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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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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카톨릭대학교) ; 정남운(가톨릭대학교) pp.511-546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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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구들은 자기보고 도구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자해 행동(자살시도, 비자살적 자해)의 설명과 예측에 어려움을 겪었다. 본 연구는 자해행동에 대한 암묵적 연합을 측정하는 도구를 소개하고 이를 자살 위기 측정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암묵적 연합 연구 결과를 자살 시도와 비자살적 자해로 구분하여 리뷰한 결과, 행동 유무에 따른 암묵적 연합의 차이가 관찰되었으며 치료적 개입 후 증상의 변화에 암묵적 연합의 변화가 동반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암묵적 연합은 자기보고, 과거 자해행동 등에 더해 추가적인 설명력을 가졌다. 끝으로 연구의 제한점을 논의하고 추후 연구 방향을 제언하였다.

Abstract

Previous studies in self injurious behavior based on self-report have severe limitations in predicting and explaining self injurious behavior.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self-report and improve risk assessment, this study seeks more objective markers of suicidal risk via a computerized behavioral test such as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IAT) which measures implicit associations. Studies measure implicit associations organized into suicidal behavior(suicide attempt) and non-suicidal self injurious behavior(NSSI) category. Implicit measures of self injurious behavior-relevant associations were consistent with hypothesis for the existence of behavior. Therapeutic interventions affected implicit measures for self injurious behavior. Implicit measures had incremental predictive value for certain self injurious behaviors. Limitations with implicit measures are discussed and future study direction are suggested.

서경현(삼육대학교) pp.547-568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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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종교성이 인간의 웰빙에 대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역기능적인 종교성도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역기능적 종교성 척도를 개발하여 그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이전에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게 그들이 웰빙에 역기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관해 면접하였다. 그리고 면접한 내용 및 선행연구와 전문가 자문을 근거로 역기능적 종교성 문항을 개발하였다. 먼저 문항분석과 검사-재검사 신뢰도 검증을 위해 종교를 가진 남녀 대학생 170여명에게 개발된 역기능적 종교성 문항들로 설문하였다. 그리고 신앙인 349명에게 문항분석을 마친 역기능적 종교성 52문항의 설문을 하며, 준거타당도를 검증을 위해 삶의 만족과 긍정/부정 정서를 포함한 주관적 웰빙과 심리적 웰빙, 행복감, 정신병리 요인(분노, 불안, 좌절 및 우울)을 측정하였다. 결과적으로 52문항의 역기능적 종교성 척도와 17문항의 단축형 척도를 개발하였다. 52문항 척도는 7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고, 17문항 단축형 척도는 4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52문항 척도 및 단축형 척도 하위요인들은 대부분의 주관적 웰빙, 행복감 및 심리적 웰빙 변인과는 부적 상관을, 정신병리 변인과는 정적 상관을 보였다. 역기능적 종교성 착도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정신적 문제를 평가하고 상담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Although religiosity has many positive functions for human’s well-being, there is also dysfunctional religiosity. Thu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the dysfunctional religiosity scale and examine its validity in this study. Previously, researcher interviewed religious people about which they believed to be dysfunctional in terms of well-being. And, items of dysfunctional religiosity scale based on the result of the interviews, previous studies, and the expert’s consultation were developed. First, developed items of dysfunctional religiosity were provided to 170 male and female religious college students for item analysis and examining test-retest reliability. And, 349 religious people were surveyed to measure the 52-item dysfunctional religiosity scale obtained after item analysis. Subjective well-being including life satisfaction and positive/negative affects, psychological well-being, feeling of happiness, and psycho-pathological factors such as anger, anxiety, frustration, and depression, and religious coping strategy for examining criterion validity were administrated. With this procedure, the 52-item dysfunctional religiosity scale and the 17-item short form scale were finally developed. The 52-item scale consisted of seven factors, and the 17-item short-form scale consisted of four factors. Factors of the Dysfunctional Religiosity Scale negatively correlated with subjective well-being, feeling of happin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hile they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psycho-pathological factors. The Dysfunctional Religiosity Scale could be practical for diagnosing mental problems and counseling religious people.

