, 주의전환 처치집단 11명, 무처치 통제 집단 13명을 무선 배정하였다. 처치는 2주간 총 6회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자기자비 처치집단은 처치 전에 비해 처치 후상태 자기자비 수준이 증가하였다. 또한 자기자비 글쓰기 처치 후 반추와 그 하위 요인인 자책, 숙고 수준에서 유의미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우울반추, 정서조절곤란, 심리적 증상 수준및 우울 수준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특히, 감소된 정서조절곤란 및 우울 수준은 비교적 사후검사까지 유지되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교시적 방법으로서 자기자비 글쓰기의 활용 가능성과 함께 자기자비의 치료적 기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으며, 추후 연구방향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self-compassion writing on self-compassion level in depressive tendency group. Furthermore, we investigated the effect on subtypes of rumination and emotional regulation after self-compassion writing treatment. The K-SCS and the BDI were used for screening of 654 university students, and based on the results,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ree conditions: self-compassion treatment group(n=13), distraction treatment group(n=11), and untreated control group(n=13). Treatment included 6 sessions during two weeks. The result showed that participants in the self-compassion treatment group compared with distraction treatment group and untreated control group showed significant increases in self-compassion levels at post-test than pre-test. Although rumination, brooding, reflection level showed no significant effect, depressive rumination, emotion regulation, psychological symptoms and depression level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after self-compassion writing. Particularly, decreased emotion regulation and depression level were relatively constant during the 4-weeks follow-up periods. These results implied usability of self-compassion writing as a self-instructional method and therapeutic mechanism.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나진형(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이상일(동명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장문선(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곽호완(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317-337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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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정서 스트룹 과제와 몰핑 기법을 이용한 얼굴표정 정서 인식 과제를 수행하여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의 정서처리 특성과 실패 처치 조건에서 정서처리 특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이 통제 집단과 비교하여 정서 차이가 있는지 정서 스트룹 과제와 얼굴표정 정서 인식 과제를 실시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실패 경험을 제시하여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이 통제 집단과 정서처리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정서 스트룹 과제와 얼굴표정 정서 인식 과제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살 생각 경향 집단과 통제 집단의 반응시간을 비교한 결과, 정서 스트룹 과제에서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은 통제 집단과 비교하여 부정 및 긍정 정서 편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얼굴표정 인식 과제에 의한 정서 인식 민감도에서 집단 간 주효과 및 정서 유형 간 주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실패 경험을 제시한 후 반응시간을 비교한 결과, 정서 스트룹 과제에서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은 통제 집단과 비교하여 부정 정서 편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얼굴표정 인식 과제에 의한 정서 인식 민감도에서 집단 간, 정서 유형 간 주효과와 집단과 정서 유형의 상호작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은 실패 경험에 의해 정서 인식 민감도의 역치가 낮아졌으며, 부정적 정서 편향이 나타났다. 따라서 환경적 스트레스 상황이 자살 생각 경향 집단의 정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결과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추후 연구방향에 대하여 논의 하였다.

Abstract

In this research, characteristics of emotional information processing of a group of people with a tendency to have suicidal ideation under normal and failure treatment conditions have been studied through emotional stroop and facial emotion recognition tasks with morphing techniques. In the concrete, the emotional stroop and facial emotion recognition tasks have been performed to confirm whether there is any difference in emotion between the group having tendencies of suicidal ideation and the control group. Furthermore, an analysis of whether there is any evidence of differences in emotion when presented with failure experiences between the group having tendencies for suicidal ideation and the control group was completed. The result of the comparison of reaction time tests between the group having tendencies for suicidal ideation and the control group revealed that the non-control group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al biases in the emotional stroop, and also display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main effect in the sensitivity level between groups and emotional types for the recognition of emotion by a facial recognition task. In the comparison for the reaction time after presenting a failed experience, the non-control group indicated a significant negative-emotional bias in the emotional stroop task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 non-control group displayed a significant main effect between emotional types and groups, and the interactive effect between the emotional types and the groups. In conclusion, the group having tendencies for suicidal ideation showed a lowered level of threshold for emotional recognition sensitivity and displayed a negative emotional bias. Therefore, it is confirmed that environmental stress can affect the emotion of the group having tendencies of suicidal ideation. Synthesizing the implications from the study, further discussion on the issue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 has been followed.

