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독자의 회복 유지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서 한국적 상담모형을 제시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교, 불교, 도교 등의 한국사상과 한, 흥, 권위, 우리성 등의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이 중독과 관련되는 것을 살펴보았다. 상담의 주요 개입법은 마음챙김을 중심으로 한 자기성찰하기, 가족을 중심으로 한 관계기술배우기, 흥겹게 살기, 가족교육과 상담, 잘 회복 중인 사람과 인연 맺어주기, 상담 후 사후관리 등이다. 한국적 상담모형에서 가장 주요한 요인은 상담자의 태도이다. 상담자에게 필요한 태도는 중독자 존중하기, 공감 잘하기, 양육자 및 교육자로서 관계형성하기, 중독자의 강점 강화하기, 인내, 상담자의 마음챙김 등이다. 특히 마음챙김은 중독자의 회복과 상담자의 태도에서 핵심이 된다. 본 연구는 중독자의 회복 유지를 위해 삶의 태도를 바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개입안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is a new approach using the Korean counseling model to provide recovery maintenance for addicts. The paper is centered around how traditional Korean ideology such as Confucianism, Buddhism, Taoism as well a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such as resentment, joy, authority, and we-ness are all related to each other. With mindfulness as the center, the major intervention skills used in counseling include relating to others, teaching clients to live cheerfully, providing family education & counseling, engaging with a well-recovering person, and providing follow-up counseling. The most crucial trait of the Korean psychological model is the attitude of a counselor. A counselor needs to be able to give respect an addict, show sympathy, build a relationship as a supporter and educator, and reinforce the strengths of an addict; the counselor should also demonstrate, patience, and mindfulness. Mindfulness is key for both the recovery of an addict and the attitudes of counselors. This research is significant in that it provides various types of intervention methods for improving the attitudes of addicts toward their lives in order to help them maintain addiction recovery.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e paper are discussed and suggestions are made for the direction of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탈중심화 기법이 우울한 기분과 반추 및 반성적 반응양식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우울한 기분을 빠르게 감소시킨다고 알려진 주의전환 기법을 처치한 집단과 비교 검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탈중심화 집단은 처치 후 주의전환 집단보다 우울한 기분과 반추적 반응이 더욱 크게 감소할 것이고, 반성적 반응에서는 차이를 보일 것이라 가정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충북 청주 소재의 충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성인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통합적 한국판 CES-D를 실시하여, 경미한 우울 점수(16-22점)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을 선별하였다. 실험 참여에 동의한 참여자들은 각 집단에 무선 할당되었으며, 탈중심화 집단은 22명, 주의전환 집단은 21명이었다. 두 집단 모두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과거 상처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을 통해 우울한 기분을 유도하였고, 이후 각 집단별 처치가 시행되었다.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우울한 기분의 감소 효과는 두 집단 모두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탈중심화 집단이 주의전환 집단에 비해 반추적 반응의 감소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반성적 반응에서는 두 집단 모두 유의한 효과가 없었다. 이는 탈중심화 기법이 주의전환 기법보다 반추와 우울한 기분을 감소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탈중심화된 관점을 유지하면 부적응적인 반추가 줄어들고 잠재적인 우울의 재발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임상적 함의를 제공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decentering techniques on depressive mood, ruminative and reflective response style. As core therapeutic mechanism of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MBCT), decentering is the ability to observe one’s thoughts and feelings as temporary and objective events that occur in the mind. Decentering is considered a factor that may prevent depressive relapse and recurrence, by blocking the ruminative-affective process. This study intervened decentering techniques, and tested the reducing effect on depressive mood, ruminative and reflective response style. For this study, 532 college students in Cheong-ju carried out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CES-D) and those with score between 16 and 22 were selected to participate in the study.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into one of two groups: twenty-two people were in the decentering group and the other of 21 people were in the distraction group. After inducing a moderately depressing mood with gloomy music, intervention was carried out for about 30 minutes for each group. The results indicated reducing effect on depressed mood no de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although the decentering group showed a greater reducing effect on ruminative response than the distraction group.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bserved for the reflective response. The results indicate that decentering technique is an effective treatment maladaptive rumination and depressed mood. Clinical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also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본 연구는 청소년의 충동성과 스마트폰 중독 간의 관계에서 충동성 측정을 위한 행동과제 도구인 지연 할인 과제(MCQ)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또한 기존에 충동성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설문 도구(BIS-11)와의 상대적 유용성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중독 수준에 따라 지연 할인 값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으며 지연 할인 과제 및 자기보고식으로 측정된 충동성, 스마트폰 중독 간의 상관 관계를 탐색하였다. 