윤정미(서울여자대학교) ; 김진영(서울여자대학교) pp.569-586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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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PSS)를 국내 청소년에게 맞게 수정한 뒤 타당화하는 것이다. 먼저 청소년기 최저 연령이라 볼 수 있는 중학교 1학년생의 단어 이해 수준을 고려하기 위하여 초등연세사전을 활용하여 14개의 문항 번역을 검토하였다. 이후 타당도 검증을 위해 중학생 646명과 고등학생 444명, 총 1,090명(남학생=520명, 여학생=570명)을 대상으로 지각된 스트레스 및 일상적 스트레스, 긍정적 정신건강, 우울, 불안, 자존감을 측정하였다. 문항-총점 상관분석, 내적일치도 분석 및 탐색적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판 청소년용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는 10문항으로 구성될 때 청소년에게 가장 적합하였으며, 수용 가능한 수준의 내적 일치도를 보였고, 부정적 지각과 긍정적 지각, 총 2개의 하위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는 일상적 스트레스 및 정신장애, 우울, 불안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정신건강 및 자존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여 준거 관련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와 일상적 스트레스 척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각 준거변인들에 대하여 일상적 스트레스 척도가 설명을 한 이후에도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의 설명력이 유의하게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erceived Stress Scale (PSS) that measures an individual’s global appraisal of stress is one of the most commonly used stress scale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revise and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Perceived Stress Scale for adolescents. The translation was conducted with reference to a Korean language dictionary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in consideration of early adolescents’ fluency with words. A total of 1,090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520 males and 570 female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item-total correlation and factor analysis of PSS revealed that the 10-item scale and two-factor structure were most suitable for adolescents. The internal consistency and the test-retest reliability for a duration of three months were acceptable. Also, according to the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to confirm the criterion-related validity, the PSS had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s with daily stress, mental illness, depression, and anxiety, while significantly negative correlations with mental well-being and self-esteem. In comparison of the PSS with the Daily Stress Scale, the explanation power of PSS to each criterion variable significantly increased after considering the Daily Stress Scale. Last, thes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findings of previous research and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서장원(전북대학교) pp.587-606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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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실행력이란 치명적인 자살행동을 실제로 취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개념을 처음 제안한 자살의 대인관계 이론에서는 자극적이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많이 할수록 자살 실행력이 높아진다고 가정했다. 하지만 해당 가설을 검증한 연구들은 예상만큼 고통스럽고 자극적인 경험의 영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다른 변인들의 영향 또한 고려해야 함을 제안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호 연관성이 강하고 복잡한 변인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기법인 네트워크 분석을 이용하여 자살 실행력과 관련 변인들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했다. 총 299명의 대학생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 부재와 통증 감내력, 고통스럽고 자극적인 경험, 자살사고, 우울, 불안, 외로움, 정서적 고통 감내력, 대인관계 욕구, 삶의 의미, 삶에 대한 태도 등을 측정하여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고통스럽고 자극적인 경험은 다른 변인들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 감내력과 대체로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살사고와 자살 실행력의 관계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불안이나 고통 감내력과 같은 정서적 변인과 삶의 의미와 삶에 대한 태도 등의 인지적 변인들 또한 자살 실행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변인들의 관계는 성별에 따라 상이한 양상을 나타내어, 자살 실행력과 관련된 기존 이론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결과의 의미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apability for suicide (CS) is the capacity to engage in lethal suicide attempts. According to the interpersonal-psychological theory of suicide (IPTS), CS is enhanced by painful and provocative experiences(PPE). However, most of the empirical literature on CS suggest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PPE and CS is not as strong as expected and other variables that could affect CS should be examine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CS and other variables including PPE using network analysis. Network analysis has been used in many studies when examining relationships among variables that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Two-hundred ninety-nine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responded to measures assessing fearlessness about death, pain tolerance, PPE, suicide ideation, depression, anxiety, loneliness, emotional distress tolerance, interpersonal needs, meaning in life, and attitudes toward lif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PPE and CS was mostly not significant when effects of other variables on CS were considered. Suicide ideation was related to CS and emotional variables such as anxiety and emotional distress tolerance were also associated with CS. Also, cognitive variables such as meaning in life and attitudes toward life were related to CS. These relationships are markedly different between males and females.