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스트레스사건(외상)을 경험한 이후 개인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연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외상의 여파로 인한 개인의 긍정적 변화를 외상후성장(posttraumatic growth)이라 하고, 이와 관련된 이론적 문헌과 경험적 연구들을 개관하여 향후 외상후성장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자 하였다. 먼저 외상후성장에 대한 개념, 외상후성장의 성격을 규정하는 세 가지 설명모델과 다양한 측정법들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외상후성장과 적응과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외상후성장이 갖는 치료적 함의와 치료적 적용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끝으로 외상후성장에 대한 국내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Recently there has been increasing interest in and researches on personal positive changing after undergoing traumatic stresses. In this article, previous studies on that phenomenon which was referred as posttraumatic growth(PTG) were reviewed and the direction to further study was schemed. The concept of PTG, theories and models concerning PTG were introduced. After reviewing studies on the relation between PTG and adjustment, the implication of PTG on psychotherapy was discussed. Some suggestion for further study on PTG was also discussed.
본 연구는 소방대원의 외상경험과 정서지능이 PTSD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에서 근무하는 297명의 소방대원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진단 척도, 정서지능 척도, 외상경험 척도를 완성하게 하였다. 그 결과, 소방대원의 충격사건출동 횟수와 사건 충격 정도는 PTSD 증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지만, 정서지능은 PTSD 증상을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충격사건출동 횟수가 PTSD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정서지능의 하위요인인 정서활용과 정서조절의 중재효과가 확인되었다. 즉, 충격적인 사건에 자주 출동하더라도 정서활용 및 정서조절 능력이 있으면 PTSD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임상적 시사점과 제한점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of traumatic experiences, emotional intelligence and PTSD symptoms of firefighter. The Post-traumatic stress Scale(PDS), Wong & Law Emotional Intelligence Scale(WLEIS) and Traumatic experiences scale were administered to 297 firefighters working in Seoul. As a result, it was revealed that impact mobilization frequency and impact of event predicted PTSD symptoms significantly. Emotional intelligence did not predict PTSD symptoms. However, emotion regulation and emotion application was significant moderator between impact mobilization frequency and PTSD symptoms. In other words, even though firefighter frequently mobilize traumatic situation, they who have emotion regulation and emotion application prevent PTSD symptoms. Finally, we discussed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 of future research.
본 연구에서는 다차원적 완벽주의 성향의 하위 차원, 정서조절 양식과 이 둘의 상호작용이 이상 섭식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20대 여성 241명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 성향, 정서조절 양식, 폭식행동, 거식행동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회귀 분석 결과, 다차원적 완벽주의 성향과 정서조절 양식 그리고 이 둘의 상호작용은 폭식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완벽주의의 하위 차원별로는 타인 지향적 완벽주의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성향이, 정서조절 양식은 회피 분산적 양식과 지지 추구적 양식이 폭식행동에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에 있어서는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와 회피 분산적 정서조절 양식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다. 거식행동에 대해서는 완벽주의 성향의 주효과가 유의하여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 성향의 영향이 유의하였다. 그러나, 정서조절 양식의 주효과는 보이지 않았다. 상호작용을 살펴보면, 거식행동에 대한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 성향과 능동적 정서조절 양식의 상호 작용이 유의미하였다. 본 연구는 이상 섭식 행동에 대한 완벽주의와 부정적 정서의 관련성을 지지해온 연구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정서조절 양식에 따라서 폭식행동이 달라 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본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폭식행동과 거식행동의 차이는 두 가지 행동이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닌 이질적 행동임을 주장하는 선행연구 결과들을 지지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and emotion regulation style on abnormal eating behaviors. A total of 241 women who are in their 20s were surveyed of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MPS), Emotion Regulation Style Check List, Korean version of Eating Attitude Test-26(KEAT-26).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hierarchical regression. The results showed that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and emotion regulation style significantly influenced binge eating behavior. Their interaction was also significant. Other-oriented perfectionism and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mong 3 subtypes of perfectionism were significantly predictive of binge eating behavior. Avoidance/distraction style and support-seeking style among 3 subtypes of emotion regulation style predicted binge eating behavior above and beyond perfectionism. Furthermore, It showed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avoidance/distraction style influenced binge eating behavior. However, the main effect of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on anorexic behavior was significant. Being different from binge eating behavior, the main effect of emotion regulation styles on anorexic behavior was not significant.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active emotion regulation style on anorexic behavior was significant.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at not only perfectionism but also emotion regulation style should be considered as an important factor in binge eating behavior.