박신영(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이서정(중앙대학교) ; 현명호(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339-356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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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외로움과 우울의 관계에서 영성이 중재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의 참여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195명의 한인 이주여성이었으며, 이들의 연령은 만 34세에서 64세(M=42.03, SD=5.64)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우울, 영적 안녕감과 종교적 참여를 측정하는 척도를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이주생활에서 외로움은 우울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또한 우울은 귀국 예정 유무와 같이 이주생활과 관련된 변인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중재효과를 검증한 결과, 외로움과 우울의 관계에서 영적 안녕감의 하위 차원인 실존적 안녕감이 한인 이주여성을 우울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영적 안녕감의 또 다른 하위 차원인 종교적 안녕감과, 종교적 참여 정도는 우울에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생활에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황을 재해석하고자 하는 경향성을 증진하는 것이 우울감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추후 연구에 대한 제안점에 대해 언급하였다.

Abstract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whether spirituality plays a moder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depression. The participants were 195 Korean immigrant women of the age range from 34 to 64 years (M=42.03, SD=5.64). Loneliness, depression, and spirituality were evaluated by self-reported questionnaire. The results showed that loneliness of life in immigration was an important factor that leads to depression. Also, depression was correlated with immigration-related variables, such as plans to return to Korea or not. Test results indicated that existential well-being, a subordinate dimension of spiritual well-being, protected Korean immigrant women from depression. However, religious well-being, another subordinate dimension of spiritual well-being and religious participation, did not have an impact on depression. Thus, enhancing one's life meaning and reinterpretation of the situation in living overseas prevents depression efficiently.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of future study were suggested.

이선종(경상대학교 심리학과) ; 이민규(경상대학교 심리학과) pp.357-372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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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K-EPS를 활용하여 스마트폰 이용자의 성격과 이용 동기가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 대학생 483명(남자 189, 여자 294)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중독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용 동기로는 오락 및 여가, 과시 및 유행, 관계유지 동기로 나타났으며 성격은 신경증적 경향, 외향성-내향성, 충동성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이용 동기에 어떤 성격이 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오락 및 여가에는 신경증적 경향과 감정이입, 과시 및 유행에는 외향성-내향성, 정신병적 경향, 허위성, 충동성, 관계유지동기에는 외향성-내향성과 감정이입이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를 바탕으로 구조모형을 설정하였다. 결과는 신경증적 경향, 오락 및 여가, 과시 및 유행이 스마트폰 중독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신경증적 경향은 스마트폰 중독 사이 오락 및 여가 이용 동기가 부분매개 하였고, 외향성, 충동성과 스마트폰 중독 사이에 과시 및 유행 이용 동기가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mpact of Smartphone Use Motivations and Personality on Smartphone Addiction. The participants were 483 college students(male 189, female 294) in Busan, Ulsan, Gyeongnam, Daegu, Gyeongbuk. They were administered the Smartphone Addiction Proneness Scale for Adult: Self-report, Smartphone Use Motivations Scale, and Korean-Eysenck Personality Scale for Adult(K-EPS: Adult). The impact of Smartphone Use Motivations and Personality on Smartphone Addiction respectively were analyzed by stepwise regression. Entertainment and Leisure, Flaunt and Trend, Keep the relationship Motivations positively predicted Smartphone Addiction. Also, Neuroticism, Extraversion-introversion, and Impulsiveness positively predicted Smartphone Addiction. Neuroticism and Empathy showed a significant impact on Entertainment and Leisure. In addition, Extraversion-introversion, Psychoticism, Lies, and Impulsiveness showed significant impact on Flaunt and Trend Use Motivations. Extraversion-introversion, and Empathy showed a significant effect on Keep the relationships. Structural model based on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Neuroticism, Extraversion-introversion, Impulsiveness, Entertainment and Leisure, Flaunt and Trend, and Smartphone Addition. Entertainment and Leisure partially mediated between Smartphone Addiction and Neuroticism. Flaunt and Trend fully mediated between Smartphone Addiction and Extraversion-introversion, and Impulsiveness.