끝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지연 할인 과제의 독립적인 설명력을 살펴보았다. P시 소재 중학교 4곳과 고등학교 6곳에 재학 중인 남여 청소년 342명에게 자기보고식 설문조사 및 지연 할인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지연 할인 값을 보고하여 더 높은 충동성을 보여주었다. 지연 할인 과제와 자기보고식 설문 모두 스마트폰 중독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나 두 도구 간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및 자기보고식 설문 변인과 독립적으로 지연 할인 과제가 스마트폰 중독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지연 할인 과제가 스마트폰 중독에서의 충동성을 측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임을 나타낸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있어 충동성 측정 시 지연 할인 과제를 사용할 수 있음을 제안하였고 한계점 및 추후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possible application of the delay discounting task, a behavioral task that measures impulsive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mpulsiveness and smartphone addiction among adolescents. The relative utility of the delay discounting task was also examined and compared to the utility of a self-report questionnaire. In order to do this, it was necessary to examine whether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values of delay discounting by smartphone addiction level. The correlation between the delay discounting task, the self-report questionnaire of impulsiveness, and smartphone addiction were also investigated. Lastly, the independent explanation power of the delay discounting task on smartphone addiction was examined. The self-report surveys and the delay discounting tasks were conducted with 342 male and female adolescents in four middle schools and six high schools in an urban city in the southern part of Korea. As a result, students in the group with the highest level of smartphone addiction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higher values in the delay discounting task. This indicated they have higher impulsiveness than the group of students with a low level of smartphone addiction. In addition, both the delay discounting task and the self-report questionnaire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smartphone addiction, although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wo instruments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Finally, the delay discounting task significantly predicted the smartphone addiction while controlling the smartphone using time and the variables of the self-report questionnaire. These results show that the delay discounting task is an appropriate tool for measuring impulsiveness related to smartphone addiction.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for future research on the delay discounting task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아직 병적 도박 상태에 이르지 않은 위험성 도박집단의 의사결정 특성이 도박 중독 위험성이 없는 사교성 도박집단(통제집단)과 다른지를 아이오와 도박과제(Iowa Gambling Task: IGT)를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IGT는 보상 및 벌금의 크기와 벌금의 확률이 다른 여러 선택지들 중에서 참가자가 이익과 손실을 명확히 계산하지 못하는 채로 선택을 계속하면서 점차로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암묵적 의사결정 능력을 검사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실험 결과, 사교성 도박집단에 비해 위험성 도박집단은 더 많은 돈을 잃었고 시행이 진행되어도 유리한 선택을 하지 못했다. 또한 벌금이 자주 부과되는 선택에서는 두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벌금이 드물게 부과되는 선택에서는 두 집단이 달랐다. 즉 위험성 도박집단은 매번 보상이 크지만 가끔씩 큰 벌금이 부과되는 선택을, 사교성 도박집단은 매번 보상이 작지만 가끔씩 작은 벌금이 부과되는 선택을 선호했다. 따라서 사교성 도박집단에 비해 위험성 도박집단은 위험 회피보다는 이익 추구에 중점을 두어 모험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위험성 도박집단은 아직 심각한 도박 중독 상태에 빠지지는 않았으나 병적 도박집단과 유사한 의사결정 패턴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위험성 도박집단에 대한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compared the decision making process of risky gamblers with that of normal controls (social gamblers) using the Iowa Gambling Task (IGT). This task is often used to test implicit decision-making ability because participants select continuously among four different card decks, which differ in terms of the size of the reward and fine, and the probability of receiving a fine. The risky gambler group showed inferior performance to that of the control group on the IGT; they lost more money overall than the controls did. In addition, the two groups showed different preferences when choosing card decks with infrequent fines. That is, the risky gamblers preferred the card deck with big rewards and infrequent big fines, whereas the controls preferred the card deck with small rewards and infrequent small fines. When the fine was given frequently, the groups did not differ regardless of the size of the reward. It seems that risky gamblers focus on the pursuit of profit, which leads to risky decisions. In contrast, social gamblers seem to focus on risk avoidance. The results suggest that risky gamblers who have not yet fallen into compulsive gambling show impaired decision-making, as pathological gamblers do.
