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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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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경기대학교) ; 고선영(경기대학교) ; 이춘근(경기대학교)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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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범죄위험군에 관한 서구의 이론 및 정신병질의 경험적인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국내 고위험군에게서도 정서인식력 상의 저하가 확인되는지 살펴보았다. 나아가 정서처리의 손상이 이들에게서도 특정 정서자극에 대하여서만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 조사하였다. 전과가 없는 일반 청소년들, 소년원 수감생들, 그리고 소년교도소 수감생들을 비교한 결과, 예상대로의 집단간 차이가 나타났다. 표본크기로 인해 효과크기가 이전 연구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과장되어 나타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추세는 전과가 있는 소년들의 정서자극에 대한 민감성은 그렇지 않은 소년들에게서보다 더 떨어졌으며, 이런 차이는 부정적인 정서자극에 대한 이해력 부분에서 더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자극에 대하여서는 비행력이 높은 소년들도 크게 손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는 정신병질자들이 특히 슬픔과 공포자극에 대하여 인식력이 떨어진다는 서구의 연구들과 일관된 결과로서, 국내 시설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하여서도 이 같은 결과가 재검된다는 사실은 이후 정신병질에 관한 국내의 연구수행을 위하여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dysfunctions of emotional recognition among juvenile offenders based on psychological theories of criminal high-risk groups and findings of psychopaths. Furthermore, it was studied if emotional dysfunctions might be more obvious in processing stimuli with specific emotional tones. The comparison among noncriminal offenders, juvenile offenders in a protection center, and offenders in a juvenile prison presente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ir performance in the Emotional Recognition Test - Revised (ERT-R) as predicted. Even though the effect sizes were unusually large because of the huge sample size, the overall trend of the findings confirmed that juvenile offenders were less sensitive to emotional cues, specifically negative emotional cues in general. However, this emotional recognition dysfunction was not reflected in comprehending positive cues. This is consistent in part with Western findings presenting psychopaths used to be unskillful processing sadness and fear. Also this replication might facilitate numerous domestic empirical studies on psychopaths.

장성숙(가톨릭대학교) pp.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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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문화는 개인주의 문화권과 관계주의 문화권에서 다르게 나타나며, 태도를 결정짓는 인간의 심리 구성체인 인지․정서․동기도 다르게 구성된다. 유교의 전통사상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관계주의 문화를 발달시켰는데, 인간관계에서 기본단위에 해당되는 부자유친의 특질은 상담관계 및 상담효과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우리사회에서 상담자는 서구사회의 이상인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인’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공감하기에 주력하기보다 구실이나 의무를 강조하는 관계적 존재로서의 ‘역할’을 일깨워줌으로써 내담자의 적응에 더욱 이바지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상담자가 치료자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도편달을 해주는 어른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문화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상담상황에서 내담자가 그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적 상담모형으로 제시된 현실역동상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상적인 어른의 상으로 간주하는 엄부자모와 같은 역할을 상담자가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면서, 당면문제 파악, 합당한 공감, 배후상황을 보는 안목, 객관화 작업, 직면의 활용, 관계를 향한 능동성, 부모-자녀관계의 복원 등과 같은 점을 주요 기법으로 제시했다.