김영숙(경상대학교) ; 윤분하(경상대학교) ; 이금희(경상대학교) ; 조한익(경상대학교) pp.373-394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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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중등교사의 성격, 교사갈등, 자아탄력성이 심리적 소진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중등학교 남교사 168명, 여교사 213명이고 전체교사는 381명이다. 연구결과 중등교사의 신경증, 교사갈등은 심리적 소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실성과 자아탄력성은 심리적 소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증은 자아탄력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방성, 호감성, 외향성은 자아탄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향성과 호감성은 교사갈등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교사의 성격과 심리적 소진의 관계에서 교사갈등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신경증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심리적 소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방성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심리적 소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향성과 호감성은 교사갈등을 매개로 심리적 소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갈등은 자아탄력성을 매개로 심리적 소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선행연구와의 관련성, 연구의 의의, 제한점 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personality, teachers’ conflicts, ego-resilience and psychological burnout, as well 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teachers’ conflict and ego-resilie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ity and psychological burnout.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EM) was used to test the data from 381 secondary school teachers (169 male teachers and 213 female teachers). The instruments used in the study included big 5 personality test (NEO Five-Factor Inventory), teachers' conflicts, ego-resilience and Maslach Burnout Inventory. The results revealed that both neuroticism and teachers' conflicts positively affected burnout, while consciousness and ego-resilience negatively affected psychological burnout. Moreover, neuroticism was negatively related to ego-resilience, while extraversion, openness and agreeableness were positively related to teachers’ conflicts. As for the mediating effects, ego-resilience medi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neuroticism and burnout, openness and burnout, as well as between teachers' conflicts and burnout. In addition, teachers’ conflicts medi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extraversion and burnout, as well as between agreeableness and burnout. Finally, we provided a discussion on the research findings, educational implic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김영자(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정남운(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395-409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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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인식명확성과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의 관계를 수용이 매개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성별에 따라 정서인식명확성과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의 관계를 수용이 매개하는 구조모형의 경로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도 알아보았다.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대학교의 학생 403명을 대상으로 하여 특질 상위 기분 척도(TMMS), 수용-행동 질문지(AAQ-16),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SIA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정서인식명확성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고, 수용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정서인식명확성이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모형에서 수용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한편, 정서인식명확성과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의 관계를 수용이 부분매개 하는 모형은 성별에 따라 경로계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정서인식명확성이 수용에 이르는 경로와 수용이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에 이르는 경로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강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을 줄이는데 있어서 수용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여성의 경우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acceptance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emotional clarity and social interaction anxiety; and determine its gender differences. Four hundred and three college students in Gyeonggi province completed TMMS, AAQ-16, SIAS. Based on the results, males showed higher score of emotional clarity and the acceptance than females, and females showed higher score of social interaction anxiety than males. In addition, emotional clarity affects the social interaction anxiety by the partial mediation of the acceptance. The path coefficients showed gender differences, and a strong effect was observed in females than males, from emotional clarity to acceptance as well as acceptance to social interaction.