본 연구에서는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 내면화된 수치심의 간접효과를 검증하였다. SNS를 이용하고 있는 전국의 20∼30대 남녀 378명을 대상으로 SNS 중독경향성 척도, 내현적 자기애 척도(CNS), 인지적 정서조절 질문지(CERQ),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ISS)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하였다. 상관분석을 통해 측정변인 간의 관계를 검토하였고, 변인 간의 구조적 관계 및 간접효과 검증을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내현적 자기애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내면화된 수치심 각각의 간접효과는 유의하였다. 또한, 내현적 자기애가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내면화된 수치심을 순차적으로 경유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현적 자기애자의 SNS 중독에 대한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인지, 정서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indirect effects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internalized shame on the relations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SNS) addiction proneness. The subjects of this study included 378 adults(187 males, 187 females) who used SNSs. The questionnaires used in this study were the SNS Addiction Proneness Scale, the Covert Narcissism Scale(CNS), th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CERQ) and the Internalized Shame Scale(ISS). SPSS 21.0 and AMOS 21.0 were used for data analysis. Date analyses included a reliability analysis, a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a correlation analysis, a measurement model analysis and a structural model analysis. To verify the research model result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was used and the results showed a satisfactory fit indices. Also, to identify the indirect effects, the bootstrapping method was us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NS addiction proneness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covert narcissism,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internalized shame. Seco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internalized shame indirectly affected covert narcissism and SNS addiction proneness separately. Third, the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ere indirectly affected by covert narcissism and internalized shame. Fourth, the sequential indirect effects that the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internalized shame ha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SNS addiction proneness were significant.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presented.
본 연구에서는 Shen과 동료들(2014a)에 의해 개발된 성인놀이성 척도(APTS)를 타당화하고 심리측정적 속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원척도를 타당화하기 위해 대학생 534명을 대상으로 예비연구와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예비연구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대학생 130명(남자 65명, 여자 65명)의 자료를 토대로 문항양호도 및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 원척도와 동일하게 19개 문항으로 구성된 5요인 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본 연구를 위해 수도권 및 충청 지역의 대학생 404명(남자 202명, 여자 202명)을 대상으로 척도의 구인타당도, 준거타당도, 신뢰도, 성격특성과의 관련성, 그리고 성별에 따른 다집단 CFA를 분석하였다. 첫째, 구인타당도를 위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판 성인놀이성 척도(K-APTS)는 5요인의 삼차 위계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총 19개의 문항은 ‘재미신념’, ‘주도성’, ‘반응성’, ‘비억제성’, ‘즉흥성’의 5개의 일차요인에 의해 설명되며, 이 중 ‘재미신념’, ‘주도성’, ‘반응성’의 3개 요인은 ‘재미-추구’라는 위계적 이차 요인에 의해 설명되며, ‘재미추구’, ‘비억제성’, ‘즉흥성’은 ‘성인놀이성’이라는 위계적 삼차 요인에 의해 설명되었다. 둘째, K-APTS는 개념적으로 관련된 척도인 K-PSA(Schaefer & Greenberg, 1997)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 준거타당도가 입증되었으며, 내적 일관성 역시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K-APTS는 K-BFI 중 개방성, 외향성, 친화성, 성실성과는 정적인 상관을, 신경증과는 부적인 상관을 보여 성격 특질과의 관련성도 입증되었다. 넷째, 성별에 따른 다집단 CFA를 검증한 결과, K-APTS는 성별에 따른 형태동일성, 측정동일성, 부분절편동일성이 만족되었다. 잠재 평균분석 결과,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재미신념과 주도성 요인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re is a lack of playfulness scales for adult with evidence of validity and reliability in Korea.