본 연구의 목적은 행동 활성화 체계(BAS)와 행동 억제 체계(BIS) 민감성의 차이가 폭식과 알코올 남용 및 두 문제의 공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 모 대학의 심리학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207명의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BAS/BIS 민감도와 폭식 행동(EDI-2), 문제 음주 행동(AUDIT), 삶의 만족도(SWLS)를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알코올 문제는 BAS와만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며, 반면 폭식 행동은 BAS/BIS 모두와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각각의 문제 행동 점수에 따라 전체를 폭식, 문제 음주, 공병, 정상 집단의 4개의 집단으로 분류하여 BAS/BIS 및 문제 행동의 심각도, 삶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공병 집단이 문제 집단 중 가장 높은 BAS 점수를 보였으며, 폭식 집단보다 다소 낮긴 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BIS 활성화 수준을 보였다. 또한 공병 집단은 한 가지 문제만 보이는 집단에 비해 더 심한 문제 행동 수준과 가장 낮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폭식과 문제 음주 행동을 동시에 보이는 집단이 보상과 처벌 단서 모두에 대해 높은 민감성을 가짐을 시사해 준다.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논의에서 이와 같은 성격 특징을 가진 개인이 왜 중독이나 충동 조절 문제에 있어 더욱 취약하게 되는 지에 대해 언급하였고, 이 결과의 시사점과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effects of individual difference in sensitivity of behavioral activation system(BAS)/behavioral inhibition system(BIS) on college women’s bulimic behavior, problematic alcohol use and their comorbidity. For this study, the BIS/BAS scale, the Bulimic behavior scale from EDI-2, the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AUDIT) and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were administered to 207 college women. According to the results, problematic alcohol use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BAS score and bulimic behavior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both BAS and BIS score. The participants were grouped into four different problematic behavior group(bulimic, problematic alcohol use, comorbid, control) and the comorbid group showed the highest level of BAS score, same level of BIS score with bulimic group and the lowest level of adaptat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women who have bulimic problem and problematic drinking issue simultaneously are sensitive to both reward and punishment and this feature may have influence on being more vulnerable to impulsive and addictive behavior.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directions of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본 연구에서는 은퇴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와 함께 결혼만족도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은퇴한 남자 노인 220명이었으며 은퇴 스트레스 척도, 노인 우울 척도(GDSSF), 결혼만족도 척도(K-MSI)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은퇴만족도가 우울증상을 매개로 결혼만족도로 이어지는 경로를 검증한 Higginbottom, Barling과 Kelloway(1993)의 모형검증 결과를 기초로 하여 은퇴 스트레스, 우울, 결혼만족도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은퇴 노인에서 인구통계학적 변인, 은퇴 변인, 은퇴 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은퇴 스트레스와 결혼만족도는 우울을 27%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결혼만족도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결혼만족도의 무효과모형, 완전매개모형, 부분매개모형을 비교해본 결과, 부분매개모형이 다른 모형에 비해 더 좋은 적합도를 보였다. 셋째, 결혼만족도의 부분매개모형의 경로를 살펴본 결과, 은퇴 전 직업불만족도, 은퇴대비 계획수립 정도, 은퇴 후 생활비 충분성의 은퇴 변인은 직접적인 경로로 은퇴 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은퇴 스트레스는 직접적인 경로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퇴 스트레스는 결혼만족도를 매개로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은퇴 스트레스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결혼만족도는 이들 사이에서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추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marital satisfaction on relationship that retirement stress have an effect on depression among the retree. The subjects were composed of 220 retired older men. For the study, the survey was carried out using retirement stress scale, the Korean Marital Satisfaction Inventory scale, Geriatric Depression scale. The mediating effect was investigated based on the result of Higginbottom, Barling, & Kelloway(1993)'s structural equation model that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in relation to retirement satisfaction and marital satisfaction.