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it is important to improve acceptance for reducing social interaction anxiety, especially for female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김정안(부산가톨릭의료원 메리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최성진(부산가톨릭의료원 메리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pp.411-430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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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심리평가도구이자 정신병적 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를 포함하고 있는 MMPI-2와 Rorschach를 비교하여, 각 도구의 측정 지표의 정신병적 상태에 대한 예측력과 변별력을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부산 지역의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평가를 받은 5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병적 장애를 포함하는 조현병, 조현양상장애, 단기정신병적 장애 환자를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집단으로 분류하고, 기분 장애, 불안장애, 신체형 장애, 적응장애 환자를 비조현병 집단으로 분류하여 두 집단을 비교하였다. MMPI-2의 조현병 관련 지표인 Pa1, Sc3, Sc6, BIZ1, BIZ2, RC8, PSYC와 Rorschach의 조현병 관련 지표인 SCZI, PTI를 변인으로 선정하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MMPI-2의 BIZ1, Sc3, RC8이 집단간 변별력이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으나, Sc3 점수의 증가만이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가능성을 예측해주었으며, BIZ1과 RC8은 점수가 증가할수록 조현병 스펙트럼장애에 속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Rorschach 변인은 SCZI와 PTI 모두 변별력이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를 변별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은 인지적 혼란 및 그에 대한 주관적 불편감으로 볼 수 있었다. 또한 진단 기준 구성의 특성 상, Rorschach의 변인은 임상 장면에서 진단적 정보를 주는 데는 한계가 있으나, 진단기준과는 독립적으로 장애군의 병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 및 건강심리학적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compared the MMPI-2 and Rorschach tests, that are representative assessments in clinical practice including the index of psychotic state; in addition, we investigated the predictive validity and the discriminant validity for psychotic disorder indices of each assessment. Participants were 59 adults who underwent psychological testing at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of the general hospital in Busan. Patients with schizophrenia, schizophreniform disorder, and brief psychotic disorder were categorized into the group with 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 and patients with mood disorder, anxiety disorder, somatoform disorder, and adjustment disorder were categorized into the group with non-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chizophrenia-related indicators from the MMPI (Pa, Sc3, Sc6, BIZ1, BIZ2, RC8, and PSYC) and Rorschach’s test (SCZI and PTI) as variables. The results showed that RC8, BIZ1, and Sc3 had significant between-group discriminatory power; however, neither of the Rorschach variables, SCZI and PTI, showed significant discriminatory power. In conclusion, aberrant perceptual experiences and cognitive distortion are decisive factors in the discrimination of 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 The MMPI-2 was developed for schizophrenia patients. However, it includes symptoms such as aberrant perceptual experiences and cognitive distortion, as well as paranoia features that can be experienced by patients both with and without schizophrenia. Our results suggested that this instrument should be used sparingly. Finally, we discussed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future research directions, and psychological health significance.

김혜경(삼육대학교 보건학과) ; 서경현(삼육대학교 상담심리학과) pp.431-460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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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건강과 관련하여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 독거노인의 생활환경이 열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건강과 관련된 삶을 현상학적 차원에서 질적으로 분석하여 추후 양적 연구와 정책 수립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10명의 여성 독거 노인이었고, 표집은 비확률 표본추출 기법인 눈덩이 표집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연구 대상의 연령은 73세에서 93세까지 분포되어 있었고, 독거한 기간은 4년에서 40년으로 다양하였다. 이야기식 면접으로 수집된 자료들은 현상학적 분석 전략을 바탕으로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도시거주 여성 독거노인들은 현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강하지는 않았으며 만성퇴행성질환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다. 참여자들의 절반 정도가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경험하는 불안과 우울은 주로 자녀와 관련이 있었다. 이들은 간편식을 하기도 하고 저염식에는 실패할 때가 많지만, 건강식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직업을 갖는 것과 자활근로가 도시거주 여성 독거노인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고, 요실금이나 주거환경이 수면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들이 자녀와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복지관이나 경로당 혹은 교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많이 접촉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자기노출을 한 후 낭패를 당한 경험이 있어 마음 속 이야기를 가슴에 삭히는 경향이 있었고, 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후회는 어떤 일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행위 후회였다. 