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Adult Playfulness Trait Scale(K-APTS; Shen, Chick, & Zinn, 2014a), a new measurement of playfulness that assesses an individual’s disposition for uninhibitedness and spontaneous fun. A total of 540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Confirmative factor analyses(CFA) and multiple-group CFA in M-plus 7.4, was used for the verification of construct validity, th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in SPSS 23.0 was used for the verification of criteria validity and Cronbach’s ɑ in SPSS 23.0 was used for the verification of reliability. The three-level construct of K-APTS was confirmed. The 19 items of K-APTS were explained by five clearly interpretable factors: fun belief, initiative, reactivity, fun belief, initiative, and reactivity. High-order factor analyses confirmed the underlying hierarchical model of K-APTS that comprises three additional sub-dimensions: fun-seeking motivation, uninhibitedness, and spontaneity, wherein fun-seeking motivation includes three sub-dimensions: fun belief, initiative, and reactivity. In third order model, one overarching construct supports the interpretation of a general “playfulness” factor underlying all subscales. Evidence of criteria validity was obtained from correlations of the K-APTS with the K-PSA. The three-level construct of K-APTS demonstrated good internal consistency. Greater playfulness in the K-APTS was associated positively with extraversion, openness to new experiences, agreeability, conscientiousness, it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neuroticism in K-BFI. The multi-group CFA was conducted to compare male and female samples. Given the configural invariance, the metric invariance and partial scalar invariance were held across multiple groups. The latent mean analysis examined whether the mean level of latent construct was invariant across groups. Females showed a statistically lower mean than males in the initiative(I) factor in the K-APTS.
본 연구의 목적은 직무스트레스가 발생하였을 때, 직접적으로 스트레스원을 제거하는 방법의 한계점을 확인하고, 스트레스원 자체를 받아들임으로써 대처할 수 있도록 ACT개념을 반영한 직무스트레스 대처 척도를 개발하고 개발한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ACT 전문가인 박사 9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여 수집한 문항들을 내용분석하여 총 31개의 예비문항을 선정하였다. 또한 선정된 예비문항을 직장인 201명을 대상으로 예비문항의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총 16개의 문항과 4개의 하위요인이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개발한 ACT를 활용한 직무스트레스 대처 척도의 타당화를 위하여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준거관련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직무 소진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4개 요인으로 구성된 모형의 적합도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서 척도의 구성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또한 이 4개 요인은 소진의 하위요인인 직업효능감 감소와만 부적으로 유의하게 관련되어 척도의 준거관련타당도가 일부 검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과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limitations of the method of immediately removing stressors job stress occurs and this study also aimed to develop a method to job stress coping focused on the acceptance of the origin of the stress, which is concept of ACT(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nd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developed. First, We conducted an open questionnaire survey of 9 Ph.D students with expert knowledge on ACT - analyzed the collected items, and selected 31 preliminary items reflected on the stress scale. These items were administered to 201 employees. Results of factor analyses showed that 15 items with 4 factors were obtained. In order to confirm the factor structure and analyze the criterion-related validity of the scale, an online survey was administered to 500 employe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job stress coping scale consisted of four factors(job stress acceptance, job stress consciousness, value recognition, goal commited behavior). Also, the scal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professional accomplishment personal accomplishment factor but not to emotional exhaustion or the depersonalization factor. The significance of the results,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reccomendation for future research topics were discussed.