Abstract

There exist differences between individualism and relationism cultures. Same goes for human's psychological components(cognition, emotion, and motivation) between the two cultures, which determines human's attitude. In Korea, relationism has been developed due to the traditional Korean thought, Confucianism. Features of 'bujayuchin', which means that 'Intimacy should exist between father and son.' and which corresponds to basic units in human relationship, have had great influence on relationship between the counselor and the client and counseling effects. In Korean society, the counselor should let clients realize the significance of 'role', which fulfills their responsibilities, and help them adapt themselves to society, instead of identifying with them by focusing on each individual, which stresses autonomy. In Korea, it is expected that the counselor serve as not merely a curer but also as an elder who gives advices and encouragements. Since this method suits the Korean culture, clients expect the counselors to be this way. Therefore, in Reality Dynamic Counseling which is suggested as the Korean counseling model, the counselor needs to serve as Eombujamo which means that 'Father should be strict and mother should be affectionate.' Important techniques that the counselor needs were suggested in this thesis as follows: grasping the client's current problems, accurate understanding empathy, understanding the client's situation, taking an objective view based on common sense, applying of confrontation, active attitude toward relationship, and recov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김기범(중앙대학교) ; 김양하(중앙대학교) pp.29-45
김은미(강남대학교) ; 김기범(성균관대학교) pp.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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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언행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 맥락을 구성하여, 각 상황에서의 겸손 행위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섯 개의 겸손언행 상황, 즉 개인의 성공, 집단 과업의 성공, 대인관계 맥락 세 가지(위사람, 친구, 아랫사람)를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립트화였고, 상황과 성별에 따른 겸손언행(전형성 2×2 요인방안, 관계성 3×2 요인방안)의 평가 차이를 분석하였다. 평가는 언행자의 솔직성, 동기, 마음, 가식성, 의례성, 예의성, 체면 및 관계유지 차원에서 이루어졌는데, 요인분석하여 형식성 차원과 관계성 차원에서의 상황과 성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전형적 겸손언행의 형식성 차원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관계성 차원에서 집단 상황 높게 나타났으며, 관계맥락 상황에서는 친구 상황이 다른 두 상황(윗사람과 아랫사람)보다 관계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손언행은 다양한 사회적 맥락속에서 상대방을 체면을 세우거나 예의를 차리며 궁극적으로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동기적, 기능적 속성이 있는 규범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겸손언행은 숨은 의도없이 마음에서 우러나온 예의를 갖춘 언행으로 관계 유지의 목적이 있는 언행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eaning of modesty behavior in different contexts in Korean culture. A total of 300 subjects were participated at this study. Normative modesty situations are composed of two animations, which are the praise situation after getting a better grade ever than in school, and the interview situation after winning a prize. One is significant in frankly and showy modest, the other is significant in expressing frankly, modest filled with one's heart, and inside inducement. Three interpersonal situations where are diverse vertical and horizontal relations, in modesty towards the old is different in good manners, modest with heart, and throwing the handkerchief. In friendship situation, it was revealed that it was important well-mannered, modest with minded, Chemyon (social face), and maintaining a relation. In lower relationship, it was more important in modest with heart, Chemyon, and maintaining a relation. Accordingly, modesty behavior which is one of social normative actions, is perceived as modest with the heart in Korean culture.

유태용(광운대학교) ; 이기범(Univ. of Calgary) ; Michael C. Ashton(Brock University) pp.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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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와 Ashton(2004)은 여러 나라의 언어에 포함된 성격어휘를 분석하여 발견한 성격의 6요인 모델에 기초하여 HEXACO 성격검사(HEXACO-PI)를 개발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HEXACO-PI를 번안하여 개발한 한국판 HEXACO 성격검사의 구성타당도를 검토하였다. 281명의 대학생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한국판 HEXACO 성격검사는 높은 내적일치 신뢰도를 보였고 HEXACO 모델의 6요인 구조를 잘 나타내었다. 또한 6요인 각각과 개념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높은 상관(수렴타당도)을 나타내리라고 기대하였던 관련 측정치들과 예상대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한국판 HEXACO 성격검사의 심리측정적 속성들에 기초하여 앞으로 국내에서의 연구과제와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Recent lexical studies of personality structure suggest that there are six independent major dimensions of personality. The HEXACO Personality Inventory (HEXACO-PI), a new questionnaire that measures these six lexically-derived personality constructs, was examined in a Korean context using samples of 281 undergraduate students. The scal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HEXACO-PI were shown to have acceptable psychometric properties, including acceptable internal-consistency reliabilities, factorial validity, low scale intercorrelations, and high convergent correlations. Although there is room for improvement for some facet scales, the Korean version of the HEXACO-PI appears to be useful for researchers who wish to measure the major dimensions of personality, for theoretical and for applied purposes.