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IPTS should consider modifications of concepts and principles related to CS. Several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김지영(서울사이버대학교) pp.607-630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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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연령집단별 성격강점의 양상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강점을 경험적으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또한 다른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 성인의 핵심 강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연령집단별 성격강점 순위점수 간 상관계수가 중간 수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전반적으로 연령집단 간 성격강점의 유사성이 시사되었다. 전 연령대에 걸쳐 사랑, 낙관성, 감사는 상위 5개 대표강점에 해당되었으며, 학구열은 하위 5개 강점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었다. 연령집단 간 편차가 가장 큰 성격강점은 진실성과 호기심이었는데, 연령이 높을수록 순위가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된 진실성은 장년집단에서 1위에 위치하였고, 순위가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난 호기심은 중년집단과 장년집단에서 하위 5개 강점에 해당되었다. 한국 성인의 강점 순위자료를 다른 나라와 비교한 결과, 동아시아 국가들과 유의한 상관을 보인 반면 유럽 국가들과의 상관은 가장 작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사랑, 감사, 친절성, 진실성, 공정성은 다른 나라 성인과 공통적으로 상위 강점에 포함된 한편, 낙관성은 한국 성인에서만 상위 5개 대표강점에 해당되었다. 낙관성과 감사는 전 연령대에서 높은 행복 수준 및 낮은 우울 수준과 가장 밀접히 관련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및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ystematically clarify the profile of character strengths by age groups and to empirically identify the strengths that can contribute to mental health. Also, the author identified Korean adults' key strengths by comparisons with those in other countries. In this study, it was suggested that the profiles of character strengths by age groups were generally similar, because the correlations between ipsative scores of character strength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over moderate levels. In all age groups, love, optimism, and gratitude were in the top five, and love of learning was in the bottom five. The character strengths with the largest deviation by age groups were authenticity and curiosity. Authenticity that increased with age ranked first in the late-middle-age group. Curiosity that decreased with age was in the bottom five in the middle-age and the late-middle-age group. The character strengths of Korean adults were most similar to those of East Asian countries, whereas the similarities with European countries were the least similar. While love, gratitude, kindness, authenticity, and fairness were the top five in Korea as in other countries, optimism is in the top five only in Korea. In all age groups, optimism and gratitude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the high level of satisfaction(or happiness) and the low level of depression. Finally this study's limitations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어유경(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 최지영(인하대학교) ; 박수현(연세대학교) pp.631-646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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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정서억제가 개인의 신체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 이 때에 자기구성개념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성인 한국인(N=201, 여: 148, 남: 53)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정서억제, 신체증상, 자기구성개념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정서억제는 신체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증되었는데 높은 정서억제 경향은 신체증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기구성개념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정서억제와 신체증상과의 관계에서 독립적 자기구성개념의 경우에만 유의한 조절효과가 검증되었다. 단술기울기 검증(slope analysis)을 통해 상호작용의 양상을 살펴 본 결과, 독립적 자기구성개념이 평균에서 1 표준편차 이상 높은 경우에만 조절효과가 유의했다. 이는 독립적 자기구성개념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만, 정서억제를 할수록 더 많은 신체증상을 보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 결과는 정서억제에 대해 일관되지 않던 기존의 국내 연구결과와 달리, 한국인도 정서를 억제할수록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검증하였고, 특히 이 때 개인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자기구성개념의 종류나 그 패턴에 따라 정서억제가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Abstract