변화동기척도(SOCRATES)는 알코올사용문제에 대한 변화동기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19문항의 측정도구로서 본 연구는 이를 도박중독용으로 수정한 도박중독 변화동기척도 (SOCRATES-G)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자는 도박중독 치료센터를 찾은 2,505명(남성 97%)이었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원형척도 연구와 동일한 독립적인 3요인 구조(즉 인식, 양가성, 실천)가 추출되었다. 하위척도의 내적 신뢰도는 높았고, 적절한 수렴타당도를 보였다. SOCRATES-G는 좋은 변화민감도를 보였고, 치료 후 회복되지 않은 문제집단과 회복된 비문제집단을 변별해주는 예측타당도도 적절하였다. 문제집단과 비문제집단을 변별해주는 인식 하위척도의 절단점 24점 이상은 민감도 78% 특이도 41%였으며, 양가성 하위척도의 절단점 9점 이상의 민감도는 60% 특이도는 63%였고, 실천 하위척도의 절단점 31점 이하는 민감도가 46% 특이도가 87%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Stages of Change Readiness and Treatment Eagerness Scale (SOCRATES), a 19-item instrument developed to assess motivation to change alcohol use problems, has been used in various settings. In this study, 19 items of the original scale are adapted for gambling addiction. The proposed SOCRATES-G is composed of the adapted item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SOCRATES-G, which is optimized for Korean adults presenting for specialized gambling treatment. A total of 2505 problem/pathological gamblers (male 97%) seeking treatment in community settings completed SOCRATES-G. Explanatory factor analyses yielded 3 unrelated factors that were stable across rotations and were the same as those in the original version of SOCRATES: Recognition, Ambivalence, and Taking Steps. The scale also shows a high Cronbach’s alpha. There is a suitable convergence observed between the SOCRATES-G scores and those of the reference scales. The SOCRATES-G scores showed excellent sensitivity to change and ability to distinguish recovered from unrecovered clients after treatment. A cutoff-score of ≥24 for the Recognition sub-scale was found to have 78% sensitivity and 41% specificity for gambling recovery, a cutoff-score of ≥9 for the Ambivalence sub-scale was found to have 60% sensitivity and 63% specificity, and a cutoff-score of ≤31 for the Taking Steps sub scale was found to have 46% sensitivity and 87% specificit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 ADHD 성향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과 자기격려의 역할을 알아보는 것이다. 참여자는 경남, 경북 지역의 대학생 및 일반인 266명이었다(평균 연령 21.68세, 남성 135명, 여성 131명). 이들을 대상으로 Conners 성인 ADHD 척도(K-CAARS), 한국판 정서조절곤란 척도(K-DERS), 자기격려 척도, 한국 우울증 척도(KDS)를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델(SEM)을 통해 성인 ADHD 성향이 우울에 영향을 미칠 때 정서조절곤란과 자기격려가 매개효과를 가지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성인 ADHD 성향은 정서조절곤란, 우울과 정적상관을 보였으나 자기격려와는 부적상관을 보였다. 또한, 우울은 정서조절곤란과 정적상관을 보인 반면 자기격려와는 부적상관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각 변인 간의 관계성을 검증한 결과 성인 ADHD 성향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과 자기격려의 부분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성인 ADHD 성향이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간접적으로도 정서조절곤란과 자기격려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성인 ADHD 성향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과 자기격려의 역할을 확인함으로써 성인 ADHD 성향이 우울에 이르는 과정을 세부적으로 밝혔다고 볼 수 있겠다. 이에 더해, 성인 ADHD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우울문제를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한 개입 방안을 제안하였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oles of emotional dysregulation and self-encourageme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DHD tendencies and depression. Participants included 266 college students and non-students (mean age 21.68 years, male 135, female 131) in the Gyeongnam and Gyeongbuk areas. The scale used in this study was the Conners ADHD scale (K-CARRS), the Korean version of the K-DERS scale, the self-encouragement scale, and the Korean depression scale (KDS).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we analyzed whether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dysregulation and self-encouragement is medated when adult ADHD tendencies affects depression. As a result, Adult ADHD tendencies had positive correlations with emotional dysregulation and depression, but a negative correlation with self-encouragement. Also, depression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emotion dysregulation, but a negative correlation with self-encouragement.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DHD tendencies and depression was found to be mediated by emotional dysregulation and self-encouragement. This suggest that Adult ADHD tendencies directly affects depression but indirectly affectc through emotional dysregulation and self-encouragement. This study confirms the role of emotion dysregulation and self-encouragement, between the Adult ADHD tendencies and depression in auldt ADHD. This paper also dicuss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recommendations for future studies.