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effects of demographical variables, retirement variables, retirement stress, marital satisfaction on depression, hierarchical regression revealed that retirement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explained 27% of total variables in the retired older men. Second, The partial mediational model of marital satisfaction showed better fit indices than alternative models. Third, the paths of partial mediational model indicated that career dissatisfaction of pre-retirement, plan of retirement preparation, living expenses' sufficiency of post-retirement were significant variables among retirement variables that explained retirement stress. And retirement stress was significant which explained depression. Moreover, marital satisfact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tirement stress and depression. Therefore,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marital satisfaction was examined on relationship that retirement stress have an effect on depression. The sugges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s of future study were discussed.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연구자들은 노인요양기관 종사자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대한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17개의 노인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361명(남: 64, 여: 297)이었으며, 그들의 연령 분포는 만 17세에서 65세 사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Karasek의 직무만족검사, Batone의 단축형 강인성척도, 전겸구의 신체증상척도, 한덕웅과 장은영의 건강지각척도, 부정적 자기진술질문지, 및 Cambell의 주관안녕척도이다. 분석 결과, 생활보조원이 간호사와 그 외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직무스트레스를 더 경험하고 있었다. 노인요양기관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 하위변인 중 대부분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하위변인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신체증상에 대해서는 직무스트레스가 강인성보다 설명력이 더 컸지만 강인성만이 건강지각과 우울의 유의한 예언변인이었으며 강인성은 주관안녕의 변량을 약 34%가량 설명할 수 있었다. 이원변량분석에서는 주관안녕에 대한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의 유의한 상호작용효과도 발견되어 조절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하고, 강인성의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 것에 관해 논의하였다.
As becoming an ageing society, researchers examined the main effect and the interaction effect of the job stress and hardiness on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nursing home employees in Korea. The participants were 361 nursing home employees (64 males and 297 females) from 17 nursing homes located in Seoul and the suburbs, whose ages ranged from 17 to 65.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Karasek's Job Content Questionnaire, Bartone's Hardiness Scale: Short-Form, Chon's Physical Symptom Scale, Han & Jang's Scale for Perceived Health, Negative Affect Self-Statement Questionnaire, and the Korean Version of Cambell's Subjective Well-being Scale. Results indicated that care-assistants experienced more job stress than Registered Nurses and other employees. Most of sub-variables of job stress and hardiness significantly related to sub-variables of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nursing home employees. Step-wise regression analyses indicated that job stress accounted for the most variance of physical symptoms, while only hardiness was significant predictor for perceived health and depression and it accounted for the 34% of the variances for subjective well-being. There were 2-way interactions in subjective well-being by job stress and hardiness. It means that hardiness plays the role of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 of job stress to subjective well-being. Suggesting the effect of job stress and hardiness on health, the possible reasons for inconsistent results of various effects of hardiness on health or diseases were discussed.
한국 사회가 고령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연구자들은 노인요양기관 종사자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대한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의 주효과와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17개의 노인요양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361명(남: 64, 여: 297)이었으며, 그들의 연령 분포는 만 17세에서 65세 사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Karasek의 직무만족검사, Batone의 단축형 강인성척도, 전겸구의 신체증상척도, 한덕웅과 장은영의 건강지각척도, 부정적 자기진술질문지, 및 Cambell의 주관안녕척도이다. 분석 결과, 생활보조원이 간호사와 그 외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보다 직무스트레스를 더 경험하고 있었다. 노인요양기관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 하위변인 중 대부분이 신체건강과 정신건강 하위변인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신체증상에 대해서는 직무스트레스가 강인성보다 설명력이 더 컸지만 강인성만이 건강지각과 우울의 유의한 예언변인이었으며 강인성은 주관안녕의 변량을 약 34%가량 설명할 수 있었다. 이원변량분석에서는 주관안녕에 대한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의 유의한 상호작용효과도 발견되어 조절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강인성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하고, 강인성의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 것에 관해 논의하였다.