A majority of studies conducted in Western cultures suggest that emotion suppression has a negative effect 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health. However, recent studies indicate that such negative effects may differ depending on one’s self-construal.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emotion suppression on physical and depressive symptoms and to determine if self-construal moderates this effect in a community adult sample in Korea. Results demonstrated that emotion suppression significantly affected participants’ physical as well as depressive symptoms. Independent self-construal showed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l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 suppression and physical symptoms. Whereas previous studies conducted with Koreans failed to examine the significant effect of emotion suppression on individuals’ adjustment, the results of this study demonstrated the effects of emotion suppression in Koreans. The results highlight the role of independent self-construal in explaining the effect of emotion suppression on physical health.

정다연(경북대학교) ; 임종민(경북대학교) ; 곽호완(경북대학교) ; 장문선(경북대학교) ; 이종환(육군사관학교 심리경영학과) pp.647-667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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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불안정한 대인관계 패턴과 공격적인 행동은 경계선 성격장애의 핵심 특성으로 간주되고 있다. 경계선 성격장애의 행동 문제는 종종 부정적인 대인관계 사건 및 유기불안에 의해 야기되므로, 부정적인 대인관계 사건이 유발된 후 공격적인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계선 성격장애 척도(PAI-BOR)의 점수에 따라 참가자들을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집단(n=35)과 정상통제집단(n=38)으로 구분하였다. 각 집단의 참가자들은 사회적 수용상황과 배척상황에 무선 할당된 후 Cyberball 과제를 실시하였다. 이후, 반응적-외현적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 Point Subtraction Aggression Paradigm(PSAP)를 사용하였으며, 반응적-관계적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해 Linder, Werner와 Lyle(2010) 등이 개발한 관계적 공격성 시나리오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집단은 정상통제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강하게 공격성을 표출하였다. 특히, 경계선 성격장애 경향집단이 소외감을 경험할 때 반응적-관계적 공격성이 두드러지게 상승함을 확인하였다.

Abstract

Unstable interpersonal patterns and aggressive behavior are central characteristics of the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ehavioral problems of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s are often caused by negative interpersonal events and/or experiences such as abandonment. For this reason, it is crucial to examine aggressive behavior during such negative interpersonal events. Participants who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group (n=35) and control group (n=34), according to the PAI-BOR score. They were randomly assigned situations emulating social acceptance or exclusion during a cyberball game. The Point Subtraction Aggression Aggregation Paradigm (PSAP) was used to measure reactive-overt aggression, and the scenario, developed by Lyle (2010), was used to measure reactive-relational aggression. According to this study,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groups generally expressed more aggression than control groups. In particular, when the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group experienced a strong sense of alienation, reactive-relational aggression markedly increased.