본 연구는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의 관계에서 사회불안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또한 세 요인의 성차를 확인하고, 성차에 따라 세 요인의 관계성이 달라질 것인지를 확인하였다. 459명(남자:235명, 여자:224명)에게 한국판 Conners’ 성인 ADHD 평정척도(CAARS-K) 단축형,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척도(SIAS), 사회적 공포 척도(SPS), 한국형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척도(K-척도)를 실시하였고, 독립표본 t 검증, 위계적 회귀분석, 다중집단 구조방정식을 통해 연구 목적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불안에서 유의한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금단, 내성)에서는 유의한 성차가 있었다. 또한 사회불안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는데 남학생의 경우, 사회불안의 부분매개효과가 지지되었으나, 여학생의 경우에는 사회불안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요약하자면 남학생의 경우, ADHD 성향이 사회불안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인터넷 중독과 연결될 수 있다. 반면에 여학생의 경우에는 사회불안의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고, 남학생의 비해 ADHD 성향과 인터넷 중독 간에 직접적인 관계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DHD로 인한 인터넷 중독을 감소시키는 데 성별 간 차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ocial anxie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dult ADHD tendencies and internet addiction among male and female Korean college students. A total of 459 college students(male/female:235/224)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y completed the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Korean (short version)’, the ‘Social Interaction Anxiety Scale (SIAS)’, the ‘Social Phobia Scale (SPS)’, and the ‘K-internet addiction self-report (K-scale).’ We analyzed the results using a hierarchical regression, an independent t-test, and multiple group structural equations. There was no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 in the social anxiety factor, while there was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adult ADHD tendencies and internet addiction factors(withdrawal, tolerance). Also, significant partial mediating effects were found between adult ADHD tendency and internet addiction for male college students. although there were no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for female college students. In short, ADHD tendencies can be indirectly connected to internet addiction through social anxiety for male college students.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significant direct effect between ADHD tendencies and internet addiction in female college students. The direct effect of ADHD tendencies is a predictor that internet addiction exists more with female college students than with male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use gender-specific approaches when we try to alleviate the symptoms of internet addiction caused by ADHD.
본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와 이상섭식행동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ADHD가 섭식 제한, 정서적 섭식, 외부적 섭식에 이르는 직접 경로와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하는 경로를 포함하는 최적 모형을 찾아 변인간 관계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20∼60대 성인을 대상으로 아동기 ADHD, 성인기 ADHD, 이상섭식행동, 정서조절곤란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한 뒤, 응답의 일관성이 있는 자료 289부(남 132명, 여 157명, 연령평균: 38.91세)를 분석하였다. 연구모형은 측정모형 검증과 구조모형 검증의 2단계를 거쳐 진행되었다. 먼저, 측정모형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토한 뒤, 측정 자료의 특성을 기술하고 참가자 특성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ADHD 유병률의 성차를 제외하고는 개인특성의 차이가 없었다. 이후 가설검증을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ADHD는 이상섭식행동 중 정서적 섭식, 외부적 섭식과 관련이 있었으며, 각 경로는 정서조절곤란에 의해 매개되었다. ADHD 성향을 가진 사람이 내외적 자극에 의한 충동적 섭식을 반복할 위험이 있으며, 그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 정서조절 문제를 다루는 것이 중요함을 제안하며,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를 제안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s, and the extent to which emotional dysregulation mediates the impact of ADHD on eating styles. Two hundred and eighty nine respondents aged 20 to 69 (132 males, 157 females) completed surveys that measured levels of ADHD in children and adults, emotional dysregulation, and disordered eating(restrained, emotional, and external eating). A two-stage approach was used for data-analysis. First, the measurement model was refined by preliminary tests of reliability and validity. Second, the theoretical model was composed based on the results of a regression analysis, and tested with competing models using a path analysis. Results indicated a significant relationship exists between ADHD and emotional and external eating, but does not exist between ADHD and restrained eating. In addition, emotional dysregulation mediated the paths connecting ADHD to emotional and external eating. Current results suggest emotional dysregulation has a potential effect on the comobidity of ADHD and eating disorders.
