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분노와 관련된 선행 연구들과 Siegel의 대인 신경 생물학적 모형에 근거하여 외현 기억과 암묵 기억 요소들을 작업 기억 안에서 동시에 다루도록 개발된 절충적인 역기능적 분노 조절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프로그램의 실시 전후로 특성분노, 역기능적 분노, 불안정 애착 및 초기 부적응 도식에서의 변화를 연구하였다. 역기능적 분노 수준이 높은 24명의 대학생들을 선발하고, 이중 12명에게 치료 프로그램이 시행되었고, 나머지 12명은 통제 집단에 배정되었다. 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전, 사후, 추적 검사가 시행되었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 검사를 시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처치 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하여 특성 분노와 분노 표출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추적 검사까지 지속적으로 감소가 계속되었다. 또한, 분노억제 점수는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추적 검사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임으로서 지연된 효과를 보였다. 둘째, 불안정 애착의 점수는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초기 역기능적 도식 중에서 결함 도식의 점수에서는 사후 검사간에 집단간 차이를 보였으나 추적 검사에서는 유지되지 않았고 시기에 따른 집단내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핍 도식 점수는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역기능적 분노의 진정한 원인은 현재의 자극이 아니라, 이 자극과 과거 다양한 기억표상으로 저장되어 있는 외상적 사건간의 상호작용의 결과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effects of eclectic group therapy for dysfunctional anger control both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The program for dysfunctional anger control eclects anger-related therapeutic elememts to be suggested in previous researches on the basis of Siegel's interpersonal neurobiology model. The focus of this program is to work at deep levels with the body, with emotions and with many different elements of memory consisting of sematic memory, episodic memory and implicit memory during the activation of representations related to anger episodes. To verify the effects of the program, a group of 24 undergrauate students believed to have high level of dysfunctional anger were selected. This group was divided into two subgroups: therapy group and control group. The pre and post tests were conducted against these two subgroups in order to determine the effect of the therapy program to reduce dysfunctional anger level. A follow up to know whether the effect of the program had been maintained or not was performed one month after the therapy program was completed. The qualitative analysis was based on anger diary, SCT, participants' report on their experiences.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dysfunctional anger levels of therapy group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Second, the quantitative post test revealed that the effect in reducing insecure attachment & emotional deprivation schema level was insignificant, whereas the qualitative post test showed some remarkable change sign into secure attachment & adaptation schema.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can be: First, the true source of dysfunctional anger would be not a current stimulus, but the effect of interaction that current stimulus and traumatic event in store to various memory representations of the past. Second, the therapeutic approach for anger control with secure attachment factors including contingent and reflective communication is useful.
본 연구는 가족들이 병적 도박자의 증상이나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여 적절히 대처하도록 돕고 병적 도박자가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병적 도박자 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도박치료의 어려움에 대한 인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가족교육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 재발 시 대처방법에 대한 이해가 가장 큰 수준의 변화를 나타냈고, 병적 도박에 대한 이해가 유의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채무에 대한 대처의 혼란스러움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하였고 향후 가족교육 차원을 넘어선 가족의 회복을 돕는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observes the effect of pathological gambler's family education program which is conducted for helping understanding of pathological gambling, coping with gambler, and promoting their mental health. Findings were as followings: Frist, it is identified the positive effect of pathological gambler's family education program in all criteria, except for the perception which the recovering of pathological gambler is difficult. Second, the score of understanding of pathological gambling and coping with relapse increase than that of each pre-test significantly. And the score of confusing about cope with debt associated with gambling decreases than that of pre-test significantly. Based on the result, it was discussed the limit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developing of family intervention program.