이들은 남편이나 형제 혹은 자매와 같은 원가족에 대한 원한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정부의 경제 지원과 자신의 환경과 처지에 대해 감사하고 있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것을 실천하고 있었으나 건강식품이나 건강용품 판촉행사에서 필요 이상의 돈을 소비하기도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qualitatively analyzed the lives of urban elderly females relating health from a phenomenological perspectives in order to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further quantitative research and policy-making.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10 urban elderly females living alone in Seoul; and snowball sampling, a non-probability sampling technique was used for sampling. Their age ranged from 73 to 93, and durations of living alone varied from 4 to 40 years. Data gathered from narrative interviews were analyzed with techniques based on phenomenological strategies and procedures. Results revealed that urban elderly females living alone lacked in trust in contemporary medical services and were at risk due to their perception of chronic diseases. Almost half of all participants had experienced a decline in memory, and has increased symptoms of anxiety and depression related to their children. Although they enjoyed eating convenience foods and failed to eat reduced salt diets, they still tried to consider their health and nutrition when choosing foods. Self-support labor as well as holding a job helped to increase their physical activities, while urinary incontinence and living environments disturbed their sleeps. They frequently contacted friends in their community welfare centers, senior citizen centers, or church because they found it difficult to easily contact their offsprings. Many stated that self-disclosing information to their friends led big trouble, so they suppressed their negative feelings and thoughts, They also stated that the regrets they made in their past and the thoughts they had about them often threatened their mental health. Many of the women resented their husbands or immediate family members, such as brothers and sisters, while they were grateful for being financially assisted by government program or their circumstances in senescence. They practiced what they perceived would improve their health, but spent unnecessary money for health care products.

이서윤(한양대학교) ; 오미영(한양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pp.461-473 https://doi.org/10.17315/kjhp.2016.2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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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 초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거식 및 폭식 행동에 대한 차별적 기제를 완벽주의와 정서조절곤란의 다차원적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여성185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식사태도검사-26,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한국판 정서조절곤란 척도를실시하였다. 첫째, 상관 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거식 행동은 완벽주의의 하위 요인 중 개인적 기준, 조직화와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 폭식 행동은 완벽주의의 하위 요인 중 실수에 대한 과도한 염려와 높은 상관이 있었다. 거식 및 폭식 행동은 모두 정서조절곤란의 하위 요인 중 정서반응에 대한 비수용성과 높은 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완벽주의의 하위요인 중에서는 조직화 수준이 높을수록 거식 행동을 더 많이 보였으며, 정서조절곤란의 하위 요인 중에서는 정서반응에 대한 비수용성이 높을수록, 정서적 명료성이 부족할수록 거식 행동을 더많이 보였다. 완벽주의의 하위 요인 중에서는 실수에 대한 염려가 과도할수록 폭식 행동을 더 많이 보였으며, 정서조절곤란의 하위 요인 중에서는 정서반응에 대한 비수용성이 높을수록, 목표지향행동 수행의 어려움이 클수록 폭식 행동을 더 많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건강심리학적 함의와 제한점, 향후 연구의 방향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scriminatory mechanism of anorexic and binge eating behaviors of young adult women focusing on the multidimensional concept of perfectionism and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Participants were 185 female university/graduate school students. The Korean Version of Eating Attitude Test-26 (KEAT-26), th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MPS), and the Korean Version of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Scale(K-DERS) were administered. First, according to the result of relative analysis, anorexic eating behaviors showed high correlation with personal standards/preference for order and organization of perfectionism and binge eating behaviors showed high correlation with excessive concern over falling short of perfectionism. Both anorexic and binge eating behaviors showed high correlation with nonacceptance of emotional responses of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Second, the result of hierarchial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preference for order and organization of perfectionism and nonacceptance of emotional responses, and lack of emotional clarity on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influenced anorexic eating behaviors. Excessive concern over falling short of perfectionism and nonacceptance of emotional responses, and difficulties with engaging in goal-directed behavior of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influenced binge eating behaviors. Lastly, implications of health psychology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the suggestion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