김지영(중앙대학교) ; 최상진(중앙대학교) pp.7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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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폭행은 여성이나 자녀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야기하고 가족해체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그간 아내폭행에 관해서는 남편 개인의 특성이나 피해자인 아내의 특성, 경제적 스트레스 등의 원인들이 단편적으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한, 두가지의 변인만으로 아내폭행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부족하다. 본 연구는 아내폭행이 남편의 개인적 특성, 부부관계, 상황적 특성, 문화 심리적 특성 등의 다양한 차원에 의해 유발된다고 보고, 그러한 각각의 차원에서 어떤 요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아내폭행으로 결과되는지를 알아보고자 경로를 가정하고 실증연구를 실시, 이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된 연구모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편의 자존감, 남편의 남녀평등의식은 부부간의 의사소통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둘째, 남편의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남편의 공격성에 정적인 영향을 주고, 부부간의 의사소통은 직접적으로 남편의 공격성에 부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셋째, 남편의 공격성은 아내폭행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편의 원가족 폭력경험은 아내폭행에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연구모델과 스트레스가 의사소통으로 가는 경로가 제거된 연구경쟁모델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경쟁모델보다 연구모델이 보다 적합한 모델로 채택되었다. 즉 남편 자신의 성격적 특성과 스트레스는 부부관계에 영향을 주고, 이러한 부부관계의 악화가 남편의 공격성을 활성화시켜 아내폭행을 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원가족에서의 폭력경험은 직접적으로 아내폭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Recently, the family violence has been issued in Korean society. In particular, wife-assault, i.e., the violent behaviors of husbands to wives in which influenced 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problems of women, children and adolescents have been neglected by Korean patriarchy.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paper is to integrate research from a variety of disciplines, including sociology, psychology, and women studies and present a multilevel analysis that analyzes the dynamic interplay between individual and interpersonal factors, and situational factors in wife-assault. According to past researchers, wife-assaulter had high aggression, high stress situation, low self-esteem, low gender-egalitarianism, and witnessing inter-parental violence in the growing. In addition, the efficiency of the inter-spouse communication was important variable. The results revealed that low self-esteem, and low gender-egalitarianism had relation to low efficiency of marital communication. Then, this communication influenced on husband' aggression. These relationships leaded to wife assault. Stress influenced on wife-assault via aggression Also, stress influenced on wife-assault via marital communication and aggression. Witnessing inter-parental violence had direct relations with wife-assault. The result of this study summarized as followings; First, a various variables such as individual characteristics of husband, situational factors around the marital can influence simultaneously on bad marital relationship. Secondly, more worse marital relationship and stressful situations around husband, more activate husband's aggression. Thirdly, husband's aggression that is evoked by various antecedents can cause to lead his violent behavior to wife. Finally, an experience of witnessing inter-parental violence can have direct relation to wife-assault.