김지선(숙명여자대학교) ; 이소연(숙명여자대학교) pp.669-693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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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호우, 태풍, 지진을 경험한 피해자의 PTSD유형을 비PTSD집단, PTSD 단독집단, PTSD 공병집단으로 구분하여 PTSD 단독집단과 PTSD 공병집단에 속하게 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요인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피해자패널조사’ 2차 년도 자료 중 자연재난에 노출된 572명으로 개인요인, 외상요인, 환경요인, 인구통계학적요인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PTSD 집단유형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개인요인에서는 재난 전에 신체질환을 경험했던 개인일수록 PTSD 공병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난 전에 정신 병력이 있는 개인일수록 PTSD 단독집단과 PTSD 공병집단 모두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상요인에서는 재난 당시에 생명의 위협을 경험했거나 재난으로 인한 신체 상해 또는 질병피해 경험은 PTSD 단독집단과 PTSD 공병집단 모두에 속할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난 당시에 지인의 상해 또는 사망을 목격한 경험은 PTSD 공병집단에 속할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요인에서는 재난 이후에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재난 이후에 제공 받는 서비스 배분 과정에서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PTSD 공병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요인에서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PTSD 공병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낮았으며, 재난 후 월수입이 높을수록 PTSD 단독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본 연구결과는 PTSD 증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개인을 둘러싼 다차원적인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며 PTSD 공병집단의 경우에는 PTSD 증상만을 보이는 재난 경험자들 보다 더 많은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psychological and social factors on Non-PTSD group, PTSD-only group, and PTSD cormorbid group.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572 participants who experienced natural disasters recruited as a part of the ‘Disaster Victim Panel Survey (wave 2)’ collected by the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Research Institute.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was used to examine the effects of psychosocial factors on PTSD groups using the SPSS Statistics Program 23 version and the Non-PTSD group was set as a reference group. First, ‘physical illness before the disaster’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 comorbid group and ‘psychiatric problems before the disaster’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only and the PTSD comorbid group. Second, ‘perceived life threat during the disaster’ and ‘injury or illness experience because of the disaster’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only and the PTSD comorbid group. ‘Witnessing injury or death of family members or friends’ significantly in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 comorbid group. Third,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satisfaction with disaster aid’ significantly de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 comorbid group. Last, males had significantly less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 comorbid group and higher monthly incomes significantly de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PTSD-only group. It is important that consider that the PTSD comorbid group has found that more risk and protection factors are affected than those with PTSD-only symptoms.

김혁준(충남대학교) ; 신현지(충남대학교) ; 김교헌(충남대학교) pp.695-708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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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성인 인터넷 패널을 대상으로 도박관련 환경의 접근성, 수용성, 가용성 측면을 고려하여 주도적 대처가 문제성 도박의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보호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도박관련 환경의 접근성 측면으로는 주변에 도박을 하는 지인이 있는지 여부와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을 통해 도박 광고를 접촉하는 정도를 상정하였으며 수용성 측면으로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을 상정하였다. 또한, 가용성 측면으로는 거주지 내 도박장 인지 여부, 도박에 대한 금전, 시간 및 기회 정도를 고려하였다. 즉, 도박관련 환경과 주도적 대처가 문제성 도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규명함으로써 문제성 도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주도적 대처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접근성, 수용성, 가용성과 문제성 도박의 관계에서 주도적 대처의 조절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주도적 대처가 문제성 도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환경 및 물리적 환경 내에서 보호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도박중독 예방 및 개입 장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if proactive coping can act as a protective factor to reduce the possibility of problem gambling in consideration of gambling related environments. In terms of accessibility, we present the presence of acquaintances who gamble and the degree of contact to gambling advertisements either online or offline. In terms of acceptability, we present subjective norms for gambling. In terms of availability, we present awareness of gambling occurring in the vicinity, money, time, and opportunity for gambling. In other words, by examining the effect of the gambling-related environment and proactive coping on problem gambling, we examined the social, cultural, and psychological factors affecting problem gambling in an integrated manner. Online surveys were conducted on adult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moderating effects of proactive coping. As a result, the moderating effect of proactive coping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essibility, acceptability, and availability and problem gambl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proactive coping can act as a protective factor in the social, cultural, and physical environment that negatively affect problem gambling. Finally, we discuss how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in the prevention and intervention of gambling addiction.