최근 웰다잉(well-dying) 또는 좋은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을 파악하고 요인 간 관련성을 검증하는 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가 건강관련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변인이라는 점에 기초해 본 연구는 만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과 가족, 친구, 타인의 지지가 죽음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106명을 대상으로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 죽음준비 행동 수준을 측정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자기효능감과 사회적 지지의 각 하위 요인인 가족, 친구, 타인의 지지, 그리고 죽음준비 행동 간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사회적 지지의 하위 요인에 대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기효능감과 죽음준비 행동의 관계를 가족의 지지가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웰다잉을 위한 죽음준비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죽음준비 행동에 있어 가족의 지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이는 노년기의 사회적 지지, 특히 가족으로부터의 지지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넘어 주체적으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죽음에 대한 준비를 장려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There has been growing interest in ‘well-dying’ and ‘good death’ and the need to examine factors that may affect an individual’s preparation for death has been highlighted. Based on previous studies that showed that self-efficacy and social support are associated with health-related behaviors,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fficacy and the behavioral indices associated with the preparation for death in older adults. This study also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upport from family, friends, and significant others on this relationship.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106 older adults over the age of 70 living in the Korean metropolitan area. Th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dicated that family support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fficacy and death preparation behavior. Such results suggest that self-efficacy and family support in late adulthood may help older adults to actively participate in preparing for their end of life. Especially in Korea where the role of family support is emphasized in death preparation behaviors, the current study suggests the need for augmenting psychosocial factors including self-efficacy and family support in order to foster the preparation necessary for well-dying.
본 연구는 어떤 동기를 가진 개인이 실제 행동을 통한 욕구의 충족 또는 해소로써 강화를 받아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게임 이용 동기가 직접적으로, 혹은 특정 게임 내 행동을 야기하여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경로를 발견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게임 이용 동기(도전성취동기, 오락소일동기, 교우동기, 현실도피동기, 공격동기)와 인터넷 게임 중독의 관계에서 게임 이용 동기의 직접 효과와 게임 내 행동(PvP행동, 돕기행동, 집단사냥행동, 몰입행동, 핵심행동, 돈(게임 머니)에 관련된 작업행동)을 매개하는 간접 효과를 조사했다. 온라인에서 MMORPG 게임 이용자 259명(남자 200명, 여자 59명)이 설문 응답한 자료를 이용하여 경로 분석을 수행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도피 동기 및 공격 동기가 높을수록 게임 중독 수준이 높았지만, 도전성취 동기가 높을수록 중독 수준이 낮았다. 둘째, 현실도피 동기 및 공격 동기가 높을수록 타인을 돕는 행동을 적게 하고 중독 수준이 높았지만 반면, 교우동기가 높을수록 타인을 돕는 행동을 더 많이 했고 중독의 수준도 낮은 것이 발견되었다. 셋째, 교우 동기 및 공격 동기가 높을수록 타인을 공격하는 행동을 더 많이 했으며 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공격 동기가 높을수록 돈(게임 머니)과 관련된 작업 행동을 더 많이 하고 중독 수준이 높은 것으로 발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전엔 고려하지 않았던 게임 내 행동 변인을 이용하여 게임 이용 동기에서 중독으로 가는 구체적 경로를 밝혔고, 게임 중독의 치료적 대안과 공격적 행위(시체 캠핑, 저렙 학살, 트롤링, 욕설 등)의 제재 강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One of the main reasons for internet gaming addiction could be the hedonic experiences it provides the gam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gaming motivation on a reinforcement mechanism, explaining internet gaming addiction (gaming motivation → in-game behavior → internet gaming addiction). We performed a path analysis using data from 259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 us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gaming addiction was positively affected by the motivation for escapism and aggression and negatively affected by motivation for achievement. Second, higher motivation for escapism and aggression decreased in-game helping behaviors, resulting in increased gaming addiction, while higher motivation to play a game with friends increased in-game helping behaviors, resulting in decreased gaming addiction. Third, higher motivation for aggression and friendship increased in-game aggressive behaviors, leading to increased gaming addiction. Finally, higher motivation for aggression increased working behaviors related to earning game money, resulting in increased gaming addiction. By simultaneously considering gaming motivation and in-game behavior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e reinforcement mechanism for internet gaming addiction.