김재신(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9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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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공정과 인정의 갈등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한가지 시도로써 행하여졌다. 이러한 갈등현상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그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이익이나 불이익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연구 1에서는 공정과 인정의 갈등상황을 상대적으로 공정이 우선시되는 공정중심상황과 인정이 우선시되는 인정중심상황으로 구분하고 각 상황에서 당사자들간의 관계를 수평관계와 수직관계로 조작하여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과 낮은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공정중심상황에서 권위주의 성향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과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지 않은 반면,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보다 윗사람과의 관계에서 덜 공정하게 판단하였고 자신과 수평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 공정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정중심상황에서는 이러한 권위주의 성격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2는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이 수직관계의 공정중심상황에서 덜 공정하게 판단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상황결과를 조작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윗사람과의 관계에서 권위주의 성향이 낮은 사람들은 상황결과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지 않은 반면, 권위주의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상황결과에 따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에 덜 공정하게 판단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덜 공정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conflict between justice of modern value and Incheong (humaneness) of traditional value in Korean society. The main reason for this conflict is that people judge and behave on their double standards. Study 1 examined the effects of authoritarian personality on social judgments in the conflict between justice and Incheong. Participants were presented with two kinds of scenarios - justice-centered and Incheong-centered scenarios involving either the relationship to superior or colleague, and they were asked to imagine themselves as the person of the scenarios and make their own judgments. The results showed that in justice-centered situations, low authoritarian people tended to judge fairly regardless of their relationship, but high authoritarian people tended to judge differently; they judge more benevolently to their superiors while judging more harshly to their colleagues. However, the difference between high and low authoritarian people was not significant in Incheong-centered situations. Study 2 investigated why high authoritarian people judge more benevolently to their superiors in justice-centered situation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in justice-centered situations, the low authoritarian people tended to judge fairly to their superiors regardless of their possible disadvantage resulting from their judgments, but high authoritarian people tended to judge more benevolently to their superiors on condition that they can benefit from the relationship to their superiors.

이지선(연세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 김민영(연세대학교) pp.1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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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서양의 행복과 유사한 복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에 대해 234명의 한국의 대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건강’과 ‘낙관적 성격’과 같은 필수적인 조건은 행복과 복의 공통적 특징으로 나타났다. 두 개념의 차이점 역시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행복을 ‘자기만족’과 같은 내적 상태와 관련지어 생각하고 복을 ‘사회적 지위’와 같은 외적 조건과 관련되어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16%가 궁극적으로 복을 추구하고자 하였는데 이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집단에 비해 행복의 결정권이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 요인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행복 결정에 있어 자기 영향력이 적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행복 결정에 있어 자기 영향력이 크다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긍정적 내적 상태의 사람이 더욱 행복할 것이라 예측하는 경향이 있었다.

Abstract

The notion of "happiness" was compared with a conceptually overlapping Eastern cultural idea of "bok" among 234 Korean college students and adults. Respondents nominated health and an optimistic personality as essential conditions for both happiness and bok. However, distinctions were also found between the two concepts. Whereas internal attributes such as self-satisfaction was emphasized in characterizing a happy person, more socially-oriented features (e.g., high social status) were strongly linked with a person blessed with bok. Also, people who personally preferred bok over happiness (16% of the sample) were more likely to believe that happiness was ultimately determined by external, chance forces than by self-efforts. Finally, those who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personal effort in attaining happiness believed in the importance of having a positive inner state, and weighted this factor heavily in predictions of future happiness.

이지선(연세대학교) ; 김민영(연세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pp.1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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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서양의 행복과 유사한 복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에 대해 234명의 한국의 대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건강'과 '낙관적 성격'과 같은 필수적인 조건은 행복과 복의 공통적 특징으로 나타났다. 두 개념 차이점 역시 발견되었는데, 그것은 행복을 '자기만족'과 같은 내적 상태와 관련지어 생각하고 복을 '사회적 지위'와 같은 외적 조건과 관련되어 생각하는 것이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16%가 궁극적으로 복을 추구하고자 하였는데 이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집단에 비해 행복의 결정권이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 요인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행복 결정에 있어 자기 영향력이 적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행복 결정에 있어 자기 영향력이 크다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긍정적 내적 상태의 사람이 더욱 행복할 것이라 예측하는 경향이 있었다.

Abstract

The notion of "happiness" was compared with a conceptually overlapping Eastern concept of "bok" among 234 Korean college students and adults. Respondents nominated health and optimistic personality as essential conditions for both happiness and bok. However, distinctions were also found between the two concepts. Whereas internal attributes such as self-satisfaction was emphasized in characterizing a happy person, more socially-oriented features (e.g., high social status) were strongly linked with a person blessed with bok. Also, people who personally preferred bok over happiness(16% of the sample) were more likely to believe that happiness was ultimately determined by external, chance forces than by self-effort. Finally, those who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personal effort in attaining happiness believed in the importance of having a positive inner state, and weighted this factor heavily in predictions of future happiness.