본 연구는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MBCT) 프로그램이 문제음주 대학생의 우울, 충동성 및 문제음주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사전 조사에서 전북 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523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사용 장애 척도-한국판, 문제음주 선별 검사,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 및 Barratt 충동성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중 문제음주 수준(알코올 사용 장애 척도-한국판 12점 이상, 문제음주 선별 검사 3점 이상)을 충족시키고, 우울감을 경험하는 30명이 본 연구에 참가하여 MBCT 프로그램 집단(15명)과 대기-통제집단(15명)으로 무선할당 되었다. MBCT 프로그램은 2개월 간 10회기 실시되었고, 각 회기는 80~100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MBCT 프로그램의 추적기간까지 총 10명(MBCT 프로그램 집단 6명, 대기-통제집단 4명)이 중도탈락 되었다. 우울, 충동성 및 문제음주 행동 정도는 사전, 사후, 1개월 추적 및 2개월 추적 기간 동안 검사를 통하여 총 20명의 참가자(MBCT 프로그램 집단 9명, 대기-통제집단 11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결과 MBCT 프로그램 집단이 대기-통제집단보다 우울, 충동성 수준이 유의하게 더 감소하였고, 문제음주 행동 수준은 유의하게 더 개선되었으며, 그 수준은 추적검사까지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e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ffects of the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MBCT) Program on depression, impulsivity, and problem drinking behavior of the college students with Problem Drinking. The Korean Version of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AUDIT-K), Problem Drinking Screening Test(PDST),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CES-D), and Barratt Impulsiveness Scale(BIS) were used for screening in pre-test. 30 people who satisfies the problem drinking level(AUDIT-K over 12 point, PDST over 3 point) and experiences depression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y got a relatively high score in CES-D and BIS. Then, 30 people were randomly assigned to a 10 weeks MBCT program group(n=15) or control group(n=15). The MBCT program for 9 people was administered for 10 sessions. Depression, impulsivity, and problem drinking were assessed at pre-test, post-test, 1-month follow-up, and 2-month follow-up period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that scores of depression, impulsivity, and problem drinking in the MBCT program group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more than those in the control group.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 희망 및 문제해결 대처와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사이의 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중고생 26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실시하여 변인들 간의 가설적인 관계모형을 구성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지지가 희망을 촉진하고 희망은 문제해결 대처를 촉진하여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이 수용되었다. 즉, 사회적 지지는 희망과 문제해결 대처를 부분매개로 청소년의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심리적 웰빙에 기여하는 사회적지지, 희망 및 문제해결대처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결과와 관련된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 of social support, hope and problem-solving coping to psychological well-being through structure equation modeling. The hypothetical model was tested using survey method among 267 adolescents. The result demonstrated that social support facilitated hope, hope facilitated problem-solving coping, and problem-solving coping facilitated psychological well-being of adolescents. So the hypothetical model of this study was accepted. More specifically, hope and problem-solving coping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social suppor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adolescents. In this study, the process that social support affects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adolescents is specified by the mediating role of the hope and problem-solving coping.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BAS/BIS와 웰빙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자아탄력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대학생 423명이었고, BAS/BIS, 자아탄력성, 삶의 만족도, 우울, 삶의 의미, 심리적 안녕감이 측정되었다. BAS/BIS와 자아탄력성, 그리고 웰빙 변인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과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BAS/BIS 수준에 따른 자아탄력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BAS/BIS와 웰빙 변인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BAS는 BIS, 자아탄력성, 삶의 의미, 심리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을 보였고, BIS는 자아탄력성, 삶의 만족, 심리적 안녕감과는 부적 상관을, 우울과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자아탄력성은 삶의 의미, 삶의 만족도, 심리적 안녕감과는 정적 상관을, 우울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변량분석 결과, BAS가 높고 BIS가 낮은 사람들이 자아탄력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삶의 의미, 심리적 안녕감, 삶의 만족, 우울에 대해서 BAS/BIS보다 자아탄력성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BAS/BIS와 웰빙 변인들 간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BAS/BIS가 웰빙 변인들에 미치는 직접 효과보다 자아탄력성의 매개 작용에 의한 간접 효과가 더 유의하였다. 논의에서 본 연구에서 얻어진 중요 결과에 대해 논했다.
The mediation effects of ego-resilien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AS/BIS, and well-being were studied. BAS and BIS, ego-resiliency, meaning in life, psychological well-being, satisfaction with life, and depression were measured. BAS was positively related with BIS, ego-resiliency, meaning in lif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but BIS was negatively related with ego-resiliency,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atisfaction with life. Ego-resiliency was positively related with meaning in lif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atisfaction with life, but it was negatively related with depression. Resilient individuals were characterized by high scores on BAS and low scores on BIS. Th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analyses showed ego-resiliency has the mediation role between BAS/BIS and well-being. The roles of BAS/BIS, and ego-resiliency in well-being were discussed.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연구자들은 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이 스트레스 반응이나 서비스 질과 어떻게 관계하는지를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한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253명의 종사자이며, 이들의 연령 분포는 만 22세에서 58세 사이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Karasek의 직무만족검사, CPI의 자아탄력성 문항, 스트레스반응척도 및 SERVQUAL 척도이다. 분석 결과, 의료직 종사자가 비의료직 종사자보다 직무요구 과다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병원 종사자의 직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반응과 정적 상관이 있었는데, 특히 직무요구 과다는 스트레스 반응과 약 16%의 변량을 공유하고 있었다.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 반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며 직무 스트레스에 더해 스트레스 반응을 약 33%나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한편 위계적 회귀분석에서 자아탄력성은 직무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반응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보였다. 직무재량 부재와 동료지지 부족은 병원 종사자의 서비스 질과 부적 상관이 있었으며, 자아탄력성은 서비스 질과 정적 상관이 있었고 11% 가량의 변량을 공유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병원 종사자의 스트레스 반응과 서비스 질에 대한 직무 스트레스와 자아탄력성의 역할에 관해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논의하였다.