본 연구에서는 미소를 지각하는 데 사회불안이 미치는 영향을 신호탐지이론을 적용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23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회불안과 우울을 측정하였고, 사회불안 점수를 토대로 상·하위 20%를 고사회·저사회불안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이 중 총 34명(고사회불안 19명, 저사회불안 15명)의 피험자가 실험에 참가하였다. 실험 자극은 중립적 표정의 인물이 미소를 보이고 다시 중립적 표정으로 돌아오는 약 4초간의 영상이었다. 뒤상느(진짜)/논뒤상느(거짓) 미소 각 10개씩 총 20개의 얼굴 영상이 자극으로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이 영상을 보고 그 인물의 미소가 진짜 미소인지 혹은 거짓 미소인지를 평정하였다. 실험 결과, 고사회불안집단이 저사회불안집단에 비해 뒤상느 미소를 거짓 미소로 판단하는 반응 편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함께 측정한 우울을 공변인으로 통제할 경우 반응 편향의 유의성은 사라졌다. 이는 사회불안이 높은 사람들이 뒤상느 미소를 거짓 미소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높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불안 특정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우울과 공유하는 특성일 가능성이 시사된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social anxiety on perception of Duchenne smile by applying a signal detection theory. Two hundred and thirty one undergraduate students completed measures of social anxiety and depression. Based on total social anxiety scores, subjects who were in the upper 20% were selected to be in the high social anxiety group, and those who were in lower 20% were selected to be in the low social anxiety group. In the experiment, 34 subjects (19 subjects in the high social anxiety group and 15 subjects in the low social anxiety group) participated. After 20 videos of smiling individuals (10 Duchenne smiles and 10 non-Duchenne smiles) were presented, participants were asked to discriminate whether the smile was genuine(Duchenne) or fake(non-Duchenne). Then, to control the effect of the attractiveness of the smiling individuals on the perceptions of the Duchenne smile, the attractiveness of each individual was measured. The results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response bias between the high social anxiety group and the low social anxiety group. Howev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groups was not significant when the levels of depression symptoms were controlled. The results suggest that people with high social anxiety tend to judge Duchenne smiles as fake smiles, though it does not seem to be a feature unique feature to individuals with social anxiety.
본 연구는 수면이 부정적 대인관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부정정서가 매개변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이를 일기연구법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총 7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6일에 걸쳐 아침에는 전날 밤의 수면의 양과 질을, 저녁에는 하루 동안의 부정정서 경험과 대인일탈 행동을 측정하였다. 이때 수면의 질은 자기보고로, 수면의 양은 스마트 밴드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368개 일(day)수준 자료에 대한 다수준 매개모형 분석 결과, 수면의 질이 높을수록 다음날 대인일탈 행동을 적게 하였으며, 이러한 대인일탈 행동에 대한 수면의 질의 효과는 부정정서에 의해 완전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 밤 잠을 적게 잔 날일수록 다음날 대인일탈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러한 수면의 양의 효과는 수면의 질을 통제했을 때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의 이론적, 실천적 함의와 아울러 향후 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urther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and interpersonal deviant behavior. We tested a multilevel mediation model, where sleep quantity and quality influence negative affect, which influence interpersonal deviant behaviors. A total of 74 college students were surveyed using the diary method to collect the quantity and quality of nightly sleep and the negative affect and interpersonal deviant behaviors over a six-day period. The quantity of sleep was measured using a smart band while the quality of sleep was measured using a self-report. As a result of the multilevel mediating model analysis of 368 daily data, the better the quality of sleep the night before, the less interpersonal deviant behavior the next day, and the effect was completely mediated by negative affect. However, the effect of the quantity of sleep on interpersonal deviant behavior was not significant after controlling sleep quality. We discuss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nd offer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