As becoming an ageing society, researchers examined the main effect and the interaction effect of the job stress and hardiness on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nursing home employees in Korea. The participants were 361 nursing home employees (64 males and 297 females) from 17 nursing homes located in Seoul and the suburbs, whose ages ranged from 17 to 65.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Karasek's Job Content Questionnaire, Bartone's Hardiness Scale: Short-Form, Chon's Physical Symptom Scale, Han & Jang's Scale for Perceived Health, Negative Affect Self-Statement Questionnaire, and the Korean Version of Cambell's Subjective Well-being Scale. Results indicated that care-assistants experienced more job stress than Registered Nurses and other employees. Most of sub-variables of job stress and hardiness significantly related to sub-variables of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nursing home employees. Step-wise regression analyses indicated that job stress accounted for the most variance of physical symptoms, while only hardiness was significant predictor for perceived health and depression and it accounted for the 34% of the variances for subjective well-being. There were 2-way interactions in subjective well-being by job stress and hardiness. It means that hardiness plays the role of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 of job stress to subjective well-being. Suggesting the effect of job stress and hardiness on health, the possible reasons for inconsistent results of various effects of hardiness on health or diseases were discussed.
본 연구 논문의 목적은 산후 우울감을 예측하는 심리적 요인을 검증하는 것이다. 산후 스트레스, 산후지지, 자아존중감 요인이 산후 우울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가정되었고,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모두 산후 우울감을 예측하리라고 가정되었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산후 우울(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 EPDS, 한국판 CES-D), 산후 스트레스(지각하는 스트레스, 양육 스트레스), 산후 지지(산후 사회적 지지, 산후 가족 지지), 자존감을 측정한 결과, 산후 스트레스, 산후 지지, 자아존중감은 모두 서로 유의미하게 상관이 있었고 산후 스트레스는 산후 우울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하지만, 산후 지지와 자아존중감은 산후 우울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지는 않았다. 이 결과는 산후 지지와 자존감이 산후 우울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닌 것을 의미하며 산후 스트레스를 산후 우울의 예측 변인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대처를 준비해야 하며, 스트레스와 상관이 있는 산후 지지와 자존감 증진 체계를 계획하는 것이 산후 우울 예방에 중요하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pose and test a psycho-social predicting factors model of postpartum depression. This model posits that postpartum stress, postpartum support and self-esteem are predicting factors of postpartum depression and the predicting factors are correlated each other. Participants were 121 women who lives in Seoul and Gyounggi Provance and have gave birth to baby recently. Postpartum depression, postpartum stress, postpartum support and self-esteem were assessed with the '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Korean CES-D(Center of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Perceived Stress Scale', 'Childcare Stress Inventory', 'Postpartum Social Support Questionnaire', 'Postpartum Social Questionnaire' and 'Self-esteem Inventory'. Postpartum stress, postpartum support, self-esteem were all significantly correlated each other. Postpartum stress was a significant predicting factor of postpartum depress but postpartum support and self-esteem. Result of this study informed perinatal women to plan and solicit effective support from their social network and reduce possible stress. Result of this study can be applied to make group therapy programming as well. The peer group of which members have a similar experiences or the group of which women's husband are participating will be helpful for postpartum women to overcome the stress. The group programme to increase self-esteem would be helpful as well.