Increasing demands and expectations of medical services, researchers investigated how job stresses, and self-resilience are related to stress responses and quality of service of hospital employees. The participants were 253 employees who were employed at a short-term general hospital, whose ages ranged from 22 to 58.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Karasek's Job Content Questionnaire, ego resilience items from CPI, Stress Response Inventory, and SERVQUAL scale. Results indicated that the medical professions felt high demand implying the need to work than the non-medical professions among hospital employees. Job stresses of hospital employees were positively correlated to stress responses, high demand of implying the need to work accounted about 16% variance of stress responses. Ego-resilience was closely related to stress reponses, and it showed approximately 33% additional accountability for stress responses with job stresse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ego-resilience plays the role of moderator in the relation of the job stresses and stress responses of hospital employees. Lack of decision latitude and lack of supports from fellow worker were negatively correlated to quality of service of hospital employees, and ego-resilience accounted about 11% variance of quality of service among hospital employees. It was discussed roles of job stresses and ego-resilience in stress responses and quality of service among hospital employees with previous studies.
본 연구에서는 우울에 대한 내부초점적 처리과정(반추, 반성, 경험)이 우울 기분, 역기능적 신념, 탈중심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참여자는 51명의 대학생으로 반추집단 17명(남 5명, 여 12명), 반성집단 17명(남 6명, 여 11명), 경험집단 17명(남 6명, 여 11명)으로 무작위 할당하였다. 참여자에게 슬픈 음악을 들려주어 우울 기분을 유도하였고, 각 처리과정에 따라 우울 기분을 다루도록 하였다. 우울 기분, 역기능적 신념, 탈중심화는 우울기분을 유도하기 전, 후, 각 처리과정을 거친 후, 총 3번 반복 측정하였다. 그 결과, 반성적 처리과정과 경험적 처리과정이 반추적 처리과정에 비해 우울한 기분과 역기능적 신념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한편 탈중심화 수준은 경험적 집단이 반추집단보다 높았으나 경험집단과 반성집단 간의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경험적 처리과정와 반성적 처리과정을 통해 탈중심화가 향상된다는 점에서 부정적 사고의 수정 뿐 아니라 알아차림을 통해서도 탈중심화가 증진되는 치료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internal focused processes on depressed mood, dysfunctional beliefs and decentering. A total of 51 collage students participated, and were randomly assigned to a rumination group(N=17; 5 males, 12 females), a reflective group(N=17; 6 males, 11 females), or a experiential group(N=17; 6 males, 11 females). After a moderately distressing mood induction through gloomy music, the mood was treated according to each self-focused processes. And then, the level of depressive mood, dysfunctional beliefs and decentering were measured three tim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first, the subjects of reflective and experiential groups reported better moods than those in ruminative group. Second, the reflective and experiential groups significantly reduced the level of dysfucntional beliefs, whereas the ruminative group did not have the effect on dysfunctional beliefs. Third, the level of decentering in experiential group was higher than ruminative group. But, the reflective group did not differ with experiential group. This result suggest that decentering is increased in the experiential as well as the reflective group and is a important factor for treating depression in MBCT and cognitive therapy.