장은영(한양대학교) ; 한덕웅(성균관대학교) pp.127-153
안상수(아주대학교) ; 김혜숙(경인교육대학교) ; 안미영(아주대학교) pp.15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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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 편견(연구1)과 지역편견(연구2)에서 내․외집단 규범정보의 통제적 영향이 외현적 태도뿐만 아니라 암묵적 태도에도 작용하는지를 검토하였다. 연구1(N=160)과 2(N=118)에서, 피험자들은 집단(내집단/외집단)과 규범정보(평등/차별)가 조작된 웹 사이트의 게시판을 읽고, 각각 외현적 편견태도와 암묵적 연합검사(IAT)를 통한 암묵적 편견태도를 측정하였다. 이와 함께 편견표현의 허용규범 지각과 규범적 태도지각의 매개과정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외집단과는 달리 내집단조건의 피험자들은 평등규범과 차별규범에 따라 성 평등 및 지역평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암묵적 태도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유의하였다. 그리고 중다회귀매개분석 결과에 따르면 내집단의 규범정보는 편견표현 허용규범 지각의 매개과정을 거쳐 외현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묵적 편견태도에 있어서 편견표현 허용규범지각의 매개효과는 지역편견에서만 나타났고, 성 편견에서는 그 경향성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의 의미와 성 편견 및 지역편견 해소와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test the influence of information of the in-outgroup norms on the sexism(Exp.1) and the regional prejudice(Exp.2). Norms(equal norm advocating the affirmative action for women or Honam people /unequal norm advocating the opposit of the affirmative action for women or Honam people) and the group(ingroup/outgroup) of the participants were manipulated on the internet boards. Dependent variables were the explicit attitude regarding affirmation action policy and the IAT effect. In Exp.1 (N=160) and Exp.2 (N=118), Participants in the ingroup-equal norm condition showed more favorable attitude regarding the affirmative action policy than those in the ingroup-unequal norm condition.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e IAT effects suggested that male participants in the ingroup-equal norm condition showed significantly less implicit prejudice than those in the ingroup-unequal norm condition. According to the multiple regression mediation analysis, the information of group norm of the ingroup in comparison with that of the outgroup affected the explicit attitudes through the mediation process in which the exposure to the ingroup norm changes the perception of people's tolerance of prejudice expression. However, this mediation effect was found for the implicit attitude measure in the regional prejudice, but not in the sexism. The theoretical and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안상수(아주대학교) ; 김혜숙(아주대학교) ; 안미영(아주대학교) pp.15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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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성 편견(연구 1)과 지역편견(연구 2)에서 내ㆍ외집단 규범정보의 통제적 영향이 외현적 태도뿐만 아니라 암묵적 태도에도 작용하는지를 검토하였다. 연구 1(n=160)과 2(n=118)에서, 피험자들은 집단(내집단/외집단)가 규범정보(평등/차별)가 조작된 웹 사이트의 게시판을 읽고, 각각 외현적 편견태도와 암묵적 연합검사(IAT)를 통한 암묵적 편견태도를 측정하였다. 이와 함께 편견표현의 허용규범 지각과 규범적 태도지각의 매개과정을 알아보았다. 그결과, 외집단과는 달리 내집단조건의 피험자들은 평등규범과 차별규범에 따라 성 평등 및 지역평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암묵적 태도에서도 이러한 차이가 유의하였다. 그리고 중다회귀매개분석 결과에 따르면 내집단의 규범정보는 편견표현 허용규범 지각의 매개과정을 거쳐 외현적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묵적 편견태도에 있어서 편견표현 허용규범지각의 매개효과는 지역편견에서만 나타났고, 성 편견에서는 그 경향성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의 의미와 성 편견 및 지역편견 해소와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test the influence of information of the ingroup-outgroup norms on the sexism(Exp.1) and the regional prejudice(Exp.2). Norms(an equality norm advocating the affirmative action for women or Honam people /an unequality norm opposing the affirmative action for women or Honam people) and the group(ingroup/outgroup) of the participants were manipulated on the internet boards. Dependent variables were the explicit attitude regarding affirmation action policy and the IAT effects. In Exp.1 (N=160) and