기존 연구에서 상사-부하 간 성격 부합이 조직내 만족이나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정신건강의 지표 중 하나인 소진(burnout)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는 적었다. 본 연구는 특히 상사-부하 간 성격적 일치의 지표로서 문화적 가치 특성이 내면화된 자기해석(self-construals)을 사용하여 상사-부하의 부합이 소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서비스 조직에서 근무하는 280명을 대상으로 자기해석과 소진을 측정하고 다차항 회귀분석(Polynomial Regression Analysis)과 반응 표면 방법론(Response Surface Methodology)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상사-부하의 자기해석의 유사성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는 크지 않았으나 상사와 부하 모두 관계적 자기해석 성향자일수록 부하의 감정소모, 비인간화 및 동료와 상사에 대한 소진 경향은 낮아졌음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가 조직 관리에 갖는 의미를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influences of superior-subordinate similarity in self-construals on the subordinates’ psychological burnouts. With two hundred and eighty employees working in service industry, the level of psychological burnouts, subordinates’ self-construals, and the superior’s self-construals perceived by subordinates were measured.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Polynomial Regression Analysis and the Response Surface Methodology.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both the superiors’ and the subordinates’ levels of interdependent self accounted for the level of psychological burnout indicators (depersonalization, burnout caused by colleague workers, and psychological burnout caused by superiors) although the influence of superior-subordinate similarity in self-construals on burnouts was not as large as the hypothesis predicted. The implications on organizational management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아동이 지각한 부부갈등이 아동의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아동의 대처효율성이 조절효과를 갖는지를 알아보았다. 서울 및 경기도 지역 소재 초등학교 5, 6학년 남녀아동 39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한 결과, 아동이 지각한 부부갈등이 내면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과는 정적인 상관관계, 대처효율성과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아동이 지각한 부부갈등과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대처효율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여아에게서 부부갈등과 대처효율성이 각각 문제 행동에 미치는 주 효과가 유의미하였고 부부갈등과 대처효율성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미하였다. 즉, 여아의 경우 부모 부부갈등에 대한 지각 정도가 높더라도 대처효율성이 높을 경우 문제 행동의 발생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여 대처효율성이 조절변수로 기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남아의 경우에는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부부갈등이 있는 가정에서 아동이 부부갈등을 지각하는 정도에 따라 문제 행동의 발현을 예측하는 것과 대처효율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부분적으로 대처효율성의 조절 효과가 관찰되는 바, 아동의 문제 행동을 줄이고 아동이 적응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처효율성의 증진이 효과적인 개입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parents' marital conflicts on children's behavioral problems with a particular emphasis on the moderating effect of coping efficacy. The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391 students (210 boys and 181 girls) in the fifth and sixth grade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among the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marital conflict and negative correlations with coping efficacy. The children who experienced more of their parents' marital conflicts also utilized less efficient coping skills. Second, in the case of girls, the coping efficacy functioned as a buffering variable for children who experienced their parents' marital conflicts. It reduced the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However, the moderating effects of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problems were demonstrated only by the girls, not boys. The aims of this study were to predict children's behavioral problem by perception of parents' marital conflicts and to examine the moderating effect of coping efficacy. Partly, the moderating effect of coping efficacy were showed, improvement of coping efficacy will be effective intervention strategy for children to reduce behavioral problem and to grow to the fitness.
본 연구의 목적은 분노조절 집단 프로그램이 신체화 경향이 있는 대학생의 분노억압과 신체화 증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와 신체증상 척도를 실시하였다. 분노억압 점수와 신체증상 점수의 상위 25%에 속한 학생들 중 분노조절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 의향이 있는 18명을 선발하여 치료집단에 9명, 통제집단에 9명씩 배정하였다. 분노조절 집단 프로그램은 한 회기 당 150분씩 총 6회기가 실시되었다. 