본 연구는 삶의 의미, 자존감, 대인관계, 사회적 지지 및 정신건강의 관계를 알아보고, 삶의 의미 수준에 따라 자존감, 대인관계, 사회적 지지 및 정신건강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632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삶의 의미, 자존감, 대인관계에서의 회피와 불편감, 지각된 사회적 지지 및 정신건강 척도를 실시하였다. 삶의 의미 척도 점수를 통해 높은/중간/낮은 집단으로 분류한 후, 각 심리적 변인들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삶의 의미 수준이 높을수록, 자존감, 정신건강 및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높았으며,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과 회피 수준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삶의 의미, 자존감, 정신건강 및 사회적 지지는 정적 상관, 대인관계에서의 회피와 불편에서는 모든 변인들이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자존감, 정신건강, 사회적 회피와 불편감 변인이 삶의 의미를 설명하는 변량이 60.4%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curr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the meaning of life, self-esteem, interpersonal relation, social support and mental heal, and identify differences of self-esteem, interpersonal relation, social support and mental heal according to meaning of life level. At this study, 632 students completed five questionnaires; purpose in life(PIL), self-esteem,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social support and mental heal. PIL test if utilized to measure the level of purpose in life and High/Middle/Low groups are classified from the scor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High level of purpose of life was related to high self-esteem, mental health, social support and to low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The correlation of the purpose of life, self esteem, mental health and social support were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but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was showed negative correlation with all. Self-esteem, interpersonal relation, social support and mental heal was accounting for 60.4% of the variance in the purpose in life.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s of futur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사관생도를 대상으로 생도생활에 따른 정신건강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입시 때와 3학년, 4학년 시기에 MMPI와 MMPI-2 검사를 실시하였다. 201명의 육사 생도를 대상으로 입시 때는 MMPI를 실시하고, 3학년 초에는 MMPI와 MMPI-2 검사를 5일간의 간격을 두고 순서를 다르게 하여 실시하였으며 4학년 말에는 MMPI-2를 실시하였다. 검사간의 비교를 위해 평균 비교와 점수 수준별 변화 비교, 군집분석, 검사-재검사 상관계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입시와 3학년의 MMPI를 비교하면 입시 때에 비해 3학년 때 생도생활로 인해 방어적인 경향이 감소하고 편집증과 강박증, 내향성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리고 3학년과 4학년에 실시한 MMPI-2 자료를 비교한 결과 3학년에 비해 4학년 때 방어적인 경향이 증가하고 편집증과 경조증, 내향성이 감소하고 건강염려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저학년 때 다소 심리적인 어려움을 나타내나 고학년이 되면서 안정적이고 사교적이 되고 다른 한편으로 건강염려증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정신건강 혹은 성격기능이 4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방향으로의 변화도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와 다른 연구결과 등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살펴보았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hange of mental health status on cadets during the four-year period of attendance at Korea Military Academy. The results of MMPI and MMPI-2 that 201 cadets committed for three times are intensively analysed. Cadets took MMPI at the entrance exam, and took both of tests on the junior year with a five-day interval in a random order. Lastly, MMPI-2 is examined for the senior cadets. Repeated Measures Analysis of Variance demonstrates the results of junior cadet's MMPI have lower L and K scores, but higher Pa, Pt and Si sores than those of MMPI at the entrance exam. MMPI-2 in the senior year have high L, K, Hs scores, but low Pa, Ma and Si scores than MMPI-2 in the junior year. This results mean that junior cadets had experienced much psychological distress compared to the period which they entered. However, the results of senior cadets show they become extroversive, stable, and more hypochondriac than before. Overall, the findings suggest that mental health state or personality functioning exhibits considerable stability during four-years, yet can change in specific ways.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and are compared with previous works. Also,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of future research are provided.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어떤 유형의 불안정 애착이 진로미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와 자아정체성이 불안정 애착과 진로미결정간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과 지방에 소재한 5개의 대학에 재학 중인 8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가 진로미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애착불안이 애착회피보다 이들의 진로미결정 수준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체성 혼미, 정체성 유실, 정체성 유예는 진로미결정 수준에 정적인 영향을 정체성 성취는 진로미결정 수준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애착불안과 진로미결정간의 관계에서 정체성 혼미, 정체성 유실, 정체성 유예의 매개효과가, 애착회피와 진로미결정간의 관계에서 정체성 유실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불안정 애착과 불안정한 자아정체성 상태(정체성 혼미, 정체성 유실, 정체성 유예)가 대학생의 진로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불안정 애착이 불안정한 자아정체성 지위 상태를 심화시켜 결국에는 진로미결정을 초래함을 밝혔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among college students' insecure attachment, ego identity and career indecision. It also explored the mediating effect of ego ident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secure attachment and career indecision. A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846 college students of five universiti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had a positive influences on career indecision and attachment anxiety had influences on career indecision more than attachment avoidance. Diffusion Status, Foreclosure Status and Moratorium Status had a influences on career indecision positively. But Achievement Status had a influence on career indecision negatively. Diffusion Status, Foreclosure Status and Moratorium Status were found to play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nxiety and career indecision. Foreclosure Status was found to play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anxiety and career indecision. This study reveals that, insecure attachment and maladjustment ego identity were a significant predictor of career indecision. and insecure attachment indirectly affected career indecision through the maladjustment ego 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