Exp.2 (N=118), participants in the ingroup-equality norm condition showed more favorable attitude regarding the affirmative action policy than those in the ingroup-unequality norm condition. The outgroup norms did not elicit any attitude change. Results of the analysis of the IAT effects suggested that male participants in the ingroup-equality norm condition showed significantly less implicit prejudice than those in the ingroup-unequality norm condition. The results of the multiple regression mediation analysis demonstrated that the information of the ingroup norm in comparison with the outgroup norm affected the explicit attitudes through the mediation process in which the exposure to the ingroup norm changed the perception of people's tolerance of prejudice expression. However, this mediation effect was found only for the implicit attitude measures of the regional prejudice, but not for the implicit measures of the sexism. The theoretical and the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이윤아(연세대학교) ; 이기학(연세대학교) pp.187-200
허태균(고려대학교) pp.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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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람들은 흔히 같은 당첨확률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복권을 바꾸려하지 않고, 자신의 복권에 대한 실제의 가치보다 더 큰 보상을 요구한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심리학자들은 자기고양적 동기와 착각적 자기통제감으로 설명하거나 행동보다는 비행동을 선호하는 성향과 관련지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에서 예상되는 부정적 감정(특히 후회)과 이 감정을 최소화시키려는 동기역할을 조사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컴퓨터게임 과제를 수행하는 중간에 복권을 선택하였고 나중에 선택하지 않았던 다른 복권으로 교환할 기회가 주어졌다. 독립변수는 처음 복권을 선택할 때 선택복권 또는 비선택복권 중에 어떤 번호에 노출되는가를 처치하였고, 종속변수로 후에 복권을 교환하는가 여부와 행동결정 반응시간, 그리고 복권포기의 기대 보상크기를 측정하였다. 연구가설과 일관되게, 실험참가자들은 자신의 복권번호에 노출되었을 때보다 선택하지 않았던 번호에 노출되었을 때 더 복권을 교환하려고 하였고 그 행동결정 반응도 느렸지만, 복권포기를 위한 기대보상의 크기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의사결정과정에서 예상되는 후회와 이를 최소화하려는 동기가 역기능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행동회피편향과 현상유지편향, 의사결정오류와 같은 인간의 의사결정회피성향을 설명하는 다양한 심리기제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vious research found that people tend to be reluctant to exchange their lottery tickets even with greater compensation, and this tendency has been explained with illusion of control, self-serving bias, and decision-making errors. The present research proposed and examined that the anticipated counterfactual thoughts and anticipated regret would be a major psychological mechanism underlying the error-like tendency. Participants motivated by many grand prizes played a series of computer games and were given an opportunity to select a lottery ticket in the middle of the computer game. The possibility of anticipated counterfactual thoughts and regret were manipulated by whether participants were exposed to the lottery number of the selected ticket or that of the unselected ticket when they expected that the wining number would be known in the future. Also, participants in the control group expected that the winning number would not be known and then didn't expect counterfactuals and regret. As hypothesized, Participants who were exposed to the unselected lottery number exchanged their lottery tickets more and were slower in the decision making than those who were exposed to the selected one and who were in the control group. The amount of compensation for giving up their lottery tickets were not different across the experimental conditions. The results were consistent with the proposition of the roles of anticipated counterfactuals and regret in reluctance to exchange lottery tickets and discussed with the functional perspective of anticipated affects in decision-making processes.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