자료 분석 결과 분노조절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의 분노억압 점수와 신체증상 점수는 유의한 감소를 보인 반면에,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분노조절 집단 프로그램이 분노억압 수준의 감소뿐만 아니라, 신체증상까지 감소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본 프로그램이 분노억압으로 인한 신체화 경향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일 수 있음을 지지해 주는 것이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est the effects of group program for anger management on anger-in and somatization symptoms of the somatizationprone undergraduate student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500 undergraduate students, using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and Physical Symptom Scale. The participants were selected in the program who are an intention to be take part in the group program for anger management out of more than the top 25% of the angerin score and the physical symptom score in the undergraduate students. The sample of this study is consisted of 18 participants whose 9 in group program for anger management and 9 in the waiting list control group. There were 6 treatment sessions in treatment. A session was more than 150 minutes each. The results of analysis data, Angerin and somatization symptoms were significantly reduced after the participation in the group program for anger management. On the other hand, Angerin and somatization symptoms weren't significantly reduced in the waiting list control group. These results suggest the effects of group program for anger management can be reduced somatization symptoms as well as angerin. That is this program can be effective to reduce somatizationprone in angerin. Finally, it was discussed the significance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주뇨증은 깨어있는 시간 동안에 실금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아동기 장애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기질적, 기능적 원인으로 인해 주뇨 증상을 보이고 있는 여아 5명을 대상으로 단일 피험자 설계를 이용하여 행동치료를 실시하였다. 행동치료는 ‘특정한 시간간격으로 소변을 보는 훈련’과 정적강화를 근간으로 하여 이루어졌으며 소변을 본 시간, 소변량, 속옷 젖은 정도, 수분 섭취량이 직접관찰을 통해 측정되었다. 치료결과, 모든 참가자들이 실금 빈도와 속옷 젖은 정도에 있어 향상을 보였으며, 5명의 환아 중 3명이 수분 섭취량, 혹은 평균 소변량의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주뇨증에 대한 행동치료의 효과성과 임상장면에서의 행동치료 확산의 필요성을 지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 연구의 한계점, 추후 연구에 대한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
Diurnal enuresis is characterized by incontinence during waking hours and can lead to some physical and psychological problems if adequate treatment does not follow. In this study, a behavior treatment was conducted to five girls presenting with diurnal enuresis due to organic and functional factors. The behavior treatment was represented by a single-subject design and used timed voiding and positive reinforcement. Time at urination, amount of urination, degree of wet pants, and fluid intakes were collected during waking time. As a result, all the patients showed a decrease in the degree of wet pants and three patients displayed an increase in the amount of urination or in fluid intak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pport the effectiveness of the behavior treatment and the need for a wider use of behavior treatment.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월경전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호흡마음챙김 명상 집단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그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 참가자는 월경전 평가지에서 증상이 있다고 나타난 여대생 18명이었고 이들을 각각 치료 집단에 9명, 통제 집단에 9명씩 배치하였다. 그러나 치료 집단의 참가자 중 1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락하여 5주간 10회기의 호흡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완료한 사람은 총 8명이었고, 사전 및 사후 검사에 모두 참여한 사람은 총 17명이었다. 호흡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결과 치료 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월경전 평가지의 총점에서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 월경전 평가지를 구성하는 월경전기증상들은 크게 정서 및 인지적 변화 요인과 신체적 변화 요인으로 구분되는데 두 가지 하위요인 모두에서 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또한 치료집단은 정서 및 인지적 변화 요인을 구성하는 13개 유형 중 9 유형(행복감 증가)과 신체적 변화 요인을 구성하는 5개 유형 중 14 유형(자율신경과 관련된 신체적 변화), 18 유형(기타 신체적 변화)을 제외한 모든 점수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호흡마음챙김 명상 집단 치료가 월경전 증후군을 경험하는 여대생들의 월경전기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고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breathing mindfulness meditation is an effective treatment for college women with premenstrual syndrome(PMS). Eighteen college women with premenstrual syndrome were divided into either a breathing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n=9) or a control group (n=9). A participant in the treatment condition could not complete the breathing mindfulness meditation program. Pre and Post intervention data were collected by using Premenstrual Assessment Form(PAF). PAF was used for measuring the severity of PM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breathing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showed more reduction of symptoms in total score, 2 subs-factors and 15 subs-scales of PAF.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on scale 9, scale 14 and scale 18 in 18 subs-scales of PAF. These results suggest that breathing mindfulness meditation program is an effective treatment for college women with premenstrual symptom.