윤소진(성균관대학교) ; 장혜인(성균관대학교) pp.709-734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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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Intolerance of Uncertainty: IU)이 불안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정보처리과정인 반복적 부정적 사고(Repetitive Negative Thinking, RNT)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RNT의 변량을 제외하고도 걱정과 반추가 IU와 불안 및 우울 간의 관계에서 차별적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IU, 걱정, 반추, 불안, 우울 수준을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걱정과 반추의 공통적 특성인 RNT를 구성한 뒤, 공통 변량을 제외한 걱정과 반추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가려내기 위해 이원요인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IU가 RNT, 걱정, 반추를 거쳐 불안 및 우울으로 향하는 매개효과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측정모형 분석에서 이원요인 모형은 2요인 모형, 3요인 모형과 비교했을 때 모형 적합도가 가장 우수하였다. 구조모형 분석에서 RNT는 IU와 불안, IU와 우울 간 관계를 모두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걱정은 IU와 불안 간 관계는 매개한 반면, IU와 우울 간 관계는 매개하지 않았다. 반추는 IU와 우울 간, IU와 불안 간 관계를 모두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의 이론적, 임상적 의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ole of mediating effects of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RNT), worry, and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IU), and anxiety and depression among Korean adults. Specifically, it was hypothesized that RNT would mediate the association between IU and anxiety and depression, whereas worry was expecte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U and anxiety, and rumination was anticipate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U and depression. Participants were 300 Korean adults (188 males, and 112 females) who completed a series of self-report questionnaires assessing IU, worry, rumination, anxiety, and depressive symptoms. Data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s in Mplus7. Results indicate that RNT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U and anxiety, whereas in contrast, RNT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U and depression. Worr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U and anxiety, However, worry did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U and depression, whereas, interestingly, rumination did not mediate the effects of IU on either anxiety or depression. Theoretical and clinic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김경진(충남대학교) ; 임숙희(건양사이버대학교) ; 김교헌(충남대학교) ; 신현지(충남대학교) pp.735-751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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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성격 및 기질 요인을 중심으로 비문제성 도박에서 문제성 도박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높이는 예측변수인 위험요인(Risk factor)과 문제성 도박에서 회복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높이는 예측변수인 회복요인(Recovery factor)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인 인터넷 패널을 대상으로 1년 간격으로 두 시점에 걸쳐 종단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참여자들의 문제성 도박 수준의 변화 양상을 고려하여 집단을 분류하였다. 문제 발달에 대한 위험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1시점에 비해 2시점에 문제성 도박 수준이 증가한 ‘문제성 도박 집단’과 비문제 수준으로 도박 수준이 유지되는 ‘오락/사교성 도박 집단’을 비교하였으며, 회복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시점이 지남에 따라 문제성 도박 수준이 감소한 ‘회복 집단’과 문제 수준으로 도박 문제가 유지되는 ‘문제 집단’을 비교하였다. 두 시점에 걸쳐 반복 측정된 성실성, 우호성, 신경증, 충동성의 평균값을 예측변인으로, 집단을 준거변인으로 투입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점과 집단 간의 변화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혼합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문제성 도박의 발달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요인은 낮은 성실성과 우호성 및 높은 신경증과 충동성으로 확인되었으며 문제성 도박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회복요인은 높은 성실성과 우호성 및 낮은 신경증과 충동성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논의에서는 임상 및 상담 장면에서 개인의 성격을 고려한 개입의 중요성에 대해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risk factors which increase the likelihood of change from non-addiction gambling to gambling addiction and recovery factors which increase the likelihood of change from gambling addiction to recovery. To this end, longitudinal studies were conducted at two time points with a 12-month interval on an Internet panel consisting of adults. Groups were assigned according to the changes to the level of gambling addiction. To explore risk factors, we compared the ‘gambling addiction group’ which showed increased gambling addiction levels at time point 2 compared to time point 1, and the ‘entertainment/social gambling group’ that showed gambling levels maintained at non-addiction levels. To explore recovery factors, we compared the ‘recovery group’ which showed decreased gambling levels at time point 2 compared to time point 1, and the ‘gambling addiction group’ which showed gambling levels maintained at addiction levels.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mean values of conscientiousness, agreeableness, neuroticism, impulsivity measured over two time points as predictors and the group as reference variables. Additionally, mixed variance analysis was performed to examine the changes in time and group.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risk factors that increase the likelihood of developing a gambling addiction are low conscientiousness, low agreeableness, high neuroticism, and high impulsivity. While the recovery factors that increased the probability of recovery of gambling addiction were high conscientiousness, high agreeableness, low neuroticism, and low impulsivity. Finally, we discuss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individual personality differences during interventions in clinical and counseling settings.