본 연구의 목적은 Glaser와 Strauss의 근거이론을 사용하여 건강한 성인들의 용서과정에 대한 근거이론을 생성하는 것이다. 근거자료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45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 10명의 참여자로부터 심층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참여자와의 개방적이고 심층적인 면담 내용을 참여자의 동의하에 녹음하였고, 그대로 필사하여 근거이론에 따라 수집된 자료를 동시에 분석하였다. 참여자 1인에게 분석 내용을 확인시켰으며, 질적 연구 전문가 1인과 국문학자 1인이 함께 분석 내용과 용어 사용을 논의하였다. 근거자료 분석에 따르면 용서 과정은 ‘가해로 입은 상처’, ‘증오’, ‘고투’, ‘부정적 정서 표현’, ‘사건 재정의’, ‘자유 느낌’, ‘감사하는 삶 살아가기’로 나타났으며, 이들 범주 중에서 ‘증오’가 중심현상으로 나타났다. 결국 용서란 증오를 해결해가는 경험이며, ‘자신의 삶에서 가치와 의미 발견하기’를 핵심범주로 명명하였다. 인간을 전인적으로 이해하며 용서를 긍정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 대인간의 갈등해결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는 방법으로 용서가 활용되기를 바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generate a grounded substantive theory of the process of forgiveness in healthy adults. This study used a qualitative approach, Glaser and Strauss' grounded theory methodology. Grounded data was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 from 10 participants. The grounded theory methodology was used to analyze collected data. Open-ended and in-depth interviews were transcribed verbatim and analysed using constant comparative analysis and experts and a participant validation. According to the grounded data analysis, the process of forgiveness is inflicted hurt, hatred, struggle, expressing negative emotions, redefining the event, feel freedom, getting to live gratefully. It was named the whole process as the process of finding values and meaning in one's own life. This study will be helpful to understand forgiveness clearly as a positive concept, and promote understanding relating to wholistic person. And also forgiveness is useful to find values and meaning in one's own life. Comprehensive study will be needed using the topic of forgiveness through different religious background and ages.
본 연구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의 연령대별 시공간구성능력, 시각기억력, 실행능력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Rey-Osterrieth Complex Figure 검사(Rey, 1941; 이하 ROCF)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시공간구성능력에서는 연령증가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시각기억력에서는 회상 시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퇴하는 양상이었고, 재인과제 시에는 연령에 따른 변화가 없었다. 실행기능면에서 6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줄기선6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반복억제력이 높게 나타나 실행기능의 부분적 손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정상인은 60대를 기점으로 하여 기억력과 실행기능이 부분적으로 감퇴됨이 시사되었다. 추가적으로 50대이상의 고령자를 중심으로 뇌손상집단과 정상집단의 ROCF 수행을 비교하였을 때, 시공간구성능력, 시각기억력 및 실행능력에서 뇌손상집단이 정상집단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행을 보여, 손상으로 인한 인지능력의 질적인 변화가 시사되었다. 따라서 ROCF는 시공간 구성능력과 기억력 및 실행능력을 탐지하는데 비교적 유용한 도구임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sider the visuospatial ability, memory and executive function of normal adults according to their age groups by using Rey-Osterrieth Complex Figure Test(ROCF). 71 normal adults were divided into the five groups by 10-year age group: I.e, 20-29, 30-39, 40-49, 50-59, 60-69 year. As a result, 60-69 year-old group acquired significantly low scores of the executive functions and memory recall, but not visuospatial function comparing to other groups. These results reflect that mild cognitive decline starts with 60 years of the elderly. Additionally,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for the aged in relation of cognitive function between the normal aged and patient aged group. Subjects were compose of twenty-two normal aged group and fifteen patient aged group who had mild traumatic brain injury and they all were aged over 50 years. Patient group had a significant visuospatial disability, memory deficit and executive dysfunction relative to normal group. These results indicate that qualitatively different cognitive function due to traumatic brain injury. Finally, the suggestions, limitations and further issue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We studied the navigation ability and visual functioning of patients with MCI in Virtual Environments (VEs). Forty nineparticipants consisted of elderly adults with/without MCI. Neuropsychological tests (RCFT, BVRT, TMT, and Digit Span), the Groton Maze Learning Test (12 trials), and the VE navigation learning task (6 trials) were performed. As a result, there were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for the immediate-recall RCFT, the delayed-recall RCFT, and the BVRT, but not for the GMLT. For the VE task,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MCI and normal group, and no interactions between groups and trials were found. The VE task was correlated with the RCFT, the BVRT, and the GMLT. The RCFT and the BVRT combined accounted for 45% of VE performance. Thus, we concluded that patients with MCI are inferior in VE navigation, and that visual retention/memory play a role in navigation abi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