임정인(중앙대학교) ; 김기호(중앙대학교) ; 김정하(중앙대학교) ; 이장한(중앙대학교) pp.753-767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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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섭식억제가 탈억제를 통해 폭식에 미치는 영향과 신경증 수준에 따른 탈억제의 매개효과 차이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54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식이행동 질문지, 한국판 아이젱크 성격검사-신경증 척도, 한국판 폭식척도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섭식억제, 신경증, 탈억제, 폭식 간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섭식억제가 폭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탈억제의 완전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신경증 수준이 높은 경우 섭식억제가 탈억제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으나, 신경증 수준이 낮은 경우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증 수준이 높은 경우 섭식억제와 폭식 간의 관계에서 탈억제의 매개효과가 유의했으나, 신경증 수준이 낮은 경우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섭식행동을 억제할수록 탈억제를 통해 폭식할 위험이 높고, 신경증 수준이 높은 경우 이러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섭식억제가 폭식의 발병과 유지에 기여하는 심리적 기제를 설명하고, 나아가 폭식의 위험요인을 고려한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dietary restraint on binge eating through disinhibition and the difference in mediating effect of disinhibition by neuroticism. A total of 254 female adults were asked to complete the Dutch Eating Behavior Questionnaire, Korean version of Eysenck Personality Questionnaire-Neuroticism, and Binge Eating Scale. Results reveal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dietary restraint, neuroticism, disinhibition, and binge eating. Additionally, the effect of dietary restraint on binge eating was fully mediated by disinhibition. The effect of neuroticism on disinhibition was significant in high, but not low, neuroticism. Also, the mediating effect of disinhibi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ietary restraint and binge eating was significant in high, but not low, neuroticism. That is, dietary restraint has a greater risk of binge eating due to disinhibition, and this risk may increase in the high level of neuroticism. This study explains the psychological mechanism that restrained eating contributes to binge eating, and suggests that interventions for binge eating should strongly consider risk factors.

신동윤(경기대) ; 최은정(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 김청송(경기대학교) pp.769-784 https://doi.org/10.17315/kjhp.2019.24.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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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의 다차원 지지와 행복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매개하는지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수도권에 위치한 남녀 청소년 339명의 자료를 SPSS 18.0 통계로 단순 회귀분석법을 적용해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차원 지지 행복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행복 만족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부분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의 정서적 지지가 행복 만족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을 완전매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모 및 교사의 정서적 지지와 만족을 세분화 하여 자아존중감과 함께 고려하여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 및 교사와 같은 긍정적인 타인과의 관계에서 정서적 지지와 만족이 낮은 청소년의 경우 부모 및 교사들의 다차원 지지를 높여주고, 본인에게 부여하여 가치 있는 자아존중감을 향상시켜줌으로써 행복감을 높여 일상생활의 적응을 도와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기초하여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diation of self-esteem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ultidimensional support and happiness of adolescents. To this end, the data of 339 male and female teenager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were collected by SPSS 18.0 We applied the simple regression method to the statistic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self-esteem is partially mediated in relation to multidimensional supportive happiness. Second, self-esteem is partially mediated in relation to emotional support of parents' happiness satisfaction. Third, self-esteem is completely medi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eacher's emotional support and happiness satisfac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n happiness by subdividing emotional support and satisfaction of parents and teachers. These findings can increase happiness by increasing parental and teacher multidimensional support in adolescents with low emotional support and satisfaction in positive relationships with parents and teachers, and by imbuing them with self-esteem. implying that it can facilitate them adjustment to life. On the basis of thi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presented.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